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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병신 PD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883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egoria
추천 : 401
조회수 : 65186회
댓글수 : 8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17 03:38: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17 03:07:11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방문횟수가 엄청 낮습니다. 가입한 이후에 줄곧 눈팅만 해와서 그렇습니다.

대신 실명을 밝히겠습니다. 제 이름은 권성민이고, 예능PD입니다.

 

오늘의 유머는 제가 학부 졸업학기에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을 다루는 수업에서 온라인 공론장의 연구주제로 삼았을 만큼 관심 있게 봐온 사이트입니다연구의 결론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온라인 상의 공론장은 공론장 자체를 목적으로 했을 때보다는, 유희적 기능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을 때, 다양한 사람들의 꾸준한 상호작용을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더 충실한 공론장으로 기능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한 가지, 온라인의 주요 기능인 유희적 문화 대부분은 오유를 비롯한 유머 커뮤니티들에서 1차로 생성된 후 온라인 공간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사실과, 이러한 흐름을 타고 공공 이슈에 대한 여러 의견들도 함께 확산된다는 사실도 수치상으로 확인했습니다.

사실 그때는 이런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불과 3년이 지난 지금은 너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워낙 곳곳에서 오유발 자료들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오유를 즐겨보는 편인데, 최근의 분위기와 관련하여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조심스레 키보드를 열었습니다.

 

저는 신방과 출신이지만 TV를 거의 보지 않고 살았으면서도, MBC만큼은 꽤 좋아했습니다. 시사부터 예능까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다루어내는 솜씨를 보며 감탄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그 MBC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미 그 때도 슬슬 엠병신의 모습이 한창 엿보일 때였지만, 머잖은 미래에 다시 마봉춘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금방, 바닥이 어디인지 짐작조차 안가는 모습으로 추락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희 입사동기들은 한동안 회사에서 파업둥이로 불렸습니다. 합격통보를 받고 입사를 기다리는 동안 파업이 시작됐고, 파업이 시작된 바로 다음 날이 입사일이었으니까요. 노조 가입이 제한되는 수습기간 동안 빈 회사에서 일을 했고, 그동안 회사 밖에서 만난 선배들은 어차피 수습 3개월이 끝나기 전에 파업도 끝날테니 염려 말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파업은 거짓말처럼 7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저희 동기들도 수습기간 동안 이런저런 압력을 받았습니다. 수습해제 후 파업에 동참하려고 하면 임용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무게는 달랐지만, 저희들도 수습이 해제되자마자 바로 노조에 가입하고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믿기지 않지만, 마봉춘은 엠병신과 꽤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나마 학생 신분과 별다를 바 없었던 저 같은 경우는 수입이 없는 7개월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지만, 가정이 있는 분들에게는 훨씬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파업에 마땅한 알바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꾸준히 이어지는 서명운동과 집회에 사실 구한다고 해도 제대로 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대출을 받고 대리운전을 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측의 끊임없는 회유와 협박에도 업무로 복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간혹 있었지요. 그리고 지금 이 회사는 그들의 독무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거리에 나가면 응원해주시고, 서명에 참여해주시는 수많은 시민분들 덕분에, 힘이 나고 때론 눈물도 났습니다.

 

하지만 파업은 졌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봤지만, 결국 방문진에 의해 좌우되는 사장인사의 문제는 정치 역학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언론을 노예삼지 않을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기대하는 것 말고는 다른 활로가 없었고, 대선의 결과는 절망만을 안겨주었습니다. 문제의 경영진 대부분이 유지된 채, 얼굴마담일 뿐이었던 김재철 사장은 전혀 다를 바 없는 다른 허수아비로 바뀌었습니다.

그 사이 사측은 시용직이라는 전무한 고용형태로 대체인력을 대거 뽑았고, 눈에 거슬리는 이들은 차례차례 해고해나갔습니다. ‘공정보도를 위한 파업은 합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도, 사측의 직원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와도 이들은 콧방귀를 뀌며 오히려 보란 듯이, 이미 두 차례나 중복징계한 바 있는 PD수첩 제작진에게 또 다시 징계를 내렸습니다.

