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은 용산참사가 벌어진지 1주기 되는 날이었습니다.
감기기운에 병원을 다녀와서 부랴부랴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참사현장 건물에 그림을 달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문화제를 보았는데..
비오는 날씨라 사진을 많이 찍거나 공연을 잘 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100여명의 사람들이 꾸준히 함께하였습니다.
감기기운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고 공연 중간에 집에 돌아갔지만

아직 참사현장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아니라 이땅에...
사람이 사는 곳에 함께 살고 싶었던
또 다른 우리들이라는 것을 알려주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