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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88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7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7/12 17:07:41
해병대 72대대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해병대가 발전하려면~?
1. 일단 매일 전체구보를 과학적으로 해야 됨
부대마다 다르지만 아예 구보도 안하는 곳이 있음
대대에서 참모들과 일하는 사병일지라도
제 시간에 중대장과 함께 최소 사단 연병장 정도라도 뛰어야 함
=> 전역할 때쯤엔 언제 뛰더라도 하프마라톤(약 20km) 정도는 가볍게 뛸 수 있어야 함.
(본인은 제대 4년인 지금도 가능)
2.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요성
이것 또한 특수부대원들 처럼 필수 과업으로 계획한 후
과학적으로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
물론 해병대가 너무 돈이 없어서 아직까지 전군 중에서 가장 낙후된
생활을 하지만
하다 못해 실무에서는 매일 매일 푸쉬업, 크런치, 풀업(턱걸이), 딥스(평행봉)
등의 운동을 해야 한다.
=> 전역할 때쯤엔 FM 기준으로 한번에~ 턱걸이 20개, 팔굽혀펴기 200개 정도를 할 수 있어야 함.
(본인은 제대 4년인 지금도 가능)
3. 사병들에 대한 처우 개선
지금의 군대는 민간인들의 눈치를 너무나 많이 보고 있으며
해병대 사령관은 고작 별이 3개인 3성 장군이기에
해군 참총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으며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함.
해서, 병장들의 위치가 많이 하락했으며
갓 들어온 하사가 병장 위에 군림하려는 기현상이 발생
=> 예전 '싸가'중 전통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암기가 필요하고
간부들은 병들의 문화를 존중할 필요가 있음.
4. 해병대는 육군과 복무기간을 같이 하지 말고
예전의 2년 정도가 필요.
5. 상륙기습, 유격, 공수 등의 전문 부대들은
과감히 소규모 훈련을 줄이고 소속 부대의 훈련에 더 전념해야 함
예를 들어 IBS 대대의 경우
지엽적인 영내에서의 훈련 등은 과감히 생략하고
해안 등에서의 IBS 훈련을 하되, 좀 더 현실감있고 전문적인 훈련을 해야 함
6. 해병대 캠프처럼 괜히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는 웬만하면 금지해야
지금의 해병대 캠프는 취지는 좋은데
해병대의 이미지를 저급하게 만든다. 해병대는 학생들의 놀이터가 아니다.
물론 해병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나 특수부대들은 왜 소리없이 강한지를 알아야 한다.
내가 국방부 장관이라면?
훈병기간을 늘린다.
처음 두 달간은 기초체력 강화 및 제식훈련, 유격 등의 기본 훈련을 한다.
나머지 두 달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시킨다.
그리고 실무에 배치 되어
실무에서도 정규과업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을 포함시키고
매일 최소 2시간을 할당해
웨이트 및 조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전문적인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전투력이 올라갈 것이고
병영 문화는 더욱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다.
지금의 깡따구 정신도 좋지만
진짜 정신력은 강한 육체에서 나오는 것이며
강한 육체는 과학적인 웨이트에서 비롯됨을 알아야 한다.
하긴, 국방부 장관이나 군대 고위직 간부 중에
웨이트를 꾸준히 하는 이가 그 몇이겠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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