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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향기로운 삶
게시물ID : readers_16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정상
추천 : 2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2 22: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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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또 강렬한 향
부드럽고도 간지러운
숨이 멎을 듯 탁 트이는
곁을 스치듯 지나갈때면
예외없이 뒤돌게 되는
그런 향기처럼

수려하고 또 인상적인
설득적이면서 매력적인
자유속에 가두어둔 종속
곁에 있는 모두를 붙드는
익숙치 않은 것을 뒤흔든
그런 파격적인 삶

나는 그 향기를 업고 다니지만
정작 그것은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알지만 모른척 할 수밖에

바라보던 그 모든 시선들
화려함에 매혹된 관심들
.
.
.
내가 아닌 향기를
.
.
.
만지지 못하는 허공속의 손길들
무언으로 갈구하던 눈길들 모두

날 원하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면서도
나 역시 향에 취한 듯 끝내질 못한다


비록 바람이 불어 향이 사그라들고
해가 떠 숨겨졌던 꽃이 향을 날리면
나는 홀로 남아버린다고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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