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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사랑입니다.
게시물ID : cook_115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ro
추천 : 10
조회수 : 110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9/23 00:30:26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다들 일상에 지쳐서 신나게 놀고 배가 고파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정육식당이 아니면 배가 안 차거나 파산하는 저로서는
각자 돼지갈비 일인분씩 시키면 돼지갈비는 무한리필, 나머지 고기는 반값이라는 친구의 말에 신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기가 맛없거나 얇진 않을까 걱정했지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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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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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고기를 구워줘서 쉴새없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후엔 이성을 잃고 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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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만 먹으면 질리므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살치살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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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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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 먹으라며 챙겨줬어요ㅠㅠ너, 너 좋은 녀석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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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돼지갈비를 또 먹고 꽃살도 먹었어요.
그렇게 셋이서 12인분을 먹었는데 제가 반 정도 먹은 것 같아요ㅋㅋ밥이나 냉면, 쌈을 먹으면 고기의 맛이 희석될까봐 고기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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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으로 깔끔하게 끝!
 

사실 고기도 좋고 다 좋았지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어요. 오랜만에 보는데도 며칠 전에 본 듯 아무렇지 않아서 더 기뻤고요.
학교 다닐 땐 자주 만났지만 다들 과제하고 시험 보느라 제대로 놀러다닌 기억이 별로 없고
졸업하고 나선 다들 진로가 달라서 경조사 때 아니면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밥이야 몇 번이든 같이 먹었지만 이렇게 마음 놓고 신나게 놀러다닌 기억이 그전엔 없어서, 좀 놀랐어요.
몸도 마음도 부른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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