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제 스스로 되게 쿨하고 그런거 신경도 안쓰는줄 알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굉장히 이쁜 아가씨와 원나잇 기회가 있었는데

 

죽어라고 빤쓰를 안벗어요..

 

혹시나 말로만 듣던?? 그런 생각에 잽싼 손놀림으로 확인 했지만 다행히 없더라구요

 

그리고 엉덩이쪽으로 자연스레 손 가져가는데

 

허허..

 

엉덩이 골 사이에 뭔가 있엉 ㅠㅠ

 

아마 평소같으면 몰랐겠지만 의심하고 있던 찰나여서 손끝에 살짝 닿은 느낌만으로도

 

내게 달려있는 그것과 같은 녀석이라는걸 깨닫고

 

싫은 소리 안할테니깐 그냥 가라고..

 

뭐 삼십분? 한시간? 가량 실랑이가 있었지만

 

결국 보냈지요..

 

그때 저에게 했던 한마디가..

 

"왜? 우리 좋았잖아? 결국 그 문제인거야? 해보지도 않고 좋은지 안좋은지 어떻게 알아?"

 

당시에는 워낙 패닉상태에다가 그날 깨닫기 전까지 했던 일들 머리속에서 리와인드 해서 다시 실수한거 없는지 확인하느라

 

별말은 안했었지만.. 지금와서 걔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왜 니는 니가 동성애자로 태어났고 이성애자가 아님을 인정해 달라고 하면서 동성애자도 아닌 나에게 한번 해보라고 권유를 하냐..

 

나는 이성애자로 태어났고 동성애자인지 아닌지 확인 할 필요 없어 200% 이성애자인거 살면서 확인 다 해봤어"

 

 

모르겠습니다

 

쿨하게 받아들이는게 진짜 쿨한건가요?

 

일단 저는 동성애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