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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bgm] 도탁인의 흔치않은 연애 `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424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닥다리
추천 : 3
조회수 : 17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3 21:27:1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ke8P







출처 :도탁스 (DOTAX)

좋은글에 올릴까 여기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유머글에 더 맞는거같아서 올려요!

조금 길긴하지만 한번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거같음...



--------------------------------------------------------------------------------

그동안 관심가던 후배가 있었음 그전에 가끔 여기에 고민글 올렸음 카톡 보내는데 안주무신다고 하는거 뭔의민지 이런식으로

물어봤음

 

그때 도탁인들이 "당신이랑 카톡하기 싫음 빨리쳐자 "이런식으로 해서 급좌절했음..

 

 

한번 밥도 사주고 가끔카톡도 보내고

 

0

그러다가 과행사가 있었음

 

뭐 준비한다길래 너만 지켜본다고 했음 그리고 자연스럽게 술자리 ㄱㄱ

 

술자리에 학과 사람들이랑 모여서 술먹는데 자꾸 날 쳐다봄 나도 얼씨구나 처다봄

 

그리고 술자리에서 이상하게 나랑 후배랑 둘이 앉게됨 다른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버림

 

다른애들이 오오오 거리는데 아니라고하면서 난 조아함

 

 

마니먹은거같애서

집데려다준다고함

 

그전에 대려나와서 아이스크림좀 먹였음

 

선배들과 형님들에게 먼저간다고 인사드리고 나왔음

 

가는길에 구두가 완전레알킬힐이라서 발아프다고 찡얼찡얼

 

 

내스니커즈랑 킬힐 바꿔신음 레알 작은 곳에 발 넣느라 발이 세모됬음

 

 

가는데 체리에이드를 먹어야 속이 좋다고 체리에이드를 사달라고함

 

근데 혼자있기는 실타고함

 

 

그래서 편의점까지 더 걸어감 시간이 12시에서 1시쯤이었음

 

그래서 편의점다와서 추우니까 건물안에 들어가라고 했음.

 

그리고 체리에이드를 1개 사려고했지만 아차

 

"체리에이드를 한개사면 오늘만먹자나 내일 일어나서 속 좋으라고 2개를 사는거야 음하하하"

 

 

그리고 너무추워서 내 블레이저를 벗어줌

 

또 그걸 귀엽게 앞으로 입고 손을 팔랑팔랑

 

 

근데 앞으로 입어서 손이 불편해서 내가 체리에이드를 먹여줌 홀짝홀짝

 

막 코에 묻고 입에 묻고 그래서 입이랑 코를 손으로 살짝살짝닦아줌

 

 

 

 

가는길에 자꾸 보폭을 빠르게해서 나 레알 뒤질뻔

 

그래서

 

"우리 하나 둘 하나 둘 가자 ^^" 이랬음 그랫더니 하나둘을 엄청 보폭 길게 해서 ... 죽을뻔..

 

 

근데 너무추워서 어꺠에 손 살짝올려서 비벼줌(비벼준다는게 뭐 변태가아니고 마찰열 생성!!!)

 

 

후배의 원룸에 도착 물론 후배는 룸메랑 가치삼

 

다른걸 기대하지마세요

 

 

아 저 카톡와서 남은거 이따가 쓸꼐요 ㅎㅎ

 

 

 

-1편 끗-

 

 

 

죄송합니다 카톡하고 밥먹고 책좀본다고 늦었네요 레포트 과제ㅅㅂㄻ....

 

각설하고

 

 

 

어디까지얘기했더라? 아 데려다 준거까지 얘기한거 같음

 

 

그렇게 후배의 원룸으로 향하고 있었음

 

근데 가는길이 나에겐 왜이리 짧은건지 비록 힐을 신더라도 두시간동안 같이 걸으면서 얘기하고 싶었음..

 

 

 

 

근데 후배가 한발짝두발짝 걸을때마다

 

 

내 블레이저를 앞으로 입어서 펭귄마냥 팔을 흔들거리면서

 

"체리~ 에이드~_~"

 

하는데 진짜 와 남자가 이런거에 녹는구나

 

귀요미 귀요ㅗ미 귀요미 귀요미귀요미 내눈에 귀요미귀요미

 

내머리에 귀요미귀요미생각뿐이었음

 

그리도 한발짝 두발짝

 

"체리~ 에이드~_~"

 

또 나는 2개를 들고 하나는 뚜겅을 열고 후배 입에 체리에이드 넣어주구

 

 

 

 

막 이게 주는게 조절이 안되니까 어쩔땐

 

"저 못먹었어여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넣어주구

 

"악! 너무많아여 ㅠ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

 

