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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승리 "
게시물ID : rio2016_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갈승상
추천 : 7
조회수 : 12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11 14:00:10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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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수위가 이정도인데 싸움이 날까요 안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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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축구 많이 안보시는 분이라는데요..


많이 안보시는 분이 더러운 승리라고 하는군요.


싸움이 날까요 안날까요.


 

근데 저도 축구 잘 안봅니다.




'축구는 전쟁이다'

'올림픽은 순수한 스포츠정신에 입각해서 정정당당하게... 블라블라'




솔직히 둘다 맞는 말이죠. 근데 왜 굳이 올림픽에서만 유독 엄한 잣대를 들이 대는것인지.
심판들도 강대국 입김에 휘둘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올림픽에서.

물론 보는 사람이야 젠틀하고 멋있는 경기 보고 싶겠죠.  내 기준에 대표팀이 쪽팔린짓 하면 괜시리 같이 쪽팔리고.

아니 근데 솔직히 나는 가서 뛰는 사람 생각부터 해주는게 맞는거라 생각하는데..
우리가 대표팀한테 뭐 해준게 있다고 가서 뛰는 사람 생각은 안하고 내가 쪽팔린것부터 생각하는지

그래서 쪽팔린사람들 뭐 해외나가서 살건가요? 그러면 걔네가 아 얘네 올림픽에서 시간 질질 끈 새끼들이라면서 흉볼거 같은가요.

국격은 이미 다른걸로 많이 떨어진걸로 아는데

심판한테 뇌물줘서 이긴것도 아니고 승부조작도 아니며 나라차원에서 압력들어간것도 아닌데 왜 이게 더러운 승리라고 치부되어야 하는건지

그래 정말 몇번 양보해서 비매너라고 치고 그래서 옐로카드 두개 받았으면 된건데 그렇게라도 이긴사람들 고생했다 한마디 못해줄망정 
더럽다고 해야 하는지. 혹시 이런것이 일종의 착한사람 증후군일까요.

근데 재미있는건 대표팀을 옹호하면 꼭 메갈로 귀결이 돼요. ' 쟤가 한다고 너도 해? 거기에 동의한다고? 응 너 메갈이야. '
무슨 광신도 집단도 아니고...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나와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든 가장 혐오하는 집단과 연관지어 
그쪽으로 튕겨내버리려는 심리.


물론 일부인건 압니다만, 

두서가 없는데 아무튼 결론은 원색적인 비난에 욱해서 서로 감정소모 하지 말자고요. 왠지 저만 낚인거 같은..

다시 눈팅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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