 

변명을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수치스러운 뉴스가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결정권을 쥔 이들은 모든 비판으로부터 두 귀를 틀어막은 채 자화자찬하기에 바쁩니다. 세월호 참사의 MBC 보도는 보도 그 자체조차 참사에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보도가 ‘MBC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떠들었습니다

(다음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 전문이 실린 기사 링크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7114505927)

 

어째서 맞서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변명처럼 보이고, MBC 밖의 분들에게나, 안의 분들에게나 그리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경솔한 발언인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MBC는 노조가 세 개가 되었습니다. 2012년의 파업까지를 주도했던 원래의 MBC 노동조합(편의상 제1노조라고 부르겠습니다)이 하나이고, 이 노조의 활동 대부분을 편향적이라 공격하던 기자출신 직원 이상로 씨가 만든 노조가 두 번째(2노조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2012년 파업 이후, 파업 복귀 세력과 시용직들이 중심으로 새롭게 만든 노조(3노조라고 하겠습니다)가 세 번째입니다. 2노조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편이고, 따라서 현재의 MBC는 크게 제1노조와 제3노조의 두 세력으로 양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경영진은 노골적으로 제3노조에 소속된 인원들의 입장을 최대한 지원해주고 있고, 3노조 세력들 역시 가장 적극적으로 경영진의 결정사항을 수용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파업 중에 사측에서 대체인력으로 채용하기 시작한 시용기자세력은, 파업 인원들이 전원 복귀하여 제작 인력이 전혀 부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경력직 채용 등의 형태로 그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1노조 소속으로 활동하던 기자들이 조금이라도 결정사항에 반발하면 징계나 발령부서 조정 등으로 취재부서로부터 배제시키고, 그 자리를 남아도는 제3노조 세력의 직원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질이나 완성도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방송되고 있는 엠병신의 뉴스입니다.

(몇가지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시용기자 관련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media/newsview?newsid=20130619164518875

 

MBC 파업 정당 판결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118030226753

 

가장 최근 시행된 MBC 경력기자 채용 기사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429104809475

 

김재철을 변호하던 변호사를 법무부장으로 채용한 기사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429210507145 )

 

 

가장 앞에서 적극적으로 싸우던 분들이 본보기로 해고되어, 회사 바깥에서 대안언론으로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의 피나는 노력, 저도 늘 알리고, 후원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MBC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도 그들과 함께 많은 것을 각오하며 싸웠고, 졌고,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사실 예능국 소속인 저는, 보도와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부당한 지시를 받을 일은 없습니다. 예능국은 아직까지는 은근슬쩍 시사적인 풍자도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슬쩍 넣는 풍자는 처연한 자위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런 예능국에 있기에, 보도국의 기자들 스스로는 차마 하지 못하고 있는 말들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 저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복종 실험,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MBC에서는 아주 사소한 반발로도 취재 업무를 빼앗깁니다. 명령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어떤 기사든 써낼 기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반발로는 아무런 변화도 일으킬 수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까지 떨쳐내고 분연히 일어난 영웅들께는 박수를 보냄이 마땅하지만, 그 십자가를 지지 못하는 이들에게까지 손가락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조가 존재합니다. 질 수 밖에 없는 개인들의 싸움을, 해 볼만 한 덩치끼리의 싸움으로 바꿔내야 합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 파업 때 할 수 있는 싸움을 다했습니다. 더구나 지금의 회사 구성원은 상당수가 새로운 세력을 형성했습니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함께 싸움에 참여했던 지난번과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똑같은 싸움을 다시 시작하면, 사측은 기다렸다는 듯 너무나도 손쉽게 자신들의 입맛대로 구성원을 교체할 것입니다. 대놓고 MBC를 영원히 넘겨주는 꼴이 될 뿐입니다.

 

그럼 MBC는 그냥 영원히 엠병신으로 망하게 놔두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 새로운 언론을 형성하면 된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한참은 쉬이 망하진 않을 겁니다. 계속해서 쇠퇴하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이토록 열심히 손에 쥐려 하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활약하는 대안언론들을 지켜보셔서 아시겠지만, 대안언론을 찾아볼 수 있는 분들은 사실 장악된 지상파 언론에도 쉽게 속지 않습니다. 문제는 분별없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입니다. MBC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와 뜻을 모아 새로운 언론을 만든다 한들, 지상파 전파를 타는 것은 여전히 MBC입니다. 아니, 그때의 MBC는 더욱 노골적이겠지요. TV조선을 지상파에 안착시켜주는 모양이 될 겁니다. 지상파 사업자의 허가는 엄격합니다. 새롭게 만든 대안언론이 지상파를 타고 송출되기란 요원할뿐더러, 그런 허가가 날만한 정부라면 MBC도 얼마든지 마봉춘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싸워온, 원래의 마봉춘을 자랑스러워했던 대부분의 직원들은, 다시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독을 차고 있습니다. 혹은, 노조에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때까지 참고 있습니다. 지금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지만, 그 화를 못 이겨 똑같이 싸웠다가는 또 똑같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배웠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자리를 지키고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입니다.

