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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시 강점기에 태어났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82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청루
추천 : 2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1 13:13:20
정확히는 그때 오유를 접한 거죠.
그리고, 전 그런 오유가 좋았습니다.(물론 초기에만요.)
 그렇다고 진짜로 여시 강점기가 좋았다는 건 아닙니다.  여시강점기의 오유도 분명 오유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여기 있던 것도 3년이 되어갑니다.
여시강점기가 12년 언제부터라는 건지는 모릅니다.
전 대선에 관해 정보를 얻으려고 들어왔었죠.
그리고 전설이라는 게시글들도 보고 하면서 고게도 가고 하면서  좋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가끔 날선 콜로세움도 있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의견만 내세우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서로 존대하는 문화.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섹드립. 등등.. 전 그런 오유가 좋았습니다.
벼룩시장도 있었고 1,2,3서울 벼룩사장은가보기도 했습니다.
 오사방사건도 있었고, 클유대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여시사태도 있고요.
그런데... 여시강점기였답니다.
 이게 다 여시때문이었답니다. 제가 보기엔 여시강점기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한 가지 좋아진 점은 성혐오성 게시글에 대한 경계심 하나랄까요?
  전 지금 야짤이 마구 올라오는 오유보다 예전의 건전한 그러나 섹드립은 꿀리지 않는 오유가 더 좋습니다. 
 후방주의 게시글의 경우도 좋긴합니다. 계속 찾아보진 않지만요. 지금의 오유도 좋습니다.
 
 지금 오유는  과도기라고 해야 할까요?
 여시에 강점되다시피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스르륵아재들의 문화를 받아드리며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누군가가 "예전의 오유는 이렇지 않았다."라고 해서 03년도 가입자들도 나와서 텃세부리지 말라고 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오유는 계속 변해왔습니다.
 가입 없이 글 댓글 쓰다가 가입을 해야만 작성이 가능해지고, 앲의 침입에도 맞서고, 국정원의 방해공작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오유는 계속 변했습니다.
 그리고 여시강점기는 약3년입니다. 그동안 가입한 사람은 저 말고도 상당할겁니다. 
 그럼 그 사람들이 봐왔던 오유는 원래 오유가 아니니까 이제 나가야 하는걸까요?
 그동안 사람들 몰아가고 여혐,남현 하던 거 다 안 좋았지만, 그래도 오유는 뭔가 따듯했습니다. 
그런데, 김여사 사건이나 노출수위논란이 있던 오유는 차라리 여시강점기를 보는 듯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제가 발견 할 수없는 모순이나 오류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오유는 좀 삭막합니다. 어쩌면 여러 회원분들의 말씀처럼 추천이 적어져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냥 제가 잘못 느끼는 걸지도 모르고요.

오징어 분들께 말씀드리고픈 한 가지는 지난 삼 년간을 완전히 부정하지만은 말아주세요. 나빴던 점들은 털어내더라도 나쁘지 않은 그저 다를뿐인 의견은 품어야 하지 않나요?

물론, 의견 강요까지 품을 필요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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