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꾸준히 아틀란3D사용해왔습니다.

뭐...초창기에 멍청이라는 소리 들었고...저도 티맵으로 일단 최적화된 도로 확보후에 아틀란으로 그경로 설정해서 이동할정도였으니까요...

최근에는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잘 찾아주다싶이했는데...

9.30일자로 업데이트가 되더군요.

그리고 겁나 불편해졌습니다...

1. 2D/3D지도 선택기능이 사라졌습니다.

 - 3D지도와 2D지도를 병행해서 사용하던 입장에서 참난감한 부분입니다. 특히 3D지도의 경우 LTE모드로도 도심지에 진입할경우 휴대폰자체의 3D렌더링 능력에 따라서 건물로딩시간이 생겨버립니다. 이 경우 네비의 끊김이 나타나네요.

2. 안전운행모드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 기본적으로 안전운행모드를 켜면 요철,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카메라 등의 정보를 안내해줘야 하지만 안전운행모드에서 아무런 안내도 없습니다. 이 정보를 받으려면 길안내를 해야만 정보를 안내해줍니다.

3. 첫화면에서 최근목적지 검색이 없어졌습니다.

 - 음성인식검색을 탑재한건 좋으나, 네비 실행후 최근 목적지 기능이 없어져서 매우 귀찮아졌습니다.

4. 다양한 루트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 원래도 경로 선택이 한정적이었던 아틀란이었는데...더 적어졌습니다.

5. 안내음성이 더 작아졌습니다.

 - 원래도 안내음성이 티맵대비 7~80%정도밖에 안될정도 작았는데...볼륨이더 작아졌습니다. 기존에는 휴대폰 볼륨 최고로 놓으면 어지간해서는 음악소리에 묻히지 않았는데(카오디오 볼륨15기준) 이젠 묻히네요.

6. 기존 주소록을 모두 초기화합니다.

 - 기존에 폴더로 지정해서 주소록 관리하던 분들은 업데이트 한뒤로 낭패를 겪는 경우가 보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폴더별 주소록을 모두 초기화해버렸네요...

7. 안내 선택기능이 사라졌습니다.

 - 안내 정보를 선택가능한 설정기능이 없어졌습니다. 예를들어 요철 정보를 안내받지 않고 싶어도 이걸 선택할수 있는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도가 깔끔해지고, 색감이 밝아졌습니다만...

정작 가장 중요한 네비게이션 본연의 역할은 엄청 상실했습니다.

맵피나 티맵으로 넘어가야 겠네요...김기사도 카카오에 팔리면서 망테크로 가더니...아틀란은 스스로 목을 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