 

그리하여 치욕을 삼키고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무력한 싸움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템을 거부할 수 없다면, 리포트의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바꿔가며 그래도 차라리 차악의 형태로 바꾸어 방송에 내려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뉴스, 내가 안하면 더 최악의 형태로 읽어줄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세월호 관련 보도들은 그 싸움을 하지 않는 이들의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 기자들 아나운서들 당사자들은 못합니다. 어쨌든 같은 배를 타고 나간 뉴스이니까요. 묵묵히 기레기임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엠병신을 욕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마음껏 욕해주세요. 더 먹어야 합니다. 사실 욕은 저희들이 제일 많이 합니다. 불매운동도 좋습니다. 뉴스도 이미 안 보시겠지만, 주변에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이런 상황임을 알려드리고 보지 말라고 해주세요.

 

다만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다시 싸움을 시작하려 할 때는 싸우는 이들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고자 함입니다. 최근 KBSMBC의 보도국장들과 관련하여, 노조와 기자협회 등에서 성명서를 내고 발언을 할 때마다 만나게 되는 차가운 반응들을 봅니다. 실망하고 분노하신 마음들 이해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들은 물타기도 아니고 여론전환용도 아닙니다. 그 속의 사정은 이랬고, 이런 싸움들이 이어져왔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모든 국민이 박근혜의 국민이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박근혜의 대한민국이 된 것이 수치스럽지만, 그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싸워 비록 대통령이 박근혜라 한들 그 정부에게라도 국민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움직임들이 있지 않습니까. 엠병신의 직원들이라고 해서 모두 엠병신에 적극적으로 충성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침묵하고 있지만, 이길 수 있는 싸움을 기다리고 있고, 그 승패는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부디, 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에서 동의할 수 있는 목소리가 나왔을 때는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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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3:14:28추천 164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댓글 0개 ▲
2014-05-17 03:17:14추천 44/58
이 글은 내리시는게 좋겠습니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전면에서 맞서싸울 용기 역시 필요하지만,
싸웠을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잡는 작전도 중요합니다.

모쪼록 하수상한 시국에 건승하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적절한 시기에 들고 일어서실 때
강한 지지를 보내드리리라 약속하겠습니다.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Alexpark
2014-05-17 03:39:46추천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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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3:45:56추천 23
"박근혜 정권의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모든 국민이 박근혜의 국민이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박근혜의 대한민국이 된 것이 수치스럽지만, 그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싸워 비록 대통령이 박근혜라 한들 그 정부에게라도 국민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움직임들이 있지 않습니까."

알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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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3:46:03추천 75
두 번이나 파업하면서 저항한 걸 기억하는 만큼, MBC는 만일 대대적으로 다시 일어선다면 지지할 사람 많을 겁니다.
물론 KBS는 그딴거 없음.
댓글 0개 ▲
2014-05-17 03:48:44추천 24
당신들의 신념과 의지를 응원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에 대한 감탄과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볼것이며, 같이 행동할것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근면박애진리
2014-05-17 03:49:08추천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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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3:54:57추천 198
실명을 밝힌다는게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라고 얘기할수 밖에
댓글 0개 ▲
2014-05-17 03:55:18추천 3
없는 현실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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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08:18추천 12
언젠가 만나뵐일이 있을지모르겠지만
피디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댓글 0개 ▲
2014-05-17 04:09:23추천 7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뭔가 시작하게되면 확실한 수확물이 나오길 바랍니다.
힘드시겠지만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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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상품권3만원
2014-05-17 04:11:3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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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13:34추천 34
당신들  고생하고 망가진거 알기에 욕 안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MBC는 절대 안 볼겁니다. 그냥 머리 속에서 지울겁니다. 이미 신경 껐습니다. 그 만큼 당신들한테 희망을 걸었고 실망도 크게 했습니다.

