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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유저의 일기6
게시물ID : mabinogi_80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개발자
추천 : 3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21 02:53:49
하프서버의 복귀유저입니다.

일기니까 편의상 경어 생략입니다.



어제의 일기가 될 것 같다. 어제는 방직 달인을 달성했다. 방직 9랭, 천옷 B랭, 양털 6랭.. 뭔가 되다만 것 같은 느낌이다. 아르바이트 좀 하고, 거미줄 좀 모으고, 양털 좀 열심히 깎았더니 양털 6랭되는 순간 달인이 되었다. 

재단은 방직 A랭을 접기 전에 달성해놨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 없이 달성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다. 음유시인 달인 작업을 시작해야하는데 나는 음유시인 쪽 스킬을 거~의 찍어놓은게 없다! 

등대 아르바이트와 잡화점, 옷가게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다보니 바쁜 타이틀을 땄다. 내가 모르는 타이틀이다. 따야해서 딴 타이틀이 아니라 열심히 노가다를 하다가 있는줄도 모르고 딴 타이틀이라 괜히 기분이 좋았다. 

일단 음유시인에 관한 걱정만 해놓고 낚시 세워놓고 잠을 잤는데, 분명 기녀복만 입고 있던 나의 캐릭터가 자고 일어나니 뒷태가 소세지모양으로 변해있었다. 뭐지 해킹인가? 잠이 덜 깬 채로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확인해보니 상어 로브를 낚은 모양이었다. 


mabinogi_2014_09_20_001.jpg
잘 안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스크린샷 엄청 잘찍던데 나는 잘 못찍겠다. 로브 색깔은 염색 안하면 못 쓸 것 같다. 일단 은행에 봉인해놓기로 했다.

재단 재능을 음유시인으로 바꾸기 전에 방직을 1랭크 더 올렸다. 8랭 요구조건을 보니 최고급 실크를 100개 만들라고 한다. 대체 왜? 이 이상은 당장 올릴 자신이 없어져서 환생하기 전까지 우선 음악적 지식과 작곡 스킬을 올리러 돌아다녔다. 

에피가 흰 키위 깃털을 구해오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사막으로 갔는데 정말 징그럽게 안나와서 분노할 뻔 했다. 간신히 10개를 모아 돌아갔더니 이번에는 검은 키위 깃털을 구해오라고.. 이번에는 정말로 분노했다. 요근래 나는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깊게 실망을 느꼈던 적이 있었던가. 그러나 분노한다 해서 아무것도 변하는 건 없는 법이지. NPC상대로 화내는거 아니다. 나는 어른이니까. 다시 검은 키위 깃털을 구하러 가서, 비슷하게 더 분노하고, 깃털 10개를 모아 랭크업에 성공했다. 노가다의 근간은 분노에너지에 있는 법이다. 

이렇게 음악적 지식은 어느덧 7랭크가 되었는데, 빈 병으로 음표를 맞추는 퀘스트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내겐 이 빈 병이 없었다. '도'랑 '솔'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모양인데 '솔'은 매물이 없었다. 돈은 있으나 매물이 없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곡 역시 무슨 발굴 수첩 보상으로 얻는 책을 읽어야만 하는 모양이라 이 이상의 랭업은 기대할 수 없을 듯 하다. 언젠간 올릴 날이 오겠지. 

이제부턴 정말 연주뿐이다. 롤챔스를 보며 노래를 우선 5랭까지 올렸는데, 내 작곡 스킬이 미천하여 이 이상은 랭업 하기 까다로울 듯 하여 악기 연주로 돌아섰다. 악기 연주는 현재 7랭을 열심히 달리는 중이다. 긴 싸움이 될 것 같다. 

뭔가 생활 스킬들이 하나같이..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올릴 수 있는 그런 수치들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괜히 작업 작업 말하는것이 아니로군. 

그나저나 초보자채널에서 싸우는 비초보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일까. 공개적인 채널에서의 친목도 보기 싫지만 공개적인 채널에서의 찌질한 말다툼은 더 보기 싫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싸우는거다. 저런 사람들은 절대 1:1채팅으로 싸우진 않겠지. 10년 20년전에도 그랬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여튼 보는 눈이 문제다. 그런 생각 끝에 초보자 채널을 안보이게 설정했다. 마비노기 인터페이스 많이 발전했네. 이런것도 가려지다니 편리하다.

내일 안에 음유시인 달인을 떼고 싶지만 불가능하겠지. 내가 연금술사 스킬을 올릴 날은 요원하기만 하다. (달인작 마친 후 제일 마지막에 올릴 계획이므로)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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