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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도서관] 책이야기 10번째 (쉐프특집)
게시물ID : readers_8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타뮐러
추천 : 3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9 20:20:32
  안녕하세요. 위가 안좋아서 고생중이 관장입니다. 이번 책은 셰프의 관한이야기 인데요. 어.. 솔직히 셰프의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맞다고 해야 할 것 입니다 요리책을 소개 해드리려는 것은 아니고요. 요리를 즐기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더맞다고 해야 할것 같네요. 요새 tv 프로그램에서도 '마스터쉐프코리아, 스타 쉐프들이 요리하면서 토크를 하는 그런 방송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런 모습때문에 한번 쉐프들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나눠 보려고 합니다.
 
1. 셰프들의 노트를 훔쳐라 - 김한송
 
  이건 에세이라고 볼 수도 있는 책이네요. 이 책은 7명의 지금은 명장이라고 불리는 셰프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입니다.
어찌보면 자기계발이 아니냐 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자기계발 책이에요.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이렇게 성공했다고 독자들에게도 결코 하라고 시키지 않는 점입니다. 그들은 노력과 나름의 요리 철학, 그리고 요리 사진과 새로운 요리법등을 보여주면서
성공 비결이 아니라 자신들이 요리에 얼마나 미쳐있고, 그렇게 지낸 시간이 나를 성공 시켰다고 말하는 것 같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자기계발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청춘에 대해서 혹은 어찌하면 성공 할 수 있느냐는 추상적 의미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제가 자기계발 책을 싫어 하는 점이 바로 이점이죠) 오로지 요리에 대한 혹은 요리사의 진짜 이면과 모습그리고 상처 들은 깊게 다루면서 오로지 성공의 신화만 보여주는 자기계발과느 다르다는 책이기도 하네요. 솔직히 성공 신화만 보여준다면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겠죠. 혹은 청춘이 아프기만 하면 그 후에는 아프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어떤 나이에도 아픈것이 실패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 속에서 이 책은 오로지 요리사의 포장된 모습만 보여주지 않습니다. 포장마차에서 셰프로 올라가기 위해서 10년간 감자만 깎아보기도 하고, 외국에 나가서 미슐랭 별을 받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맛보고 생각하고, 자기 요리를 개발하는 노력까지
단순히 성공의 이름이 아니라 노력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 책이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요리는 단순히 접시 위에 예쁘고, 반듯하게 올려져 있다고 그 맛까지 좋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무리 부족해 보이고 조금 흐트러져 보여도 그 과정과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면 요리처럼 책도 깊이와 풍미가 느껴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 달팽이 식당 - 오가와 이토
 
  제가 이 작품을 위해서 셰프 특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요리가 사람을 바꾸고, 상처를 아물게 만들고, 용서를 이끈다는 약간은 판타지 같지만 리얼리즘이 강렬한 작품이네요.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가 제가 처음을 광화문 교보문고를 갔을때 온다 리쿠의 작품과 함께 고른 일본 소설 이네요. 솔직히 이 작품은 거의 즉흥적으로 골랐습니다. 온다리쿠의 작품을 사야지 하고 갔던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표지에 보고 반해서 고른 작품입니다. 분홍색에 노란 집과 차분한 배경이 파스텔 톤이여서 더 좋았습니다. 어째든 이 애기는 넘어가고요. 이 작품의 매력은 요리의 표현을 너무 잘 했다는 점이네요. 한하나 요리의 특징과 의미 그리고 부여되는 상징까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풀어 내서 이야기와 접목시키기 정말 좋았습니다.
  동화같은 느낌 때문에 읽기가 편했습니다. (초반부는 그렇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반전으로 인해서 작품의 몰입도가 더 깊어집니다) 더 길게는 안 쓰겠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작품이라서 그렇습니다. 예전에 제가 이 작품을 친구한테 소개 햇는데 다들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들은 평가로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흐름이 정리가 안된다는 점이 대다수였습니다.) 어째든 달팽이 식당은 동화같지만 강하고, 음식에 대한 아주 좋은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겠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신경숙 작가의 바이올렛이라는 소설이 유사하다고 보이네요. 이유는 내용도 그렇지만 요리의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모습에서 더 그래 보였습니다.)
 
3. 심야식당 - 아베 야로
 
  서평에 일본 작품이 두개가 들어가서 조금 찔리지만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이 작품은 소설도, 에세이도 아닙니다. 만화입니다. (드디어 제 서평에 첫 만화책이 소개가 되네요. 저는 자주 기회가 된다며 만화도 이야기 하려고 노력할것입니다) 이 만화는 드라마까지 만들정도로 인기가 있는데요.
이 작품은 보는 분들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퇴근하는 회사원 뒷 골목의 유흥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게이, 바람둥이 등을 서슴 없이 식당에 초대해 그들에게 음식으 주고 그들의 사연과 삶을 엿보는 그런 작품입니다. 그렇다보니 노출이나 성적 농담도 자주 보이지만, 감동과 상처를 치유하는 에피소드도 잔잔하게 있어서 더 좋네요.
  특히 저는 이 작품을 처음 봤을때는 놀랐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지? 청소년들을 보면 어쩌려고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작품의 시리즈를 모두 읽고나서야 알게 됬습니다. 보이는 그대로만 보면 절대 그 안의 진정한 감동을 삼킬 수 없다고요.  이 식당의 셰프라고 불러야겠죠. 마스터는 누구나 차별없이 대하고, 원하는 음식을 말하면 만들어 주는 그렇지만 약간은 까칠한 식당 주인입니다. 이런 주인과 손님이 어울리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이보다 더 매력적인 셰프의 모습을 담아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음식 만화를 보면 미스터 초밥왕, 따끈따근 베이커리도 있지만 이보다 전 요리에 대한 깊이 있는 작품이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미슐랭식으로 말하면 별 3개입니다.
 
4. 무지개 접시 - 다쿠미 츠카사
 
  이번에 처음으로 4개를 하는 이유는 이 소설도 18살의 고등학생들이 셰프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 소설 이라고 합니다. 않읽어 봐서 읽으신 분들 저한테 보고 애기 좀 해주세요. 읽을만 하면 읽어보게요 ㅎㅎ (이제 책읽기도 바빠서 떠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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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하기로 한 특집들을 다 제치고, 셰프 특집으로 갔습니다. 이유는 퀴어문학은 좀 더 준비를 갖추고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 소설은
선정을 준비하고 있고요, 살인자 특집은 준비는 됬는데 아직 아멜리 노통브의 살인자의 건강법 책을 못봤습니다.  정치와 사회는 조금 멀었고, 뭐 여러가지 질병과 문학, 범죄와 문학, 도시특집 등 어째든 읽은 책으로 도서관이 열릴 한달을 버텨 보겠습니다.. (어차피 읽을 분들만 읽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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