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시내에서 알바를 하는데
점심 값이 한끼에 4~5천원이라
버는 돈 밥값으로 반틈 날 것 같다구 도시락을 부탁하네요.
(자기 형이랑 둘이 자취중이라서...)

저는 요즘 집에서 몸조리 하면서 재활운동만 하는 중이라
시간은 엄청 많거든요~_~)>
음식하는 것도 너무 좋고, 그냥 제 반찬 한다 생각하고 만들어서 싸주면 되는거라
굳이 귀찮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하러 가는 길에 도시락 주고 운동하러 가면 될 것 같아서
도시락을 싸주려고 하는데
인스턴트 햄 같은건 별로 안쓰고 싶고

여동생 고딩일 때 도시락 싸주면(요즘 시대에 급식 안하는 학교-_-) 주 반찬은
계란말이, 버섯조림, 콩자반, 김치볶음, 비엔나소세지,
일회용 김, 오이고추, 단무지 무침, 무채나물, 콩나물,
감자조림, 오뎅 볶음, 동그랑 땡, 멸치볶음, 장조림, 두부구이, 고추장 매실 장아찌

귀찮으면 볶음밥, 주먹밥, 유부초밥, 스팸김밥(일반 김밥에 속을 스팸, 단무지, 오이, 계란만)

정도의 메뉴를 돌려가며 싸줬었는데
보통 남자들도 좋아하는 메뉴인가요?


방금도 문자왔는데-ㅅ-
만만한 분식집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제일 싼게 5800원

손님이 자기 뿐이라 나오지도 못하고
제일 싼 그거 시켰다고 문자로 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