당신들에게 다시 희생하라는 말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당신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준다면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예전의 MBC가 너무 그립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바른생활백수
2014-05-17 04:15:54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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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16:32추천 33
PD님 눈물이 나네요 그래요 우리 이겨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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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qwerqwerqwer
2014-05-17 04:16:53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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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17:17추천 59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실명을 밝히면서까지.... ㅠ 그 정도 각오의 표출이겠지만 워낙 악독한돔 놈들이 상대이다보니 그러네요 ㅠ...조만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저로써는 감독님의 용기가 부럽고 제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기십시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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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5-17 04:21:59추천 20
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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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24:02추천 8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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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24:02추천 14
비정상들 뿐인것 같은 나 이외의 세상에서 이렇게 음지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습니다.

응원할게요.
댓글 0개 ▲
2014-05-17 04:33:09추천 12
눈물의 추천 드립니다.
댓글 0개 ▲
2014-05-17 04:44:58추천 0
솔직히 기존 정권에서의 엠땡땡이던 다른 곳이던 뉴스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었나 의문이드네요. 특히 타 노조에 대한 뉴스 보도는 제 기억으로 어느 정권에서도 객관적이거나 노조의 의견을 균형있게 보도한 걸 본 기억이 없어요.  기계적 개관성에 머무면서 일부 자극적인 뉴스들 중심으로 보도하고,  이슈에 대해서도 마찮가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뉴스외에 시사 고발 프로그램들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촛불때도 엠비씨의 보도는 타 뉴스들과 비슷한 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7년 때 반 fta시위는 어땠고요...

솔직히 그래서 전 파업을 한다는 게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본인들이 기존에 어땠고,  그걸 극복하기 위한 언론 지향이 있어야하는데 기껏해야 야당 인사들 포토 정치에 찍히는 걸로 만족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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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51:31추천 0/36
MBC. 안봅니다~~~
댓글 0개 ▲
2014-05-17 04:54:24추천 13
MBC 직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군요.
큰 것을 걸으신 만큼 큰 뜻을 이루실겁니다.
댓글 0개 ▲
2014-05-17 04:57:03추천 1
정말 멋지십니다.
그저 이런 몇글자의 빈약한 응원밖에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온 힘을 다해 응원하고 PD님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댓글 0개 ▲
2014-05-17 05:01:40추천 1
예능국까지 가담한 그 장기파업. 엠ㅂㅅ 간판예능 무한도전까지 파업에 돌입했었고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못봐도 좋으니 우리 마봉춘좀 살려달라' 라며 천막농성하는 그곳에 택배로 먹을것까지 보내봤지만 결과적으로 현재의 엠빙신이 되었죠

무도가 있어서 그나마 이정도로 버티고 있는거지 무도도 없었으면 엠ㅄ 채널 진즉에 삭제했을겁니다.

이미 수차례의 파업을 지지했던 시민들한테 등 돌리고 현재의 작태를 보이고 있는 엠빙신에 재차 지지라.....캐ㅂㅅ은 물론이고 엠ㅂㅅ까지 두 방송국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하던 언론의 역할 대신 괴벨스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한 두 방송국을 지지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정말 변하고자 한다면 그 반발까지도 끌어안고 감수하며 싸워나가야 할 것 입니다.

가혹하다구요? 엠ㅄ에서 해고된 이상호기자를 비롯한 대안언론들이 나올때까지의 그 모습을 생각하면 가혹하다, 비참하다 라는 말도 사치입니다.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야 최소한의 지지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미 손석희씨가 보도부분 사장으로 있는 jtbc나 고발뉴스, 뉴스타파등을 대안언론으로 생각,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그들 이상으로 고군분투 하지 않는 이상 지지받긴 어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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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5:03:07추천 19
정독했습니다. 지상파 뉴스 안보기로한지 1년넘었지만, 이런 상황이 있었는지는 몰랐고 저 역시 마음속으로는 애쓰고있는 당신들의 밥그릇을 포기하길 강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kbs기자의 발언을 보며 아직은 모두 썩어버리진 않았구나 하며 희망을 가졌습니다.  엠비씨에도 다시 그런 희망이 찾아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땐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4-05-17 05:21:15추천 9
어떻게 좀 힘을 실어드려야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뭔가 해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때 우리도 밖에서 그냥 방관만 하는건 아닌지..
댓글 0개 ▲
[본인삭제]데드160kg
2014-05-17 05:27:25추천 6/12
댓글 0개 ▲
2014-05-17 05:27:25추천 2
마봉춘의 피디님! 힘내세요! 언젠거 반드시 지금의 엠빙신 대신에 제대로된 언론인 마봉춘이 돌아올거라고 그렇게 믿어볼게요! 그러기 위해 일어나신다면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jedai
2014-05-17 05:42:11추천 11
댓글 0개 ▲
2014-05-17 05:45:55추천 0
이런 정도 예능PD라면 연예인들에게 권력 휘두르지 않을 것 같아 좋지 (옛날에는 신인들이 방송 한번 나오려면 PD들과 하루를..........)

