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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와 JTBC는 정말 변했나?
게시물ID : sisa_883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ANSTAFL
추천 : 3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06 01:25:25
요즘 손석희 앵커와 JTBC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올라와서, 제 의견도 보태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언론은 객관적 사실을 다른 고려 없이 공정한 시각에서 다루는 언론인가요, 우리에게 우호적인 언론인가요?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의 정치적 입장이 변한 걸까요, 몇몇 리포트들이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요?
 
문 후보님이 적대적인 언론 환경에 둘러싸여 있고, 그래서 저도 위기감과 울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래도 뉴스룸의 몇몇 리포트들이 우리 마음에 들지 않고,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해서, 정치적 입장이 바뀌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조금 과한 평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세월호 리포트부터 최순실 사건에 대한 심도있는 취재를 거쳐 지금까지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의 태도는 일관되어 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비타협적인 접근과 '한걸음 더 들어간' 공정한 관점의 분석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간 몇몇 리포트들이 우리 마음에 들지 않고, 아프게 하고, 저렇게까지 다뤄야 하나 하는 생각 준 부분들은 저도 있습니다.
잡아먹지 못해 기회만 노리는 보수 언론 가운데, 그래도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우군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일 겁니다.
그런 우군은 우리가 팟캐스트에서 많이 가지고 있으니, 언론은 그래도 객관성과 공정한 관점에 방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뉴스룸에서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대한 리포트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보수 언론이 조장하는 안철수 띄우기와 맞물려, 뉴스룸에서도 동조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신문의 말도 안돼는 여론 조사 결과도 있었지만, 이후 나온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 되었고, 뉴스룸에서도 당연히 다뤄야 하는 이슈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뉴스룸과 보수 언론의 차이는 그 다음에 나타납니다.  보수 언론을 안철수 찬양에서 그치지만, 뉴스룸은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이 박근혜 지지층에서 주로 일어났으며, 그래서 향후 보수와 진보 지지자들 사이의 괴리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보수층의 유입으로 인한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은 진보적 지지자들의 이탈을 만들고, 그렇다면 안철수의 지지율 정체 내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지요.  이정도면 우리에게 우호적인 언론 아닌가요?
 
내 맘에 안드는 것을 맘에 안든다고 표현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비판을 하려면,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깊이 검토해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논거를 풀어나가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줄 수 있고, 역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꼬투리를 안 잡힐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 편을 더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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