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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미'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다 - 성우 유보라님 인터뷰
게시물ID : humorbest_883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아가도
추천 : 56
조회수 : 8744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16 18:20: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16 17:50:13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EBS MATH의 수학술사 세미! 동양적인 이목구비에 단아한 한복을 입은 세미는 수학에도 능하다고 합니다. 중2 수학을 맡고 있지만 강의력 때문인지 아니면 세미의 놀라운 미모 덕분인지 성인들도 다시 수학을 공부하고 싶게끔 만든다며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다들 궁금해하시는 EBS 세미의 성우분을 EBS 스토리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 EBS 스토리 기자단 조성동, 강누리 기자 -


화제의 수학술사 EBS '세미'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다
: 유보라 EBS 전속성우
- EBS <MATH>
■ <EBS MATH> 홈페이지 : http://www.ebsmath.co.kr/

​■ 인터뷰 일자 :2014년 5월 12일 (월)
 
IMG_4635-1[1].jpg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세미의 인기가 폭발적인데요, EBS MATH에서 세미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A.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저도 데뷔한지 얼마 안돼서 어리둥절합니다. 주변에서 성우 유보라가 그 유보라가 맞느냐고 많이들 질문해주셔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EBS MATH에서 세미는 '수포자'(수학을 미리 포기한 자)를 도와주는 역할이랄까요? 세미는 마법 수학 학교를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 수학술사입니다. EBS MATH 문자와 식 부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세미더빙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대본을 미리 받아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강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수학 전문가가 미리 가이드 더빙을 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대본과 가이드 영상을 보면서 더빙을 합니다.
'세미' 더빙 작업할 때는 특별히 더 발음에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일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가르치는 역할이다 보니 보다 전달력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발음을 정확히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
 
Q. 세미역을 맡으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사실 제가 수능 이후로 수학을 다시 잡게 된 것은 성우 역할을 하면서였는데요. 세미가 맡은 중2 수학은 너무 오래 전에 배웠었던 내용이라서 부등호와 같은 수학 기호 읽기가 힘들더라고요.
특히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기호를 발음할 때 말이 꼬이고 버벅거려 주위 분들이 많이 웃으셨어요.
최근에는 조금 놀라웠던 일이 있었는데요. 세미가 인기가 많아진 후에 인터넷에서 성우가 누구냐라는 반응이 많았었는데요. 당시 세미의 성우가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한 시청자 네티즌분이 영상을 보고 안 것이 아니라 목소리만 듣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캐릭터와 비교해서 저를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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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우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성우를 준비하면서 생긴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말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학창시절부터 방송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부를 했었고 대학교에 와서도 교내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맡아서 했었어요.
성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직접적인 계기는 대학교 2학년 때 방송국 동기들과 창작 오디오 드라마 공모전에 같이 나간 일이 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때 맡은 캐릭터가 굉장히 예쁜 대학생 퀸카였는데 대시는 많이 받는데 연애할 때면 항상 긴장해서 방귀를 뀌고 마는 캐릭터를 맡았었어요.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연기상을 받으면서 성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노하우란 게 경력이 쌓여야 하는데 제가 올해 만 1년, 2년차 성우에요. 아직 전속 성우라서 저만의 노하우보다는 지금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노하우보다는 지금 제가 하는 노력을 알려드릴게요. 목소리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많이 듣고 해봐야 표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지하철 등에서 대중들의 목소리를 듣고 느끼고 모니터하고 메모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대본도 많이 읽어보고 글을 소리 내서 읽어 보려고 노력하는데 발성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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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미 이외에도 맡고 있는 프로그램, 캐릭터 역할이 있는지,
또 특별히 맡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현재 <만점왕>이라는 수학 관련 프로그램에서 구름이라는 캐릭터와 <수학 업 UP>에서 수학 부족인 '팡팡이'라는 남자캐릭터를 맡고 있습니다. 우연히 수학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맡고 있는데요. 저도 지금 제가 무슨 프로그램을 맡고 있나 생각해보다가 처음 알았네요!
맡아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해본 것보다 못해본 역할이 너무 많아서요. 하고 싶은 역할이 너무 많은데요. 우선적으로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섬세한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어요.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개성 있는 성격이 강한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고 다큐멘터리에서는 휴먼 다큐 지식 전달보다는 마음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세미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에게 한마디
 
 
 
 
- 네티즌 인터뷰 -
Q. 세미를 맡으면서 느끼는 삶의 원동력은? - kurt02님
A. 이제 겨우 성우 2년차인데, 세미는 정말 내가 성우를 하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캐릭터입니다. 처음으로 맡아본 비중 있는 역할이고 너무 과분한 인기를 얻고 있어서 세미 자체가 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답니다.
Q. 세미라는 캐릭터를 처음 맡게 되었을 때의 기분과 세임의 첫인상은? - 냠냠도넛님
A. '새침하고 예쁘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었어요. 세미가 동양적인 캐릭터라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갔고 예쁘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한국적인 캐릭터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열심히 공부하는 네가 좋아, 힘내! 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 사과향기님
 
 
 
Q. 더빙 작업할 때 애드리브로 연기를 한 건데 의외로 괜찮은 반응을 얻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직 포기하긴 일러~ 끝이라고 생각할 때부터가 시작이란 말도 몰라!라고 해주세요. -
삼오십오님
A. 세미는 일반적인 연기가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이라서 가르치는 역할이기 때문에 애드리브는 거의 없어요. 수학 설명이 위주고 애드리브이라고 한다면 "오호?" "흐음" 등의 추임새 정도?
 
 
 
 
Q. 귀요미송 불러주세요. - 버독별님, starchoding님, 우레아님
 
 
 
Q. 멘토가 되는 성우 선배님이 있으신가요?
A. 이서윤 선배님과 겨울왕국 더빙에서 엘사 역을 맡으신 소연선배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소연 선배님은 예전 성우 지망생 때 특강을 들었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준비하던 시험의 대본을 봐주셨는데, 1~2초 만에 감정을 잡으시고 표현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소연 선배님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서윤 선배님은 EBS에 처음 입사했을 때 참관을 했었는데 ' 아,연기는 저런 거구나'라는 느낌을 주셨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를 연기하시는데 연기력이 대단하셔서 계속 배우고 가르침을 받고 싶은 선배님이십니다.
 
EBS 스토리 기자단 조성동,강누리 기자
 
http://ebsstory.blog.me/220000570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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