문제는 시사교양, 보도국! PD와 기자들...
특히 노조 파업 때 들어온 김재철 냄새나는 직원들...
그게 엠병신의 최대 지분 보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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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6:12:25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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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6:13:12추천 1
뭘하면되나요?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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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6:26:41추천 3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언론의 정점인 공중파는 국민과 함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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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6:39:35추천 9
힘내십시오

어떻게 저런시스템이 가능한지 정말 어이없네요
정권의 개같은 경영진과 거기에 개처럼 충실한 제3노조
이것들이 문제네요
배현진 김성주 등등 같은 인물들도 한몫하고있고
꼭 벌받을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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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웃기시죠
2014-05-17 06:39:36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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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6:44:10추천 18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응원한답시고 MBC 시청률만 높여주면 오히려 안좋을것 같은데..

뉴스나 교양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싹 내려서 지금 득세하고 있는 세력들에게 그 책임을 몽땅 씌워버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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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01:18추천 3
합격하고 그토록 기뻐했을 님이기에....

현시점이 더가슴아피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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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07:53추천 3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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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14:47추천 3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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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24:58추천 7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용기에는 찬사를 보내나 시절이 하수상한 지금 이 글로 고초를 격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 동안 많이 봐왔으니까요.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밥줄을 끊는 거죠. 예전에는 생명을 빼앗았지만... 일단 몸을 좀 사리세요. 지금은 때가 아니니... 더 곪아야 터집니다. 곪은 것은 터지게 놔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깨끗이 짜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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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31:58추천 3
엠비씨 파업이 1년가까이 이어졌을때 많은응원을 했습니다 이갈줄알았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2014년 현재 kbs보다도 더 정부편향적인 공중파방송사가 되었습니다

항상 질긴놈이 이긴다는 신념자체가 사라자는 사례이기도 했고요

정부가 정권으로 불리워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작금의 상황에선 노조만 일어선다고 해결될일이 아닐듯합니다 이미 mb정권을 통해 충분히 답습했지요
국민들이 함께해야만 가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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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보름달01
2014-05-17 07:37:18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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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43:38추천 0
때를 기다린다는 말에 의아 스럽군요  그 때가 정권바뀐후를  말씀  하시는건지요? 이해는  하나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트위터sns등으로  충분히   거짓된 방송을 욕할수도 있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된  보도등을  얼마든지  알릴수도 있었으며  우회적으로 얼마든지 싸울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또는 더더욱 박그네 정권에 대한 오버된 충성심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역효과도 만들어낼수도 있는 그런 세작 같은 방법도 있읍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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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7:56:34추천 18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는 속담이 요즘 참 이상합니다 윗물은 지독히도 썩었는데 아랫물은 이렇게 맑습니다 7개월동안 월급없이 산다...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네요 왜 더 투쟁하지 못했냐고 말할 수도 없는 힘든 시간이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맑게 계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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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짤방쟁이
2014-05-17 07:59:19추천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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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2014-05-17 08:04:02추천 1
근 한달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KBS수신료를 거부 신청했습니다.
MBC는 직접적으로 도울 방법이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예전엔 MBC ‘9시’뉴스를 보고, 화요일엔 PD수첩을 보고, 일요일엔 2580을 보며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TV는 EBS밖에 안보고 뉴스라도 볼라 치면 전에 공정성 없는 상업방송이라 욕했던 골프장방송 8시 뉴스를 봅니다.
어쩌다 이 지경 까지 된건지.....적응력이 없는지 아직까지 어안이 벙벙할 때가 많습니다.

