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라는 윤종신님이 개최하는 캠프형식 콘서트를 갔습니다..
대전에서 용산 가는 기차를 타고
용산에서 첫차로 가평에 갔습니다...
그렇게 7시즈음 자라섬에 도착해서
1시까지 줄을 기다리다
입장하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뛰어가더래요..
당황해서 무거운 짐가방 들고 헐레벌떡 뛰어 운좋게 앞자리를 먹었어요..
그렇게 9시간을 내내 서있다가
아이유님의 차례까지 왔는데 정말
그 어떤 행사들 보다도 더 반갑고 더 이뻐보이고 더 사랑스러워 보엿드랫죠
아무튼..
그렇게 무대를 보다가 너의의미?를 부를 즈음에 후반부에
아이유님과 아이컨텍을 한것같은 느낌이 드는거예요
공연을 자주 보러 가시는분들은 알겠지만 가까이 앉다보면 헉 아이유님이랑 눈마주침 ㅋ
이라는 착각(?)이 올 떄가 있잖아요 가끔 눈이 마주친거같은,
그래서 저도 착각이겟지 하지만 기분은 좋다
라는 심정으로 있었는데
이게 착각이 아니였나 아이유님이 미리 체크를 해두신건지..
복숭아 부분에서 너랑 결혼 할레~
저랑 결혼 하실분?을 외치시더니 무대 앞으로
나오셔서 다른곳을 물색 해보시다 저한테 일직선으로
다가오시는거예요
그러면서 노래가 브루노마스의 메리유로 바뀌고
부케와 사탕반지를 건네 주시는데
이게 진짜 항상 봐오기만 했던 이벤트가 저한테 떨어지니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이 세상 주인공이 된거 같고
앞에 아이유는 너무 이쁘고 완전 패닉 왔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니
사진으로만 보던 호수같은 눈은 정말 빠질것 같이 영롱했고
불러주는 노래는 어찌나 아름답던지
머릿속에서 종이 울리듯이 아이유님의 노래가 울리면서
감동이 이런 감동이 없더라구요
한편으론 와 진짜 아이유 남편될 사람은 무슨 복이야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ㅋㅋㅋ
퍼포먼스지만
세상에 아이유가
여성솔로가수중에서도 탑
만인이 좋아하는 가수
하늘을 우러러 수많은 별들중 가장 빛나는 스타가
이런걸 해줫다니 5천만 국민중 한명일 뿐인 제가
이런 이벤트의 당첨자 라는게 너무 기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