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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깡통
게시물ID : readers_15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라시온
추천 : 2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18:17:15
내 우울은 어찌 할 방도가 없어
 나 울다 텅 비워진 채로 서 있었다.
 그때 네가 왔다. 
요란하지 않고 고요히 그렇게 왔다.
 지끈거리는 머리 속 가만 들여다 보면
 네가 있어 나는 편안해 지는 머리를 느꼈고
 텅 빈 공허함에 그저 크게 펄떡거리는 심장소리가
 버겁다가도 네 생각이 나면 
그 소리가 마냥 즐겁기만 했다.  
나는 너로 가득 차서 더 이상 가벼워 질 수도 무거워 질 수도 없다. 
그냥 나는 널 온전히 담을 뿐이다. 
나는 너의 무게를 가진 사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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