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무원을 2배로 늘린다고 하지 않았느냐, 결국 세금으로 충당해야 되는건데 그 재원은 어디서 어떻게 마련할건지 불투명하고 나라의 인재를 공무원으로 전부 돌리는 건 비효율적이고 안 좋아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에 반해 안철수는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넣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인다고 했는데 확실히 CEO출신이라 기업 생리를 잘 아는 것 같고 왜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넣으면 취업난이 해소 되는지 설명하고, 그리고 재원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하더군요.
또한 군대에 대해서도 문재인은 1년 6개월로 단축을 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젊은 층 인구감소가 일어날 것은 자명한데 어떻게 3개월 단축을 할 수 있는건지 불분명하고 (아무리 현대전이 버튼 싸움이라지만, 머릿수가 중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안보 공백을 애써 등한시하고 포퓰리즘에 매진 하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철수가 가능성이 없으면 안 찍는데 2위로 크게 약진하고 있고 떠오르는 유력후보기에 지지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저는 딱히 반박하거나 토론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끼리 정치문제로 싸우면 얼마나 보기 안 좋습니까?
각자의 생각은 존중해야하는 법이니까요. 각자 소신껏 투표하면 됩니다.
다만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중도층 유권자들의 생각을 소개하기 위함이고, 저희 누나는 대학생인데 자기 주변에 부쩍 안철수 지지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무조건 문재인이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긴다고만 주장하고 다녀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듯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