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난 귀염둥이 남아를 키우고 있는 강한 엄마입니다.
첫아이고 외아들이라 어떻게 한번 잘키워보려고 육아를 서적으로 배우는 중입니다. (헛점많음)
거두절미하고
우리아들은 생리가 뭔지 알고있어요. 한창 불리불안이 있을때 문닫고 화장실도 못가게 하길래 (다들 경험 있으실꺼에요)
그냥 오픈해버렸죠; 너무 놀라면서 울길래 성교육을 시켜줬습니다.
여자몸에는 아기씨가 자라는 방이있어서 언제든 아기가 생기면 튼튼히 자랄수있게 애기주머니에 영양분이 가득한 피가 모이게되는데
엄마 뱃속에는 아직 애기가 없어서 필요없어진 피가 밖으로 나오는거라고. 무서운게 아니라고.
그러자 아이가 신기하게도 이해를 하려고하면서 두려워 하지 않더라구요. 더불어 여자친구들 배를 세가 쿡 때리고 하면 안된다는 제 조언도
금새 알아듣고요.
첫 난관에 확 오픈을 해서 그런지 -요즘 바른 성교육의 중요성도 대두되는 시기에- 뭔가 숨기고 가리는것보다는
정확하고 바르게 알려주는게 좋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중에.
우리아들이 자꾸 제가 볼일을 볼때 문을 열고 들어와서
"엄마 다리좀 벌려봐. 한번 자세히 보자"
합니다.. --; 진짜 단순한 호기심이긴한데... 요즘 유치원 다니면서 남자와 여자의 신체 차이점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긴...
근데 이를 어찌해야하나요;;
진짜 보여주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요...
제가 으응?? 아니야~ 지금은 조금 바빠서 나중에~
하고선 넘기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설명을 해줬는데
오히려 실물을 더 궁금해 하더라구요;;;;
왜 자기꺼는 보면서 엄마는 안보여주냐고
이럴 대체 어찌해야...
누구 좋은 방법 있으신분 좀 알려주세요.
아예 숨기는 것도 좀 아닌것같고... 그렇다고 보여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