내가 "아미안미안 "하면서 손으로 닦아주고 내 손에 입술이 만져지고으허허헣ㅎ,....고의는아니었듬 ㅠㅠ'

 

 

 

 

그러면서 입으로 홀짝홀짝 마시는데 지금 쓰고 있는 중에도 그 모습 생각하니 계속 웃고있음

 

 

병신마냥 헿헤헤헿

 

 

 

 

 

막 우리 둘다 서로 추워가지고 나는 내꺼 옷줬으니까 쭉티하나 걸치고 걔는 아둥바둥거렸음

 

 

근데 갑자기 내 팔짱을 와락! 하고 껴안는거였음

 

 

 

난 심장이 쿵

 

쿠왕

ㅇ쾅쾈왕

우루루쾅 거렸음..

 

 

내가 추울까봐 팔장을 살포시 껴앉는데 진짜 심장퇴갤할뻔

 

그러면서 또 가는 도중에

 

"체리~에이드으~_~"

 

그럼 또 내가 뚜껑열어서 후배입에다가 대줘서 먹여주구 또 흘리면 손으로 닦아주고

 

 

 

 

그렇게 가고 또 가다보니 어느새 후배집앞 .. 너무서운했음

 

다행이 후배원룸 건물에 들어갔는데 너무 따뜻했음!

 

후배집은 2층이었는데 진짜 오늘 나 남자로써 고백못하면 안될꺼같다는 생각이 계속 듬

 

"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고백해"

 

이게 내 머리속이었음

 

 

 

 

님들이 말슴하셨던(욕하셨던) 힐은 이당시에도 신고잇었음...레알 발 세모될뻔

 

 

근데 후배가 2층이라서 대려다주려했는데 좀아쉬었음 근데 후배도 아쉬운눈치?같은 느낌이 나혼자만의 생각이었을지도 모름.

 

 

1층 계단에 기대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음

 

내가 사귄경험이 그렇게 많진않은데 내가 먼저 고백한건 거의없었음.. 그래서 이런건 쑥맥이었음

아마도 이 아래쓰는 글들부터 님들이 이게 뭐냐 남자답지 못하다 이럴수도있음..봐주셈 제가 잘 모름..

"너 ㅇㅇ랑 썸씽있떤거 같은데 아냐?

"아니에요 ㅋㅋㅋㅋ 걘 원래 모든여자한테그래요"

이후 잡다얘기

잡다얘기하면서도 내머리속엔"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좋아하는 사람잇냐고 물어봐 어서"

 

이랬음 진짜로..

 

 

그러다가 딱 물어봤음..

 

 

 

 

 

 

 

"좋아하는 사람있어?"

 

 

 

 

 

3초간 정적..

 

 

"없어요^_^"

 

 

 

 

 

속으로 오예 아ㅜ힌아ㅣㅎ니아ㅜㄹ훼후ㅏㅣㅇ눙니ㅜㅇ나ㅣㅇ누시ㅢㄴ신난닼ㅋㅋㄷ신난ㅋㅋㅋ

 

하면서 웃음참았음

 

 

그다음에 멘트를 쳤음..............

 

 

 

 

 

 

 

 

아참 그전까지 선배라고 했는데 그날부터 나한테 오빠라고 부르기로 했음. 오빠오빠하는데 진짜 귀녹음...허더덜더덜

 

 

 

 

그래서 내가 멘트를침

 

"나 처음 너 알게된 후부터 좋아했어 여기서 확실히 말할께 나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

 

 

 

 

막 손발이오그라들고 지금생각하면 아오 영화도좀 보고 연애소설도좀 보고 좀 멋지게 좀 아오 좀 이럴껄했음..

 

 

 

근데 이 후배가 갑자기 우는거임..............

 

 

저 잠깐 후배좀 만나고 오겠음..지금 커픠샵 ㄱㄱ

 

 

 

-2편 끗-

 

 

"우리 사귀자" 이말이 가슴속에 응어리졌던게 막 터지고

피부에 몇일째 곪았던 여드름이 노랗게 피어서 세수하다가 살짝터진거 거울보면서 팟 하고 터트릴때 느낌같았음

 

그렇게 얘기해놓고 속으로 생각한건

 

'그래 남자 답게 이야기한거자나 안되도 쿨하게 인정하자'

 

 

 

근데 갑자기 후배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거임..

 

진짜 그전까지 내가 계속 재밌게 해주고 체리~에이드~_~ 먹으면서 서로 깔깔거리고 웃었는네

갑자기 눈물을 뚝..뚝흘렸음..

 

 

 

 

 

 

아...

