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어느덧 20살... 오유를 보며 가끔 받던 스트레스나 우울할때 정말 즐거움이 되고는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착잡해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네요 ..
어릴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모은돈 몇천 단위를 다 가져가시고 .. 그렇게 안좋게 살아왔습니다.
초등학교때는 그저 친구들과 놀생각 밖에 안나던 시기.. 갑자기 어머니가 너무 힘들다며.. 통장을 빌려쓰신다는 말 그한마디가
그당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련하네요
중학교때 보증 사기를 당해 남은빛이 최근에 사채업자 들이 와서 요구를 하거나 해서 이를 한번에 해결하기 위해 매일 남은돈 저축
하고 모은돈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고등학교때 불효를 한번 저질렀습니다.
아무생각 없을 시절 그저 게임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그시절... 돈이 없어서 너무 우울하기도 했고 놀림 받기도 하여 마음의 상처가
너무 심했는지 자살할려고 식칼과 집에있는 돈을 들고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할말을 잃으셔서 집에 가만히 계시고 말렸으나 제 감정
이 그때 저도 억제 할수 없었는지 어머니에게 막말을 하고 나왔나 봅니다.
밖에서 1시간 2시간이 지나고.. 이제 목숨만 없어지면 돈에 억압받고 걱정하고 철없는 내가 없어지면 어머니 짐을 덜어 드릴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이제 다짐 할려던 순간 어머니에게 부재중 통화가 32통이나 온것 입니다.. ( 그것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전화 한통을 어머니와
하고는 가야겠다는 마음에 하였는데 .. 어머니가 갑작 스럽게 한마디만 하시고 아무말 안하던 생각이 납니다.. 정말 그 말을 듣고 눈물만 흘리며
밖에서 마음속에있던 모든 울분을 토해내는 기분 이였습니다. "괜찮으니까 그저 돌아와라".. 그 말이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마음에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정말 마음을 다짐하고 제가 원하는 진로를 찾고 희망하는 대학에 갔습니다( 물론 처음에 어머니와 저는 막막한 심정이였
습니다.. 등록금은 어떻게하나.. 걱정하는데 어머니가 "니가 원하는 대학인데 .. 돈은 걱정 하지 말라면서" 쓴웃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등록금 납부일은 점차 다가오는데 어머니가.. 갑작 스럽게 마련한 그돈이.. 정말 마음 깊이 아련했습니다. 정말 집이 가난한데.. 하루 하루 살아갈
희망조차도 버릴 정도로.. 가난한데... 저를 위해 등록금을 마련 해주신것입니다.. 어머니와 그를 계기로 약속 하였습니다. 어머니에게 저는 "어머니
제가 원하는 대학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등록금문제는 제가 해결하도록 수석을 반드시 하고 말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열심히 공부했습
니다. 그리고 1학기 여름방학 기다리던 끝에 정말 수석을 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할말은 없고 .. 정말 장하다면서 그저 말
을 반복 하실뿐.. 정말 기쁘셨나봅니다. 그리고 9월달부터 어머니와 저의 생활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류 아르바이트부터.. PC방 개업 하는데가서 PC설치/본체나르기등등.. 몸쓰는 일을 다해봤는데.. 5일을 못가더군요.. 몸은 지치고.. 허리는 아프고..
그러던 어느날 한 식당에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다들 친절하셨는데.. 유난히 한분이 저에게 못마땅하셨나봅니다.. 2달간
일을 잘하고 있는데 .. 바로 어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말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손님은 한참 많이 오고 바쁘던시기에 쉬지도 않고 일하는데 유난히
저에게만 뭐라하니.. 쌓였던 화가.. 풀렸나봅니다.. 정말 심하게 싸우고.. 오늘 일을 그만 두겠다고 말하고 왔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알바를 처음으로 제대로 하던 아들이 정말 장하다면서.. 덕분에 엄마 생활좀 좋아지겠네 하면서.. 웃으셨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그저 일끝나
새벽의.. 거리를 쳐다보니 더 우울하기도 하고.. 집에 와서 이렇게 글로 쓰게되네요.. 무척긴 제 삶의 과정이 들어 있었네요.. 아무런 상관없을수도 있겠
지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일을 알게되면 어떻게 할지.. 일은 다시 어디서 구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머니 한테 용돈빼고 나머지
를 전부 드리다가.. 갑자기 못드리게 되면 생활은 어떻게 해나갈지 정말 막막합니다.. 사회성 없는 저를 보며 그저 한심하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일 한번 제대로 하는 제모습 보고 웃으시던 어머니 모습 다시 실망 시킬 생각을 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 글을 쓰며 다시는 저 글을 쓸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오늘따라.. 다시는 내 자신에게 실망 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며..
오늘은 외롭게 술을 마시며 .. 강의를 들으러 갈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