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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너'들에게 바치는 시
게시물ID : readers_15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꼬마꼬마
추천 : 1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0 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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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다.
우리 둘 다 누구보다 스스로의 못남과 추악함과 찌질함을 잘 알게 되었다.

너는 나이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게 되었다.

이제 나는 네가 아니게 될 것이다.
너의 멋짐과 아름다움을 보아주려고 한다.
나는 네게 다가가 등을 두드려주고 싶다.

그러면 너는 내가 되고 그제서야,
나는 사라지지만, 너는 정말로 너가 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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