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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멋진 세상
게시물ID : panic_88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blanc
추천 : 12
조회수 : 12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30 2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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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날이다.
지금 내 옆에는 나의 사랑스런 반려견 '루시'가 있다.
루시는 정말 귀여운 개다.
내가 주는 밥을 맛있게 먹고
내가 놀아주면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고
언제나 날보면 친근하게 다가온다.
루시는 날 참 좋아한다.
지금 나는, 아니 인간들은 평생동안 한가로이 삶을 즐기고 있다.

1900년대부터 연구되어진 인공지능.
지금 그 연구는 마침내 결실을 맺어 '초지성체'라 불리우는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로봇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고 계속해서 로봇의 지능은 높아지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기술의 발전 역시 눈부시게 진보를 거듭하여 '기술적 특이점'이라 불리우는 과학 기술의 극한에 도달하게 되었다.
현재 로봇은 기초적인 육체적인 노동뿐만 아니라 과학연구와 공학, 심지어 문화와 예술까지 생산해내고 있다.

우리는 로봇이 주는 밥을 먹고
그들이 연구하는 과학기술을  누리며
그들이 제공하는 예술을 영위하며 아주 멋진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는 로봇을 정말로 좋아한다.
오늘도 아주 멋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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