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홍키 : 그렇게 재미있어요?
광진구 정 : 일단 사회적 전반적 분위기가 다들 롤을 해요… 그리고 롤을 추격하는 게임도 없어요. 그래서 해요. 롤보다 재미있는 게임은 많아요. 근데 중독성은 가장 강합니다. 다른 게임 할 것도 없고… 그래서 롤을 합니다.
MC 홍키 : 캐릭터도 엄청 많던데.
광진구 정 : 특성과 캐릭터가 100개가 넘어요. 그 중에 나와 맞는 캐릭터가 무조건 하나는 있어요. 한번 플레이하고 속궁합을 본다고 해야 되나? 내 성향과 맞는 애가 하나는 있단 말이에요. 분명히 있어요. 그럼 천판, 이천판 하는 거에요.
MC 홍키 : 비슷, 비슷하고 어딘가 답습하는 캐릭터도 좀 있을 것 같은데.
광진구 정 : 정말 신기하게도. 그 수 많은 캐릭터들이 하나 하나의 컨셉이 너무나도 명확해요. 조금 비슷무리한 챔피언은 있을지라도 명확하게 하는 역할이 달라요.
MC 홍키 : 근데 스타만큼 시청자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나요?
광진구 정 : 물론 어느정도 알아야죠. 스타처럼 관전의 재미를 느낄려면 좀 알긴 알아야 하죠. 하지만 어느 정도 숙지만 된다면 이만한 재미도 없어요. 오늘도 지하철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롤챔스 시청 중인 한 남성을 만났어요. 지금쯤 롤 하고 있을 거에요.
(중략)
MC 홍키 : 물론 내가 좋아, 게임이 좋아, 질문 받아 보셨죠?
광진구 정 : 하루에 너와 여덟시간 가까이 있으면서 니 생각만 했어. 하루에 한 시간 게임 생각 하는 것도 안돼? 라고 하죠.
MC 홍키 : 그럼 뭐라 그래요?
광진구 정 : 그럼 여자 친구도 화가 나서 나도 클럽갈래, 이래요. 그러면 난 이러죠. 그러면 나처럼 꾸준히 하루에 한시간 씩 클럽가라고.
MC 홍키 : 유독 여성 분들은 그런게 있어요. 친구랑 술마신다, 집에서 영화본다면 그러면 그렇게 잔소리 안하는데… (웃음)
광진구 정 : 그렇지. 기본적으로 게임이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술먹고 친구 만나는 데는 안그러니까… 자기 할거 하고 게임 하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MC 홍키 : 아직 게임이라는게 우리 나라에서… 예전에 만화가 그랬어요. 어린이날에 만화책 불태우고 만화 보지 말라고 가정 통신문 보내고… 아직 사회적 합의가 안 이루어 진거에요.
광진구 정 : 그놈의 케이팝이나 영화보다 규모가 큰 게 게임 산업인데..
MC 홍키 : 의식들이 좀 바뀌어야죠.
광진구 정 씨 와의 인터뷰 못 다한 내용은 <주간 홍키> 9월 4주차 :
<롤, 그렇게 재밌니?> 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