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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선 인터뷰어가 날카롭게 개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882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일까나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4 22:54:18

이번 JTBC 안철수 후보 인터뷰를 보니 질문에서 살짝 빗겨간 원론적이고 의미없는 대답만 하더군요.


원론적인 대답은 항상 맞는말만 합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는 박근혜의 메시지는 당연하고 옳은 말이지만 원론적이고 현장에 대한 고심이나 통찰이 빠진 말이였죠

그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번 안철수 인터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선과정 불법동원 물어보니 "엄단하겠습니다" 이건 당연하고도 원론적인 답변입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고 이러한 것으로 추측되며 파악중이다" 이런식으로 조금 더 심도있는 답변을 원하는 유권자들에겐 답답하지만

안철수를 지지하거나 기존 중도보수층에겐 먹히는 답변이죠.


토론에서도 주요하게 먹힙니다.

불리한 질문에서 대답을 피하고 원론적인 말만 하는거죠

(이번 청문회때 많이 보셨죠?)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자기 생각을 밝히기 무서워서 동네 고등학생도 할만한 바보같은 말만 하는 정치인들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인터뷰때나 토론 때, 원론적인 답변으로 질문을 비켜가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사회자들이 매섭게 지적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해주길 바랍니다.

한걸음 더 들어가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니까요.



PS. 문후보님 요새 인터뷰나 아들 논란에 대해서 주로 쓰시는 논리가 "감사/조사결과가 이러이러하니 없는 것 아니냐" 라는 방법입니다.

어떤 생각이실진 모르겠지만, 아들 관련해서 강력하게 체크해야 할 타이밍이 있을겁니다.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확실히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아래 문제없었으니 끝난 거 아닙니까" 라는 말은 너무 두루뭉실합니다.


PS2. 문후보님 아드님 비리는 만들어진 프레임이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두루뭉실하게 대답하면 프레임에 갇힙니다.

해명할거면 한번에 상대방을 닥치게 만들 수 있을만큼 확실히 해명해야 합니다. 선거 내내 이렇게 가면 중도표 못끌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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