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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살배기 아들한테 책 읽어주는데....
게시물ID : panic_72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오와한결
추천 : 17
조회수 : 6019회
댓글수 : 70개
등록시간 : 2014/09/22 17:04:19
동화책이죠...예전에 제가 읽어보지 못한 책도 있고...외국 동화도 있고...한국 전래동화도 있구요...

외국 동화던...한국 동화던 참 비슷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한국 동화는 제가 어렸을 때 한번쯤 듣거나 읽어본 책인데...요즘 읽어주는 외국 동화책 내용이

많이 닮은 점이 있습니다.

근데 왜 공게에 쓰느냐....짤막하게 내용 한번 적어볼께요.

제목 : 엄지소년

1. 가난한 농부 부부에게는 7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 중 막내는 엄지만한 크기로 작고 왜소한 아들입니다.

2. 가난한 농부는 생활고로 인해 자녀들을 산에 버리기로 합니다.(누군가가 데려가서 키우는 게 우리가 굶기는 것 보다 낫다는 이유로...)

3. 처음 버렸을 때는 엄지소년의 재치로(가는 길에 하얀 돌맹이를 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그 돌맹이를 보고 찾아옴.) 다시 돌아옵니다.

4. 두번째 버렸을 때는 가는 길에 떨어뜨린 빵조각을 새들이 먹어서 못 돌아옵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5. 산골속에 어느 집에 도착합니다. 상냥한 아주머니가 음식을 주었지만 남편이 괴물이니 헛간에서 몰래 자고 도망가라고 합니다.

6. 괴물남편이 돌아왔음. 신선한 고기 냄새가 난다면서(개코인가) 결국 7형제를 찾아냄.아주머니에게 내일 아침에 먹을테니까 그리 알라 함.

7. 똑똑한 엄지소년은 괴물부부의 괴물 7자매의 왕관(?)같은 모자를 훔쳐와서 자기들이 쓰고 잠.

8. 새벽에 괴물이 미리 잡아놓는답시고 어둠에 손을 더듬으니..왕관이 잡혔음. '아..하마터면 딸들을 잡을뻔했네...'

9. 그러고는 자기 딸들 모가지를 땀...ㄷㄷㄷㄷ

10. 도망간 7형제를 쫒아가다가 갑자기 피곤하다면서 잠이 듬.(이 때 괴물이 신고 있는 장화가 축지법 쓰는 장화였음.)

11. 엄지소년은 이 장화를 몰래 벗겨 괴물 집으로 가서 돈을 훔쳐 원래 집으로 돌아가서 잘 살았다고 함.

12. 더불어 그 장화를 활용하여 왕의 전령이 되어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함.


너무 무섭지 않나요?  아무리 괴물이지만 아주머니는 착한 일반인이고...어쨌든 그 아주머니 딸이기도 한데...그리고 애들이 무슨 죄라고...

7자매 모가지가...ㄷㄷ  

첨에 읽을 때 '헐....이걸 애한테 읽어줘야 하긴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한국 동화던 외국 동화던 각색한 게 아닌 잔인한 동화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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