공중파의 파급력 때문에 MBC에 뜻있는 세력이 남아 있어야 된다는 의견에 적극 동감하며, 글쓴 PD분과 남아있는 뜻있는 직원들.....1노조 분들게 힘내란 말 전하고 싶습니다.
억울하게 밖으로 내몰린 분들이 조만간 복직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하루일과를 ‘MBC 뉴스타파’를 보며 마무리하는 날이 조만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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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09:22추천 0
mbc 채널 삭제한지는 오래됐지만 , 그때가 되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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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그렇기에
2014-05-17 08:13:54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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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15:43추천 0
지금의 감독님은 관창이 될 준비가 돼셨습니까? 지금의 엠병신은 이번 글에 대해서 분명 보복이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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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피칸
2014-05-17 08:26:05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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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write
2014-05-17 08:34:17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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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34:50추천 1
그리운 마봉춘 ㅠ 마봉춘! pd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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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35:27추천 2
저는 안에서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헤아려집니다. 7개월의 언론 파업을 할 당시 함께 했었기에 얼마나 힘든 과정이었는지 알기에.. 힘내세요... 다시 싸움을 시작하신다면 함께 하겠습니다.  오랫만에 파업응원가 흰수염 돌고래가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SE8qd_bnr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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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41:34추천 4
독을 차고. 김영랑.

내 가슴에 독(毒)을 찬 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해(害)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 위협하고, /

독 안 차고 살어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버리면 억만 세대(億萬世代)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虛無)한듸!' 독은 차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않고 보낸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魂) 건지기 위하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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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56:01추천 1
실명까지 밝히는걸 보니 각오가 ....일단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켜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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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8:59:00추천 2
색누리가 잘 하는게 딱 하나 있음..승리를 위해서면..뭐든 한다는거..그 집단이 가지는 특징이지만..가끔 큰 범주에서 하나의 목적을 위해..뭉칠수 있는 진보와 상식..노동계.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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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9:09:00추천 2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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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9:20:31추천 11
권성민 피디님 인증 요구하신 분. 다음에 권성민 PD라고 쳐도 2011년 공채시험 치르고 2012년 초 최종합격하신 예능피디라고 뻔히 합격자명단 나옵니다. 원참;

여튼, 권피디님 본인을 밝히시고까지 글을 쓰기까진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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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9:39:43추천 7
독하고, 질기고, 당당하게!
2012년 파업 캐치프레이즈였죠.

엠본부 내부에 계시던 분들...
지금은 소식 전해듣지 못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피디님들, 기자님들은 변한 게 아니라
독을 품고 칼을 갈고 있단 걸 잘 알아요.

얼마 전, 팟캐스트 시사통에 출연하신 이용마 전 노조 홍보국장
해직기자도 그런 말씀을 하셨죠. 다들 기회를 보고 있고 김재철에 대항했던 내부 사람들이 어디 가진 않았으므로 분명히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말예요.

사람들이 엠비시에 배신감을 느끼는 건, 2008 촛불 당시 엠비시에 비해 바뀐 보도 톤 때문일 겁니다. 다른 언론사들보다 더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에 더 지탄하는 거겠죠.

이상호 기자를 비롯하여, 최승호 부장,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이용마 전 노조홍보국장 등. 아직 돌아가지 못한 이들이 다시 돌아갈 날이 돌아온다면 좋겠네요.

힘드시겠지만... 힘 내세요.
사람들의 분노와 냉담한 시선이 바뀌는 날이 오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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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9:54:13추천 2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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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프리랜서7
2014-05-17 09:58:02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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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9:59:51추천 9

권성민 PD님, 애쓰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름은 MBC 하나인데, 회사를 채우는 사람들에 의해
마봉춘이 되기도 하고 엠빙신이 되기도 하는 군요.
그 때가 오면, 꼭 같은 편이 되어 드릴께요.
이왕이면 선거 전에 그 때가 오길 바랍니다.

