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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요즘 왜 이리 슬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88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몽지녹
추천 : 0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1/28 22:28:02
어렸을떄 바라봤던 세상은 이렇지 않았는데 말이죠...괜시리 눈물이 납니다

인터넷이란 것도 없었고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말하는게 뭔지 몰랐던 시절..

그때는 옆에 있던 친구의 웃는 얼굴만 보였는데 말이죠..

제가 너무 커버렸나 봅니다 

쉴세없이 흘러나오는 슬픈 대한민국 소식에 한밤중에 베게를 붙잡고 꺽꺽거리면서 울다 지쳐 잠든날도 있었습니다

정말 잘하고 계시겠지..그 분들은 국민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겠지라고 생각했던 국회의원님들..(전 지금도 당신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눈물로..가슴으로..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문화적으로 일본한테 침식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청소년들..

익명성의 힘을 믿고 상처주고..자신이 단 리플의 상처받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지 않고 대한민국이 잘 못 돌아가고있다고만 생각하는 누리꾼들..

약소국이어서 눈물로 그들은 가슴에 묻는 부모님들..

정보시대가 되면서 흘러들어오는 슬픈소리들..


예전엔 몰랐는데..

부모님이 이야기해주시던 좋은 이야기들만 들리고 보였는데....

이젠 모두 이햬가 됩니다..머리로도..심장으로도..

세상이 예전과 같지않다는걸 느껴버린 대한민국이 무서워질려고 합니다..

사회로 나간다면 내가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까..

그냥 그저 그렇게..이리저리 휘둘리면서 대한민국이 정해주는 틀안에서 공부하고 상상력이 묶인채 사회로 던져면 난 살아갈수있을까..

하...예전엔 그런 꿈이 있었지...하면서 동창회에서 서로 명함이나 보험계약서을 건네주면서 회상하는....그런 미래도 자꾸 상상되고..

후...전 아직 대학도 안들어갔는데 슬픈 대한민국을 알아버린듯한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

저처럼 슬픈소식에 흘퍼하기만 하는 병신같은 자식이 아니라..

이 대한민국의 눈물을 바꿔줄 그런 영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슬픈 병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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