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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82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춘이★
추천 : 0
조회수 : 448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01 17:19:51
똥꼬에 뭐가 튀어나와서
항문외과 갔더니
침대에 좌측으로 누우라고 하더니
직장수지검사하고 항문경검사하더니
의사 샘이 외치핵이 심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왼쪽에 한개 오른쪽에 두개
좌욕해도 크기가 안줄어들더라구요..ㅠㅠ
어렵게 휴가낸 김에 수술 결정. 병실로 이동..
옷갈아 입고 기다리니깐 간호사가 와서..ㅠ.ㅜ
둘코락스 좌약 두개 넣어주고 30분 지나니깐
속이 부글부글...ㅠ.ㅠ
수지검사와 항문경검사도 엄청아픈데
간호사가 좌약 넣주는데 너무아프더라구요.
눈물 찔끔나왔어요..ㅠ.ㅠ
화장실가서 볼일보니 피범벅..ㅠ.ㅠ
간호사 부르니깐 링겔 꽂아주고
수술실로 데리거 가더라구요.
수술실 도착해서 수술대 위에 누우니깐
심전도 체크한다고 손가락에 뭐 끼우고
간호사가 제 바지를 내리더니
"먼저 제모 할께요"라고 하고
제모 시작...ㅠ.ㅠ 똥꼬털 다 밀리고...
항문 잘보이게 고정시킨다고 청테이프를
항문 주변에 붙여서 수술대와 고정...ㅠ.ㅠ
어 마취는 언제하지? 하반신 마취안하남?
마취는 언제 하냐고 물어보니
외치질은 겉에 생긴 치핵이라 국소마취한다하네요.
똥꼬에 주사바늘 들어오니깐
너무 아파서 소리지를 뻔했어요..ㅠ.ㅠ
5~6번 찌르는데 많이 아팠음...
마취하고 수술하는데 20분 정도 걸렸네요.
간단하게 치핵제거하고
수술한자리에 거즈 붙여 주고 끝
병실까지 제발로 걸어와서 2시간 정도 자다가
수술부위 검사 받고 퇴원 했어요..ㅋ
집에 오자마자 좌욕하고 한숨 잤네요..
아무튼 치질수술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
근데 치질 수술하면 많이 아프다던데 진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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