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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눌렀겠죠?"
게시물ID : lovestory_68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자의향기2
추천 : 3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3 09:40:27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사연하나 회원님들께 공유드리고 싶어서..
34살 직딩남입니다.
 
1년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현재 같은회사..ㅠ
어쩌다 한번씩 보게되죠ㅠ
 
헤어진 이유는 나이차이도 나고 전 결혼, 그얜 어려서 결혼생각이 없고
성격도 잘안맞고 많이 싸우곤 했어요.
하지만 1주일에 4~5번볼정도로 자주 만나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추억도 많이 쌓았어요.
지금 헤어진지는 5개월 조금 넘었네요.
 
중간에 제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연락도 몇번 해봤는데 단호하네요! 
전에는 싸우면 거의 1주일안에 서로 연락해서 다시 만나곤 했었는데
제가 여러이유에서 한 한달정도 연락안했더니 완전히 마음 정리해버렸더라구여..
헤어진지 보름정도 됐을때 여친한테 연락왔었는데 제가 그땐 무시했었죠..
강하게 나가면 결혼생각 바뀔줄알고..
 
시간이 조금 흘러 그뒤로 제가 연락했을때도 남자친구 생겼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그런던 중 며칠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제전화로 전여친번호로 전화(영상통화)가
화면만 뜨고 끊어짐.(벨울리기전)
아마 잘못누른거 같아요..전 이미 전여친번호를 삭제한터라 이름명은 안나오지만
번호를 알고있어서 전여친이란걸 알았죠! 아마 잘못눌렀겠죠? 아마 그럴꺼에요
(알면서 왜 올렸을까요? 사연을..ㅎ 확인사살)
 
이래서 사내연애는 안좋다고들 하나봐요..좋으면 좋은데 안좋으면, 차라리
아예 안보게되면 잊혀지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을텐데 가끔 한번씩
보게 되니ㅠ 마음이 더 뒤숭숭 해지죠
 
궁금한건 제번호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거예요.
보통 여자들은 싹 다지워버리잖아요..남자들이야 귀찮고 여운이 늦게 와서 못지우고 있다지만..
저도 원래는 지우지 않았었죠. 그런데 자꾸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에 연락하게 되니깐ㅠ
궁금하긴 한데 못물어보겠어요ㅠ 마지막에 연락할때도 연락하지말라고 해서
제가 완전 초라하게 느껴졌거든여..알면서 물어보네요. 분명 잘못누른거란걸ㅠ
정말 하고 싶은말 있으면 말을 했던지 문자라도 했겠죠?
그리고 여자들도 귀찮아서 안지울수도 있고,
제 친한사람은 제연락처를 안지워야지 혹시나 연락오면 안받고 차단하지 않냐고
하더라구여..맞는말이네요ㅠ(씁쓸)
 
같은회사여도 일주일에 한두번 볼까말까예요..부서가 다르니..ㅠ
이런마음때문에 아직 새로운 사랑도 시작하는것도 힘들고 최근에 개팅으로 만난여성분도
절 너무 좋아해주는데 제가 맘이 안가서 힘드네요..진실된 마음으로 못대해주니깐
그러다가 헤어졌죠..아마도 제가 진실되지 않고 사랑을 못주니깐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된게 크고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별로 없으니..헤어진거 같아요(개팅녀랑)
정말 개팅녀 만나면서 저의행동이나 말들을 보니 어린애 만났던거랑 완전 대조적이더라구여
이래서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야하는건가봐요. 새삼느낍니다.
이번에 개팅녀 만나면서 느낀건데 아마 어린애도 입장차이가 저랑 같았을듯..제가  개팅녀
만난거랑 같은 입장, 개팅녀는 절 좋아하는데 전 개팅녀한테 그닥 마음이 없으니..
전어쩌면 좋죠? 시간이 약이라는데 벌써 5개월이나 지났는데..
앞으로 얼마나 그 여운 잔상이 남아있으런지..힘드네요..
 
그얘가 다시 저에게 온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이젠 먼저 손못내밀겠네요..찌질해져요.ㅠㅠ
이런날 비까지 온다고 하니 전 너무 감성적이게 되죠..ㅠㅠ
영화 연애의 온도(이민기, 김민희 주연)에서  김민희 대사
"많은 연인들 중 82%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대.
그 중에 계속 만나게 될 확률은 3%래.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진대. 같은 이유로.
우리가 그 3%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아?"
전 그 3%이고 싶을때도 있어요..
다시 만나면 전처럼 또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걱정도 있지만, 그래도..
(꿈도 야무지죠 다시 시작하는일도 없을건데)
 
요즘 연애의 발견이라고 에릭이랑 정유미 나오는 KBS드라마에서 나오는 정태하(극중 에릭) 대산데,
"여름(극중 정유미)이는 더많이 좋아하는쪽이 약자라고 말했는데 난 그렇게 생각안한다.
연애가 끝나봐야 누가 강자이고 약자인지 알수 있는거 같다. 그때는 더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다
미련이 없으니까 나처럼 사랑을 받기만 했던 사람은 후회와 미련이 남는다.
그렇게 되면 평생 그사람을 잊을수 없게 되는거다"
 
전 연애때도 약자였고(처음에는 약자였다가 후반부는 대등하게 됐었죠(제느낌))
지금도 미련이 너무 남은게 문제죠. 결국은 연애가 끝난후에도 제가 약자란걸 알았죠ㅠ
전 그래도 제인생에 가장 많이 좋아했던 여자라고 기억되네요.
만나면서 그얘에게 아무것도 아닌일들같았어도 전 정말 제가 좋아서 사랑해서 행동하고
진심으로 대했는데 정말 그얘에겐 하찮은 일들이였으니깐..
 
아무튼 마음이 심난하네요..
빨리 지우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원하니,
연애는 정말 할수록 힘든거 같아요. 제가 잘못하나봐요ㅠ
 
추천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어제 가입해서 제글도 이렇게 남겨보네요
오유가 좋은게 제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여러사람들의 의견과 사연과 소식들을 접할수 있어서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혹시나 그얘가 본다면(사실 오유도 그얘때문에 시작한거긴한데..) 그래도 기대는 안할거에요
그럴일도 만의하나 없을뿐더러 걘 날 안좋아하니깐ㅎ
사랑은 정말 어려운거네요!!
심난한 마음 추스리고 일시작할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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