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래원(30)이 9월 29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구설에 올랐다. 김래원은 이날 속칭 텐프로로 불리는 외부와 차단된 지하 술집에서 서빙을 돕던 20대 여종업원과 언쟁이 붙었고 술김에 상대를 밀치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혔다. 김래원과 몸싸움을 벌인 여종업원은 신체 일부가 부은 상태이고, 마찰이 벌어지며 손이 찢어지는 부상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래원은 이날 소속사 관계자와 이 술집을 찾았고 오전 4시경 언쟁이 벌어진 뒤 소동이 빚어졌다. 이 주점의 한 관계자는 TV리포트와 통화에서 "둘 사이에 무슨 시비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건장한 남자 탤런트가 왜 힘없는 20대 여자와 몸싸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경찰 신고는 안 했지만 피해자와 종업원들이 김래원씨의 행동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래원의 소속사 블레스 엔터테인먼트 임장현 실장은 "래원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불미스런 몸싸움에 휘말린 것 같다. 여종업원이 래원씨의 머리를 먼저 잡는 바람에 이를 떨쳐내려고 하다가 언쟁이 벌어졌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