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게여러분 !
오랜만에 영화 '매트릭스'와 '메멘토'를 보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진실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이라면 꼭 진실을 알아야만 하나요?
예를들어 매트릭스에서, 그 어떤 인간도 자신들이 사는 세계가 가상의 조작된 세계라는 것을 몰랐다면, 모르기만 했다면
모든 인간들은 그 세계에서 자신들이 보는 것들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며 끔찍한 현실은 마주하지 않아도 되었겠죠.
영화에서 네오와 모피어스, 트리니티 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현실에서 투쟁하기를 원합니다.
반면 사이퍼 (배신자로 나오는)는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오히려 가상의 세계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저는 결국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진실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는 절대적인 강제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결론을 통해 이번 세월호 참사와, 현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니 다시 제 생각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다른 철게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