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좀 체질이 바뀌었나보다 했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져서 여름에도 춥습니다...... 한여름 햇볕에서는 물론 더운데 집안에 가만있다보면 춥고요. 냉방하는 장소에 들어가면 죽어라 기침을 합니다...... 평소에도 추워서 자꾸 잔기침을 하고요. 겨울에는 진짜 남들보다 훨씬 더 껴입어도 춥고 난방중이라 다른사람 다 겉옷 벗고 덥다는데 저는 겉옷 안벗고 더껴입은 상태로도 추워합니다.

특이점이라고 하면 다른데는 안추운데 팔뚝만 딱 춥습니다. 근데 팔뚝이 몸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추운건 팔뚝뿐인데 온몸이 추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팔뚝만 딱 보온할만한 방법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팔토시도 해보고 잔뜩 껴입기도 해봤지만 몸은 더운데 팔뚝만 여전히 춥고 팔토시 껴입는데도 한계가 있고 역부족이네요...

동네 병원에서는 추위 많이탄다고 하니 그냥 별일 아닌걸로 넘어가버리고, 한의원을 가보니 딱히 별다른 진단없이 몸이 허해서 그렇다며 보약을 먹으라고만 해서 좀 신용이 안갑니다.

올여름에는 그래도 꽤 괜찮았어서 나아졌나 했는데 조금 날이 서늘해지기 시작하니까 또 견디기가 힘듭니다 ㅠㅠ

뭔가 큰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할까 싶은데 단순히 춥다는것만으로 무슨 검사를 받아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짐작가는 원인이나 무슨검사를 받아야할지라든가, 아님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것같다든가 하는 내용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