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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집 주인으로서 제일 불안하고 고통스럽고 짜증나고 괴로울 때
게시물ID : humorbest_881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구한접시
추천 : 155
조회수 : 11956회
댓글수 : 5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12 21:23: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12 20:33:33
다 먹고 계산한 손님 상을 치우러 갔는데 닭이 반 넘게 남았다. 그것도 두 명이 먹었는데!
싸달란 소리도 안 했다.
불안하다. 염지가 잘 안 된 놈이 배달됬나. 튀김옷 배합이 안 좋았나. 기름 온도는? 기름에서 행여나 무슨 냄새라도 났나?
아니면 찍어먹는 양념 배합이 잘못 된건가. 
어쩌면 치킨 무가 안 좋았는지도.....
그런 의문 속에서 손님이 남긴 치킨 한 조각을 먹어보면.......















맛있졍.
우리집 치킨은 식어도 맛있졍.


추신.남기신 치킨은 말씀만 해주시면 전부 포장해드립니다.
추신에 다시 추신. 남은 치킨은 참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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