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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찍을 사람이 없다?
게시물ID : sisa_882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worker
추천 : 0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5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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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없다?
이번 선거에 찍을 사람이 없다?

요즘 시대에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미디어. 언론매체. 이명박이 그렇게 공을 들였다던 종편 티비채널들과 종이신문을 대체하고 있는 네이버 첫면 기사들. 
국민들의 알 권리를 교묘히 조작하고 24시간 의도를 가지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여론을 만드는 세력들...과연 현세의 영웅의 편에 서있을까? 저널리즘의 가치..뭐 이런 거창한 것을 말하기엔 요즘 세상은 너무 많이 왔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거의 모든 것이 돈과 권력의 구조에서 결정되고 있다. 기존의 권력이 영웅을 원하지 않는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다.

나처럼 정알못 (정치모르는 사람)은 정권을 가지면 그게 권력이 되는 건줄 알았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김대중.노무현 시절을 지나 다시 이명박근혜 9년을 지나와보니....아...이 권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구나... 싶다.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이후에서야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는 요즘 내가 많이 부끄럽다. 
정치는 내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학교에서 아무리 배워도 그건 교과서에나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나의 생존에 제일 중요한 결정을 하는 분야라는걸...내 의사를 포기하는 바보같은 일이라는 걸 이제서야 조금 느끼고 있다.

나처럼 일희일비하는 사람으로선 요즘의 한국 정치상황이 견디기 쉽지않다. 나도 사람인지라 완벽하지는 않았겠지만, 부당한 상황이나 원칙에 벗어나는 일없게 하는 것이 살면서 내 중요한 가치중 하나였다. 그러나 요즘 한국의 언론은, 내가 힘쓸 도리도 없이, 원칙없는 왜곡되고 부당한 상황에 내가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후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있기 때문에 내가 노출된 수동적인 정보들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이제 알수 있으므로.......

국민의 힘을 믿고싶다. 거대한 권력의 도움을 받지않더라도, 나처럼 정알못인 사람들조차도 이제 알건 알아버린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걸 믿고싶다. 
대통령으로 누굴 뽑아야하는지, 이미지가 아니라, 누가 밀어줘서가 아니라,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지금까지 살아온 궤적이 어떠한지, 그런걸 알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믿고싶다. 비록 종편이나 언론이 입다물고 왜곡한다해도 그 밑에 숨은 의도를 읽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을거라는걸 믿고 싶다.

적어도 새 정권이 오면 세월호는 밝혀야하지 않겠는가. 우리 환경을 위협하는 사대강은 밝혀봐야하지 않는가. 이 일을 할수 있는 사람과 세력을 새로운 정권으로 보내야하지 않겠는가.
여러 정보나 주변 인물로 봐서 안철수는 아닌것으로 나는 판단하고 있다.
문재인 개인의 이미지가 정치인으로서의 매력이 좀 떨어질수있다 하더라도, 나에겐 가장 신뢰가는 정치인이 이 사람이다. 

영웅..쉽지않다. 이 시대에 무슨 영웅이 있겠냐만은 기성의 정치인과는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국민에 의해 도구로 써달라고 하는, 기득권의 권력에 매일 난도질당하는 그런 정치인 정도면 충분히 영웅이라고 해도 되지않을까. 5월9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들이 시작하면 좋겠다.

요즘 속이 터질 지경이어서 어디에라도 털어놔야겠다 싶어 적었다
출처 좀 전에 올린 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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