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크]를 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한 인권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하비 밀크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예요.
밀크는 미국에서 최초로 선출직 공직자가 된 동성애자입니다.
동료 시의원 댄 화이트에게 총을 맞아 살해당하고 말았죠.
살해당할 걸 예측했는지,
그는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을 미리 녹음 해두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2014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하는 말 같아요.
세월호 희생자들이 '우리들'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캡처장면 공유합니다.
(#녹음 중. '예전에 한 게이 청년이 나에게 전화했었는데')
(#암살 후. 거리 풍경)
“그러니 당신, 그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우리들’이 밖에 있음을, '우리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부디 희망의 촛불 가득한 5.17, 5.18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