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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피꺼솟 할수밖에 없는 이유
게시물ID : sewol_8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퍼톤스
추천 : 5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0 09:29:40
현 상황에 대한 제 생각들 차근차근 적어보겠습니다.

유가족이 피꺼솟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부 무능탓입니다.

유가족 입장에선 당연히 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가 처음 침몰 했을 때 전원 구조라는 허위보도가 있었습니다.(이건 어디서 시작된건지 모르겠습니다..정부에서 한 발표인지, 그냥 기레기가 근거없이 대충 씨부린건지...)
암튼 전원구조 허위보도를 보고 안심했더니 그게 어니었고, 유가족 입장에선 피가 꺼꾸로 솟으면서 언론과 정부에 대한 불신의 씨앗이 심어졌습니다.
또한 정부에선600명이 조명탄 터트리며 구조중이라고 언론에 뿌렸지만 실제로는 현장에 가보니 조명탄도 안쏘고, 200여명의 인원밖에 없었습니다. 
현장의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한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류와 파도로 인해 구조대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런데 문제는 역시 언론에서 거짓 보도를 한데에 있습니다. 언론에 사실대로 현재 이러이러한 이유로 구조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했어야 했는데, 거짓말을 한거였고 유가족과 국민은 정부와 언론을 더욱 불신하게 됩니다.
또한 해경과 대책본부와의 엇박자(한쪽에선 배에 들어갔다하고 한쪽에선 못들어갔다 발표하고.....)도 한몫했습니다.
이 와중에 인터넷에 생존자 문자니, 배속에 생존자가 있는데 정부에서 일부러 살리지 않는니 등등의 유언비어와 음모론 등이 퍼지면서 유가족은 더욱 정부를 못믿게 되죠.
여기서 언론과 사고수습의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이렇게 체계적이지 못하게 일처리를 하는 정부가 있나 싶을 정도로 무능하고 리더쉽이 없네요. 

거기에 저는 긴가민가 했었던 프락치(명찰 사건으로 다 뽀록났죠).....
프락치에 대해서 저는는 국가의 분열을 바라는 놈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국민의 내부 분열을 바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선동질 하는 프락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분명 명찰 사건이나 최초 생존자를 찾았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프락치가 정부쪽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이건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됩니다. 허위정보를 퍼트렸을 때 후 폭풍이 어떠할지 누가나 다 알텐데 정부가 미쳤다고 그럴까요?
공무원들이 아무리 돌대가리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는 애초에 구조할 생각이 없었다는 음모론이 있는데,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세요. 
정부의 공무원들도 우리같은 사람입니다. 저런 음모론은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네요
국민을 분노하게해서 정부에서 이득볼건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민간-해경-재난안전대책본부간의 유기적인 통제와 언론에 대한 일괄된 발표가 없었기에 정부와 언론은 신뢰를 잃었고,(정부의 무능때문이죠 이건...)
이와중에 난입한 프락치들의 자극적인 언행에 분노만 차오르게 된 거죠.

정부가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국민과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색중지 중인데 여전히 600명 구조중이라느니 하는 개소리 하지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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