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나이가 좀 많아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가게에서 이것 저것 고른 다음에 카드로 계산을 하셨습니다. 보통 카드 계산 하면서 하는 서명란에 대충 찍 긋거나 무의미한 선을 그리시는 분이 대부분이신데 그 분은 결재 서류에 서명하듯 정성스럽게 사인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해서 사인 모양을 봤는데 사인을 다 하신 후에 구석에 리본 모양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한 번 물어보았더니 리본 모양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세월호의 그 노란 리본. 뭔가 그 소리를 들으니까 마음이 찡하더군요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까지 기억하시며 잊지 않는다는 그 마음이... 그냥 오늘 아침 마음 따뜻해 지는 이야기를 한 번 공유해 보고 싶어 글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