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저는 물밑에서 딜을 하고 홍, 유 두 후보가 사퇴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딜은 개헌, 공동 내각 등등)
하지만 둘 다 자진 사퇴해버리면 연대의 의미가 되어 버리니 명분을 만들 것입니다
따라서 두 후보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퇴할 것이라 봅니다
제가 예상하는 두 후보의 사퇴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유승민 유 후보의 경우 자진 사퇴할 겁니다 이유는 선거 비용이죠 바른정당이 신생 정당이고 재정적으로 넉넉한 상황이 아님을 명분 삼아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별도의 지지 선언도 없고 지극히 현실적인 돈 문제의 의한 것이니 안 후보와 상관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죠
2. 홍준표 홍 후보의 경우 사퇴 당할 것 같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대법원 판결과 도지사 사퇴 문제로 인한 선관위와의 법리 다툼 등 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자의와 관계없이 제도적으로 사퇴할 수 밖에 없는 모양새를 취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럴 경우 당내 분란과 선관위와의 갈등을 부각 시키고 안철수와는 전혀 관계없이 사퇴당하는 것으로 단일화나 연대가 아니게 보일 수 있죠
결론적으로 여론 조사 질문에도 알 수 있듯이 양자대결로 가되 국민들이 눈치채지 못할 방식을 취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야 저 질문이 성립하는 것이고 호남과 중도 진보 유권자가 최대한 이탈하지 않을 그림이 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