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삼 한화가 피에한테 몹쓸짓 한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이 계신것같은데
사실 지금까지 활약한 용병의 상당수가 임의탈퇴로 풀렸습니다.
요즘은 웨이버로 풀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그래서 유먼이나 소사같은 선수가 이번에도 팀 옮기긴 한건데
최근 늘어난 추세인거지 역대 용병 전체 따지면 임의탈퇴가 훨씬 많아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속팀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잘했던 선수가 다른팀가서 우리팀이 손해보는거 막는게 첫번째고,
스카우터 발에 땀나게 뛰어다녀서 용병 골라서 데리고 왔더니
한해 잘하니까 다른팀이 책상머리에 앉아서 돈질로 데려가면 힘들게 스카우트한 의미가 없는거죠
시장의 입장에서도 똑같습니다
국내에서 뛰다가 활약한 뒤에 국내에서 돈 부풀려받으려고 여기저기 거품만 만들 가능성이 있는데다
위에 말하는 것처럼 돈많은 팀은 스카우팅안하고 다른 팀 용병 뺏어쓰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그게 건강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렇다고 무조건 임의탈퇴 가능한건 아닙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묶고 봤는데 02년 이후로는 해외진출 혹은 연봉협상 결렬시에만 임의탈퇴할 수 있게 했어요
결국 팀에서 재계약 의사 없으면 웨이버라 아무팀에서 데려갈 수 있지만
용병이 자기 욕심에 돈 더 받아먹으려고 국내선수 8년씩 걸릴 fa협상 1년마다 해가면서 널뛰기 하지못하게
그리고 남의팀 뺏어오기 장사못하게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소속팀 전력에 손해가 없기 위해 임의탈퇴로 묶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