쉬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내인생조지는구나

앜ㅋㅋㅋㅋㅋㅋ 이제학교생활 gg욬ㅋㅋㅋㅋ

 

 

 

 

뭐 지금은 이렇게 표현할수 있었지만 그당시에는...

 

..

 

허..

헐...

 

 

 

음..

 

하..

 

오..

잉..엥..

 

 

 

왜그러지....하고있는데 후배가 말을 시작했음.

 

 

 

 

"오빠 저 예전에 사귀었던거 아시죠?"

 

 

"어 예전에 듣긴 들었어..;"

 

 

 

"그래도 좋으세요?"

 

 

 

이게 뭐냐면 내가 복학을 1년 안하고 좀 여행다니고 놀러다니고 공부한다고 그래서 잇었음

 

근데 나보다 높은학번의 예비역형이 나의 귀요미 후배랑 사귀었음 근데 약간 뭐랄까 카사랄까

 

카사st 외모는 아닌데 이상하게 저여자 이여자 사귀는 st였음

 

이 형이 딴 여자랑도 진짜 엄청 오래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최근에 사귄걸 알게됬음

 

그니까

 

딴여자 사귀는기간-------------------------내 귀요미후배랑 사귐 잠깐--------다시그여자랑사귐

 

 

이런거였음

 

그러면서 자꾸 그 체리에이드 달라고했던 귀여운 눈망울에서 눈물이 나오는데 .....하아..

 

지금쓰면서도 막 슬프네

 

 

그래서 처음에는 손으로 눈물을 살포시 닦아줬음

 

 

"난 괜찮은데?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저희들 선배님들이 시러하시잖아요.."

 

 

 

이건도뭐냐면 얘내가 좀그니까 얘내 친구들이랑 몇명애들이 좀 선배한테 눈에 띄어서 혼나기도 마니혼나고

욕도 무진장먹었음

나야 복학한지 얼마안됬으니까 그딴건 모르는거고

 

 

 

 

생각해보니까 우는게 아마도 그 예비역형이 존나 배신을 했떤거 같음.. ㄳㄲ

 

 

눈물을 손으로 닦아줘도 자꾸우는거임..

 

 

 

갑자기 안아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레알 1초만에 스침

 

할까

말까

할까

말까

안아줄까

말까

안아줄까

말까

했지만

 

그냥 바로 안아줬음 머리 쓰담쓰담(이거 판에서 자주봄)해주면서 울지말라고

 

내품에서 후배가

 

"잊은줄알았는데 갑자기 기억이 났다고...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는데 아 괜히 얘기했나 싶기도했음..

 

 

그리고 또얼굴보면서 울지말라고 괜히 내가 울린거 같으니까

 

뚝 !  이러고 막 얘가 좋아하는 내 표정있는데 막 그런거 지어주니까

 

또배시시웃고.. 또울고

 

얘가 내가 춤추는거 재밌어해서 춤추면

 

또 배시시웃고 또울고

 

 

그래서 내가 그랬음

 

 

"너가 부담스럽다면 지금 당장 대답안해도 좋아 "

 

후배는 고개를끄덕끄덕 이제 어느정도 울음은 그쳤음

 

그니까 또 체리~에이드~_~ 이럼

 

아오 ..남자란 동물.....약해

 

 

또 훌짝훌짝마시는귀요미후배....또 내 가슴 살살녹음..

 

 

그리고 2층에 대려다줬음 문앞에서 신발갈아신고 내가 힐 두짝을 손으로 듣고 웃어줬음

 

해해^_^

 

 

근데 힐을 진짜 한시간넘게 신고있으니까 신발을 벗었는데도 힐신은거처럼 뒷꿈치들려서 장애인같았음

 

 

 

 

바래다주고 가는길에 아뿔싸

 

내손에 아까 내일 먹으라고했던 체리에이드가 있는거였음..

(1편인가 2편에서 체리에이드 오늘용 / 내일용 2개샀었는네 오늘용은 이미 오링 내일껀 제손에..)

 

 

카톡으로

 

"우리 아까 있던곳에 체리에이드 놨으니까가져가ㅎㅎ"

 

이런식으로 카톡이 조금되다가

 

후배가 갑자기 나한테 그랬음

 

"오빠 믿을수있죠? 저는 믿고 싶은데 두려워요 믿음주고 배신당할까봐서요...."

 

그래서

 

 

 

 

 

 

 

답장을 보내려는 순간...........

 

 

내 아이폰이 껌해지더니.....................................방전...

