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예...
또 회사를 두 달 만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뭐...
이유야 간단하지요.
사장님의 오른팔에게 허리를 굽히지 않았다는 것.
흐흐흐
흐흐허허허흐헣흐허흐
미운 털이 박혀서
왕따당하다가
제 발로 나가겠다고 했더랬지요. 지난 목요일에.
그런데
금요일, 토요일에 같이 일하는 평사원 분들이
저 좋아한다고
그만두지 말고 사장님께 싹싹 빌으라고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항상 그렇습니다.
어떤 직장에 가봐도
한 반절은 저를 좋아하고
한 반절은 저를 미워하죠. 싫어하구 험담하구
그래요.
좋아요.
나가드립죠.
억울한 것도 있고
제가 잘못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다 떠안고 조용히 나가드리죠.
그래야 사장님 오른 팔이 발을 뻗고 자겠지요.
그럽시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