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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깅하면서 만나는 짜증나는 유형
게시물ID : freeboard_783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수츠
추천 : 3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0 22:25:01
제목이 자극적이라 죄송하지만, 지금 막 한강 조깅을 하고 와서 짜증이 확 밀려와서 적느라 이해 해주세요ㅜ

저는 흑석에서 반포까지 거의 매일 밤 조깅을 하는 20대 후반 남자임. 조깅 할때마다 혼자 짜증이 밀려오는데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해서 오유에 풀어봄

한강에 운동을 나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 자전거 타는 사람 뛰는사람 걷는 사람 등등

그 중 제가 좀 예민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유형이 몇 있음

1. 훌리건 저리가라. 레이저빔
 -자전거 타시는 분들 중 밤이라 라이트(?)를 많이 켜고 다니시는데 그 라이트가 바닥을 향하는게 아니라 유난히 사람 눈높이로 쏘면서
 자동차 하이빔 쏘듣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본인은 라섹을 해서 그런지 유난히 눈부셔서 거슬림

2. 반짝반짝. 클러버
 -자전거 라이트 중 클럽 싸이키(?)처럼 엄청 빤짝 빤짝 거리면서 달려오는 자전거!!!!!! 아오 눈부셔 내리라고해서 눈앞에서 
 똑같이 반짝거리게 해주고 싶음 ㅠ

3. 나는 중립국 시민. 도보 중앙으로 다니시는 분들
 -우측통행 합시다 우측통행!!!! 좌측통행하시는 분들도 달리다보면 정면에서 달려와서 서로 방해가 되는데, 또 방해가 되는건
 도보 중앙으로 다니시는 분들;; 모세의 기적처럼 앞뒤로 사람들이 양옆으로 퍼져가야됨 ;;

4. 한 지붕 세가족. 좁은 도로 한줄로 다 차지하면서 가자
 -한강 산책로는 안그런 부분도 있지만 좁은 곳은 양옆에 풀이 있거나 해서 피해가기도 쉽지 않은 구간이 있음. 이건 비단
 한강 산책로뿐만 아니라 일반 인도나 건물의 계단에서도 이러지는 맙시다. 앞뒤에서 오는 사람들이 지나 갈 수 있게 빈틈을 좀 주세요 ㅜ

5. 나는 야 징기스칸의 후예. 유목민
 -동물 특히 강아지나 개를 데려오시는 분들이 은근히 좀 있음. 데리고 나오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는 목줄을 안해놓고 알아서 
 따라오게 하거나 목줄을 해도 줄을 길게 풀어서 좁은 인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음. 
 나는 특별히 무서워하거나 하진 않지만 강아지나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본인개를 누구나 다 이뻐할거란 착각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안물어요 하지마요ㅠ 내가 당신 주변에서 칼 들고 서서 안찌를게요! 라고 하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안심이 됨? 그리고 안물어도 알러지가 있을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싫어할 수도 있으니 주의좀 해줬으면 좋겠음 ㅠ



기분좋게 운동하러 나갔다가 몇몇 유형의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져서 들어왔네요ㅜ 평소에도 계속 느끼는건데 제가 예민해서 그런걸지 몰라도
뭐 말도안되는 딴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서로 에티켓 매너 지켜가며 즐겁게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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