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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사로서 인생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cook_88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KKK
추천 : 15
조회수 : 1922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4/04/09 21:56:15
2년제 전문학교 졸업하고 

크리스마스떄문에 성수기인 11월에 취직해서 90받고 주 6일 하루 7시반부터 7시반 8시 까지 하루에 12시간 일했지만 월급은 실습이라고 90 주고요.

고용계약서 최저시급 초과수당 주5일제 그런거 전혀없고요.

사장이라는 사람은 일이 많고 바빠도 직원들 신경 안쓰고 계속 지점만 늘려서 일만 늘어서 더 바빠지고요.

힘들어서 나와서 다른데를 가니.

그나마 대기업이라고 최저시급 받으며 일 했지만.

그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로 여기저기 이용만 당하고 누가 무엇을 잘 못 해도 저에게 책임이 돌아오고요.

술도 잘 못 마셔서 술자리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 저보다 나이많고 일 못하고 그냥 선배들하고만 해서 일할때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한명 들어와서 저는 더 무시당하고

그래도 참아보고 열심히 하려는데 짜르네요.........

그래서 다음 직장은 열심히 열심히 알아봐서

주5일 평일 근무만 하고 하루에 9시간만 근무하는 곳 들어갔습니다. 월급은 150도 안되고요.

대신 일 끝나자마자 외국어 학원 다니면서 방송대 편입해서 나중에 학사따고 대학원 까지 가볼려고 열심히 했지만

회사에서는 저를 회사 다른 지점으로 옮긴답니다.

대신 1주일에 쉬는날 미정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월급은 그대로요.

인생이 거지갔네요. 나라가 거지인지. 제 직업이 거지인지. 죽겠습니다.

정기휴일이나 빨간날 쉬는거는 직업 특성상 제과사 길을 걷기로 결정하면서 포기했지만.

최저시급도 못 받고 무리한 노동 요구에  자기 계발시간 같은것도 없고

또, 이런거 싫다고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그런것도 못 견디냐고 욕부터하는 사람들 보면 이젠 화도 안납니다.

무작정 견디고 열심히 하면 나중에 성공한다는데. 저한테는 개소리처럼 들리네요.



힘드네요.

앞뒤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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