그런데 언제 시간 날 때, 이런 방송 한 번 하는 거 어때요?
출입구 봉쇄하고, 가면 쓰고, 그들의 소행을 통쾌하게 까발리는 거예요.
의미있는 한 구절도 남기구요. 언론이 움직이면 굉장히 멋있을 것 같아서요.
두눈 부릅 뜨고 응원하겠습니다. 조만간 "응답하라 MBC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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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04:16추천 8
직장생활 10년을 훌쩍 넘긴 저로서는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 실명을 밝히고 자세한 이야기를 하실수 있다는 것 자쳬로도 참 대단하신것 같네요. 힘내시라는 응원의 추천 밖에 드릴 것이 없네요.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날이 반드시 다시 올겁니다. 건강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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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08:19추천 4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은 당연히 갖는게 마땅하지만,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의 실질적 생계권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감히 자신은 소신을 지킬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입니다. 그만큼 안에서, 밖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고 MBC에서 김재철을 쫒아내도, 설령 KBS 에서 길환영을 쫒아낸다고 해서 방송사의 행태가 변하지 않듯, 훨씬 큰 상대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 싸움이 될 지는 본인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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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08:27추천 5
글 참 잘 쓰시네요.  상황이 너무도 잘 그려집니다.  투쟁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다는 것조차 잊고 그저 실망과 욕만 했네요.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 또한 뉴스타파에 후원하고는 있지만 아주 미약한 도움이고,  이런 대안언론은 정말 대안언론이 필요한 사람들이 접하지 못하지요.  참 힘든 현실입니다.  싸워줘서 고맙습니다.  계속 근황 올려주십시오.  무슨 일이 있을 때 어떻게든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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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09:42추천 2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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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13:41추천 3
마봉춘으로 돌아오는 그 날을 기원하겠습니다. 마봉춘 시절 방송을 보며 MBC는 참 다른 언론이라고 감동을 했던 그 시절을 지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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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29:58추천 1
응원합니다
그리고 기원합니다.
바른나라, 바른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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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34:05추천 6
이상호 기자의 삼성 X파일을 보면 이 분 이야기하시는게 조금 더 이해가 잘 될것 같습니다. 그 책에 보면 MBC안에 남아서 이야기하는 것돠 그렇지 않은 것이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래서 이상호 기자가 어떻게 해서든 MBC를 통해 사실을 발표하려고 하고 다른 세력들은 그걸 막으려고 하는게 있더군요. 결국 이상호 기자를 쫒아내는데 그들이 성공했지요. 그런 분들이 한 두명이 아닐거예요. 비갑해서 MBC안에 남아있는게 아니예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아니라 절을 바꾸는게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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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0:55:10추천 2
언론은 사회지도층이며 하나의 공익기관입니다. 따라서 언론인들에게는 그에 맞는 권한과 명예, 책임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작금의 사태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분노하는 이유는, 언론이 또는 언론인이 자신들의 권한을 위해선 목숨걸고 사수하고자하나 명예나 책임에는 등을 지고 외면하고 있는 사실때문입니다.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의식은 공공성의 정의에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투옥 후 선생의 어머니의 서체로 알려진 글귀엔 "일본인에게 목숨을 구걸하지말고 죽으라"라는 말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님이 그냥 직장인이 아니고 언론인이라면 죽을 각오로 싸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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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1:00:39추천 4
잊은 줄로만 알았던 마봉춘의 냄새를 다시 맡게 되는 날이 올줄이야...ㅋㅋ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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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1:01:17추천 3
엠병신에서 마봉춘으로 꼭 돌아오시길 응원합니다.
옷닭은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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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11:04:13추천 3
힘내세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다시 반영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댓글 0개 ▲
2014-05-17 11:30:29추천 2
응원합니다.

사필귀정의 진리를 확신하며,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4-05-17 11:53:10추천 2
진짜 용기내서 써주신글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4-05-17 12:28:50추천 3
정말 대단한 용기시네요.....
엠비씨를 병신으로 만들고 있는 소수가 병신이라는 거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병신으로 만들고 있는 소수가 병신이라는 거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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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哀悼
2014-05-17 12:33:44추천 0
댓글 0개 ▲
2014-05-17 12:56:23추천 2
언론을 국민의 품으로
글 쓰신 용기에 박수를 드리며
적극 지지 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4-05-17 13:00:27추천 2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가고 싶은 매체로 거듭날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댓글 0개 ▲
2014-05-17 13:40:28추천 1
용기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퍼나르는게 좋을것 같지 않아 마음만 댓글에 남기렵니다. 제 생각에도 독을 품고 때를 기다리시려면 이 글은 삭제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쩌면 그 '때'는 오지 못할 수도, 생각보다 빨리올 수도 있겠지요. 마음에 독이 아닌 신념을 품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처럼요.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모으시는게 필수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이렇게 정부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는 때가 지금 정국 말고 또 언제일지 모르겠다는게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군요. 잘 판단하셔서 MBC가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언론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응원하겠고, 행보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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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펭귄구이
2014-05-17 15:41:08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펭귄구이
2014-05-17 15:44:24추천 1
댓글 0개 ▲
[본인삭제]남래려니
2014-05-17 15:47:34추천 1
댓글 0개 ▲
2014-05-17 16:16:12추천 3
권성민 PD 님, 그 날을 기다리며 응원드립니다
댓글 0개 ▲
2014-05-17 17:58:45추천 3
모두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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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21:02:45추천 2
Pd님 생각 이해하고 지지합니다.

