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돈을 흥청만청쓰던 나는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난 분명 행운이란걸 팔았고 그 대가로 거금을 받았다.
하지만 왜 난 평소와 다르지 않을까?
분명 사람은 돈을 막퍼주진 않는다.
행운이란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당 1천만이상의 가치는 하기때문에 그렇게 사드리는게 아닐까..
난 다시 그곳을 찾아갔다.
여전히 노숙자들이 있었지만 저번에 나올때처럼 나를 없는사람 취급했다.
"또 오셨군요."
"아.. 네"
난 남자를 뒤로하고 행운거래소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행운을 사실려구요?"
안내원은 저번과는 다르게 질문을 했다.
마치 내가 올것을 알고있었다는것처럼
"아뇨. 몇가지 질문을 좀 하고싶어서요."
"어떤것인가요?"
"행운을 살려면 1당 얼마입니까."
"행운1당 10억에 거래됩니다."
파는것에 100배의 가격이였다..
"행운을 사는사람이 있나요?"
안내원은 약간 웃고서 대답했다.
"있습니다. 물량이 모자랄정도로요."
난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런 거금을 주면서까지 행운을 사는걸까..
없어도 전혀 불편한게 없었던 나는 그대로 거래소를 나왔다.
그렇게 집으로 갈려던 찰나. 한 노숙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이, 너도 행운을 다 팔았구먼."
"누구시죠?.."
"잠시 앉아보게 이야기해줄게 있으니.."
단순히 돈을 노리고 말을거는 노숙자처럼 보이진 않았다.
"어떤이야기시죠?"
"자네 행운이 0이되게 다팔았지?"
"그걸 어떻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그렇거든"
"이분들이요? 그렇다면 어쩌다가.."
"자네는 행운에 대해서 잘알고있나?"
"음.. 로또당첨이라던지 그런거 아닌가요?"
"뭐? 허허 자네는 아무것도 모르는군"
"무슨뜻이죠??"
"잘들어보게.. 행운은 수명보다 중요한거라네."
"무슨.."
"행운은 단순히 운이 좋다 운이 나쁘다로 끝날게 아니란말일세.."
그의 말을 들은 나는 내가 얼마나 멍청하게 운을 강탈당했는지 알수있었다..
우선 행운은 그 사람의 선택권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들어 생사의 위기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수술을 하는 의사와 나의 행운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나뉜다.
만약 의사의 행운이 100이상이라면 무조건 성공한다.
하지만 100보다 적을경우 나의 행운에 따라서 나뉜다.
만약 의사의 행운이 50이라면 나의 행운은 2만 있으면 무조건 수술은 성공한다.
의사의 행운 50과 나의 행운 2를 곱해 합이 100이 되니깐.
하지만.. 내 행운이 0이라면..
의사의 행운이 100이던 1이던 10000이던 상관없이.. 난 죽는다.
아무리 적어도 1은 남겨둬야한다는 소리다..
그리고 또하나..
행운은 보통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얻고 잃는다.
만약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고 누군가 그것을 주워주면 나의 행운1이 그에게 옴겨간다.
누군가에게 착한일을 하는것은 사실은 그에게서 행운을 가져오는것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면 반대로 그 사람에게 해를 입히면 행운을 줘야한다.
즉, 남에게 도움주는사람은 오래살 확률이 증가하고 반대로 해를 입히면 오래살 확률이 감소한다.
그리고.. 만약 행운이 0이 된다면 아무리 남을 도와줘도 행운이 오르지 않는다..
인생에서 살수있는 확률이 0가 된다는것이다..
이것이 절대법칙이였지만.. 인간은 이 절대법칙을 깨버렸다...
아무리 나쁜짓을 하던 상관없이 돈만 있으면 항상 행운을 100으로 유지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난 노숙자의 말을 듣고선.. 절망에 빠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남은돈으로는 행운을 1조차 사지 못한다..
죽는다.. 어떤일이 일어나면 난 무조건 죽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