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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나에게 젊음은 필요없다.
게시물ID : readers_15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뚱
추천 : 2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0 22:21:43

젊었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니다.
나에게 그런 청춘은 필요없다.

젊으니까 아픔도 견뎌야 한다면 그런건 필요없다.


힘들어도 일하고, 견뎌야하고 버텨야 하는게 청춘인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긴 노동시간과 박봉을 견뎌내고,
 매일매일 힘들게 벌은 월급을 저축하고,
조금이라도 힘든기색,
못버티다 그만두면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어,
우리때랑은 달라,
우리때는 일 배울 수 있으면 무급으로도 했어.

이런 이야기들을 씹어 삼킬 수 있어야 하는게 청춘인가?
진정 이것이 젊음의 패기여야 하는건가?

내게 그런 젊음은 필요가 없다.

오늘 밤 자고 일어났을 때,
비참한 젊음은 사라지고
차라리 여유있는 중년이 내게 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내겐,
아파야만 청춘인 그런 젊음은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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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고민게에도 올렸던,
요즘의 제 마음이 가장 깊게 담긴 시라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대한민국 청춘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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