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컨디션이 영 나빠서 맨날 하던 피터도 잘 안 풀리는 상황.(귀파다가 고막에 상처나서 매우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합ㄴㅣ다..)
지인들과 4인팟으로 일반을 하던 도중이었다. 잘 되진 않지만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엄청난 집념을 가진 작성자는 여념엾이 피터를 셀렉했다.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5인도 아닌 4인에서 피터 미러전이 펼쳐지고 말았다. 이상하게도 항상 미러전만 나오면 내가 똥을 싸거나 우리팀 조합이 멸망이거나 팀이 총체적 난국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판도 지겠다 싶은 생각을 하던 도중이었다.
정말로 이상하리만치 게임이 풀리지 않았고, 끝날 때에 적팀피터는 4~5000, 나는 2500점대를 달리고 있었다. 실수도 유난히 많이 했고 평소에 팟을 자주 하는 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팀웤이 맞지 않았다.
결국 끝나기 직전 적팀피터는 나를 향해 강력하게 주둥아리를 털기 시작했고, 심지어 파티가 아닌 같은 팀 이글에게 '피터 클라스 차이 제대로 나네'라는 소리를 듣고 판이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판 울면서 톡끄고 채팅봉인하고 입에 쌍욕 달고 했습니다......
그 피터랑 이글 다시 한번만 꼭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