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진 지도 어언 일 년...
그녀는 교사가 되었고
나는 합격의 풀섶에 빠져 탈출을 허우적 대는 백수...
서로가 공부를 하던 처지에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늘 미안했고 늘 고마웠던 시간...
어느덧 우리는 남이 되어 있었고
함께가 아닌 각자의 시간을 걷고 있지...
문득 네 카톡에
새로은 사랑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보게 됐어.
아...
영원히 내것일 줄만 알았던
그래서 영원히 내 보물일 것만 같았던
네게도
사랑이 시작되나 보구나...
가질 수 없었던,
아껴주지 못 했던,
그래서 많이 미안하고 고마웠던 그대여...
이젠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