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들.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것조차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걸 알지만
나는 매사에 불만이다.
수험생활을 할 때에는 그게 단순히 수험 스트레스인 줄 알았는데
돈을 벌어도 이 모양인 걸 보면 나는 그냥 투덜이 스머프인가보다.
이 곳 게시판의 글을 보면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도 많은데....
내가 가진 불만들은 아무 것도 아닐 만큼 미안할 정도로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은데...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 인생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지만 죽을 용기도 없다.
DNA가 그렇게 생겨먹은 것인가?
외로워서 그런 걸까?
정치 성향을 떠나 오지랖이 넓은 한국 사회도 싫고
국제대회 있을 때마다 떠들어 대는 대중매체들의 국가주의도 너무 싫다.
이민을 가볼까 생각도 하지만 소심쟁이라 그저 이민 정보에 기웃기웃거리기만 할 뿐.
실행력 제로에 불만만 가득하고 하고 싶은 것조차도 선뜻 말할 수 없는 나는 왜 사는 걸까?
그냥 평생 이렇게 투덜대다 죽겠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