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쯤......

아버지를 뵈러 싱가포르로 갔었습니다

아버지는 하루 늦게 오신다고 연락이 왔었기에

숙소에서 MRT(지하철같은겁니다)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갔었죠

점심때 그곳에서 팔던 음식(솔직히 맛은 없었지만)

을 먹다가 장에서 엄청난 신호가 왔었습니다

지금 가득찼으니 빨리 방 빼달라는 신호였죠

급히 화장실로 가서 볼일을 본후(화장실하나는 굳)

가뿐한 마음으로 나오다가

앞에 있던 누군가와 부딪혔습니다

저는 괜찮았었지만 저와 부딪힌 사람은 꽈당하고

넘어져버렸었죠

일으켜주려고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자세히보니 정말 귀엽게 생겼다!라고 하며 씹덕사

할 정도의 외모를 한 십대소녀였더라고요

 여튼 그 아이는 제 손을 잡(우와아앙!)으며

방긋 웃어주며 괜찮다고 하고

오히려 내걱정을 해주더군요(2차 씹덕사)

 후에 한국에 와서 

그 소녀얼굴이 잊혀지지 않더군요 

아마도 못 잊겠죠 

 (아래는 제 기억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어깨의 펭귄은 사실과 관계없는 작성자의 시그네쳐임을 밝힙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