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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일베 출입금지 겜방글보고 생각남
게시물ID : freeboard_783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마린
추천 : 0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2 12:26:47
우리동네 지하2층에 조그만 겜방이 하나 있었음
내가 거기 단골이었는데 겜방이 찾기도 어렵고 간판도 작아서 손님도 얼마없어서 조용했음     본인은 복작복작 거리는걸 매우 싫어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다니다 보니 단골이 된거였음 그때는 오유도 안했고 오로지 아바만 주구장창 파던때여서 당연히 일X 오유 웃대 하나도 몰랐는데 왜 그 인터넷을 키면 즐겨찾기 목록이 뜨잖음? 거기에 일X베스트(라고 쓰고 벌레의심장이라 읽는다)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거임 당연히 난 그냥 재밋는얘기 모아놓는 곳인가보다 예를들면 당시 네이트판이나 네이버 붐업같은 그런 곳인줄알고 신경을 끊었음 그러다 사장님 과도 친해지고 거기서 알바를 하게 되었음 근데 겜방 카운터 보신분은 알겠지만 카운터 pc에는 손님들이 뭐하고 있는지 다 볼수있음 심지어 손님 화면을 띄우는 것도 가능함  무튼 손님이 얼마 없기 때문에 일거리도 많지않고 멍만때리는 일이 많았는데 유독 손님들중에 일x를 보는 손님들이 많은거임 심지어 사장님도 하고 있었음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벌레 소굴에서 일했다는게 소름돋드라 생긴건 다들 멀쩡하게 생겼고 심지어 예의바르기도 했음 햄버거나 라면먹고 쓰레기 버리는 손님은 많지 않거든 아무튼
손님이 없는 탓인지 내가 일하고 몇개월뒤에  
망했지만 벌레들의 만행을 알고난뒤 벌레의 인간 코스프레가 엄청 소름 돋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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