하지만 지도부가 장악되어 어떻게 저항해도 바뀔수 없다고
겉으로라도 동조하는척 하며 숨죽여 때를 기다린다 하셨지요

그 시국이 딱 일제강점기 시절을 보는것 같지 않나요
극렬하게 저항하는 독립군은 쉽게 타겟이되고 처형될수 있으니
겉으로 일제앞잡이 행세하며 밤이되면 삼삼오오 모여 고민하겠지요

물론 정말 순수하게 투쟁하시는분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세력이 처음부터 깨끗하게 유지되어 왔다면 걱정을 안했겠지만
지도부든 어디든 어쨋든 일부가 더럽혀지고 변질됐울때 다시 깨끗이
정화한다는게 얼마나 큰 어려움인지 물론 아실테지요
그래서 친일파 숙청을 못한 작금의 나라가 이모양이고
남북동란이후 들끓던 빨갱이 소동이 마찬가지였지요
큰 고통이 있을거라는거 물론 알고있습니다.

깨끗한 물에 흙탕물이 한방울 튀었을때 다 쏟아버리고
새물을 받는것이 가장 비효율적이지만 가장 확실하게
원점으로 돌아 갈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사람사는 세상에 정답은 없으니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그저 감내하시고 노력해달란 말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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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8 02:25:48추천 1
정말 힘드실듯..어용노조 생겨서 파업을 일으킨들
노조간의 싸움으로 비출 넘들리라 여의치 않고..
정권교체가 제일 효과적인데 몇년간 힘들듯하니..
댓글 0개 ▲
2014-05-18 07:54:29추천 4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이하겠소.
댓글 0개 ▲
2014-05-18 23:16:28추천 4
응원합니다
하지만 심히 걱정되는 마음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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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00:36:24추천 4
허.. 대기발령나셨다는 글을 봤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대기발령이 다른곳으로 나더라도 꼭 버티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꼭 우리가 되찾는 언론의 시대가 올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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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02:18:38추천 3
권PD님 글 덕분에 MBC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말들을 못하고 있는지 잘 알게 되었어요. MBC라면 치를 떨고 안 보면 되지하며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부 상황도 알게 되고 개혁을 바라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분명히 있구나하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파업하게 되면 반드시 응원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저처럼 아예 포기하고 있던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었으니 MBC 개혁을 위한 권PD님의 용기 있는 행동을 혹여라도 징계로 인해 후회하거나 하지 마세요. 꼭 응원하고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동참할게요. 많은 사람을 잠시는 속일 수 있어도 오래는 속일 수 없는 법. 상식과 정의는 곧 승리할 것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리시지만 존경스럽고 마음속 깊은 찬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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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06:46:58추천 1
대기발령이라니....옳은말을하면 이상하게 이나라는 벌을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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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우크으이
2014-05-28 14:30:08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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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01:13:00추천 1
진행상황 지켜보고 있습니다.
피디님 자신을 믿고, 지지 않길, 바랍니다.
이글이 훗날 오늘의유머 성지가 될 수 있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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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17:56:59추천 2
엠비씨 수준보소ㅋㅋ

비판당하면 왜 그랬는지를 판단하고 고치려 노력해보고 안되면

안된다면 이해를 시켜야되는 마당에 징역을 먹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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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17:57:51추천 1
스크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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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08:56:02추천 0
스크랩...속사정을 잘이해했고 응원을 보냅니다.부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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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11:58:49추천 0
권PD의 용기를 응원하고 그 결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언젠가 엠병신이 마봉춘 될 날이 올겁니다.
당신들 뒤에 깨어있는 국민이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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