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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어진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내가 건넨 투박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져주었으면-
내가 베푼 사소한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에 온기를 전해주었으면-
열병같은 사랑을 앓는 그대도
가난을 유산으로 받은 그대도
흘러간 청춘이 야속한 그대도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대들 모두에게
믿게 해주고 싶다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고-
그래서 이 세상
조금 더 살만하게
같이 만들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