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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무제시편
게시물ID : readers_15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겨운
추천 : 1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1 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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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가듯 
꽃이 피고 지고 
바람불다 멎으면  

드센 바람 부니
이내 아직 오련만 
또 그렇게 다시 가누나

아이야
네 고장 들녘마다
샛바람 불어오면

참송도 파르르 떨리고
하늘도 붉게 물드는것은
잊지 못해서다

너는 아직 우지마라
우린 아직
꽃 한송이 꽃잎 한장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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