 

사실 사는게 이쪽도아니여서 당장 친구집으로 달려가야했음...하지만 친구집에는 내폰충전기가없고

 

그래서 빨리 달려서 친구꺼라도 카톡을해야겠다

 

하고 존나게 진짜 우사인볼트는 오바고 존나게달렸음 그떄가 새벽1시좀넘어서인데 진짜 사람들이보면

 

도둑질하거나 범죄저지르고 도망가는 사람처럼보였을수도있음

그만큼 빨리 답장을 보내고싶었음.. 대답해주고싶었음

 

그래서 존나게 달려감...

 

 

-3편 끗-

 

 

------------------------------3화 中-----------------------------

 

바래다주고 가는길에 아뿔싸


내손에 아까 내일 먹으라고했던 체리에이드가 있는거였음..

(1편인가 2편에서 체리에이드 오늘용 / 내일용 2개샀었는네 오늘용은 이미 오링 내일껀 제손에..)

 

카톡으로


"우리 아까 있던곳에 체리에이드 놨으니까가져가ㅎㅎ"


이런식으로 카톡이 조금되다가


후배가 갑자기 나한테 그랬음


"오빠 믿을수있죠? 저는 믿고 싶은데 두려워요 믿음주고 배신당할까봐서요...."


그래서

 

 

 


답장을 보내려는 순간...........

 

내 아이폰이 껌해지더니.....................................방전...


사실 사는게 이쪽도아니여서 당장 친구집으로 달려가야했음...하지만 친구집에는 내폰충전기가없고


그래서 빨리 달려서 친구꺼라도 카톡을해야겠다


하고 존나게 진짜 우사인볼트는 오바고 존나게달렸음 그떄가 새벽1시좀넘어서인데 진짜 사람들이보면


도둑질하거나 범죄저지르고 도망가는 사람처럼보였을수도있음

그만큼 빨리 답장을 보내고싶었음.. 대답해주고싶었음


그래서 존나게 달려감...

 

 

 

-----------------------------------------------4화-------------------------------------------------------------

 

 

 

 

그래서 존나게 달려감.....                  헉헉헉.............헉헉

 

 

집에도착 아뿔사 전자도어락......

 

 

 

 

'뭐였더라 9492? 9493...?'

 

 

 

 

시간은 똑딱똑딱.........흐르고있음               

 

 

 이거 내가 알고있는게 4번이상틀리면

 

 

 

 

여기있는 원룸사람들다꺰...........아쉬바 망함...........3번틀림

 

 

 

술약간먹어서 내 귀요미 체리에이드후배가 잘수있음.................

그러면 연락못하고 내가 고백한거 흐지부지되고

우리서로 이제 어색한사이되고..

 

 

 

별에별생각이다들었음

 

 

 

 

 

 

초인종은 이미 몇번눌러도 소용이없음......

 

 

 

 

 

 

 

 

 

 

다.

 

 

 

 

 

 

 

 

 

 

 

 

 

마지막 눈물흘릴정도로 초인종누름     

 

"제발 친구야...열어줘....."

 

 

띵동띵동..

 

 

"아이.,씨  누구세요?"

"야 나 ㅇㅇ야 문좀열어줘제발"

 

"아이미친놈아 "

 

 

 

 

친구집에 다행히 도착 친구집에는 2명이 살았음

 

 다 우리과였음 그래서 꺤놈의 폰을쓰기에는 소문이 너무무서웠음..

 

 

1명이 자고있어서 핸드폰을 뒤적뒤적

 

 

 

 

핸드폰발견!

 

 

 

 

카톡보냈음

 

 

"나 배터리가 없어서 이걸로 보내, 나 딴건 몰라도 누구보다 믿음줄께 너가 그동안 만났던사람보다! 배신도안해 ! 믿어두된다 나란남자"

 

 

 

 

 

 

 

 

ㅋ아ㅣㅜㄹ니ㅏ운루니ㅏㅜㄹ니ㅏ울나ㅣㅇ루니아ㅜ이나ㅟㅋㅋㅋㅋㅋㅋㅋㅋ이ㅏㄴ니앜ㅋㅋ

손발오그라들죸ㅋㅋㅋㅋㅋ?

님들아전어떠케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눙리ㅏㅜㄴㅇ리ㅏㅜㄴㅇ리ㅜ

ㅁㅇㄴㄻㄴㅇㄻㄴㅇㄹㄴㅁㄹ

ㅋㅋㅋㅋㅋㅋㅋ칸이나우니아ㅜㅋㅋㄴㄹㄴㅇㄹㄴㅇㄴㅇㄹㄹ

 

저돜ㅋㅋㅋㅋ남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읔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

손발ㅋㅋㅋ퇴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내고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누웠다가 일어낫다가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화장실갔다가 물먹었다가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괜히 컴퓨터 켜서 네이트하다가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여전히 1

 

 

 

 

 

 

'내폰이 배터리가 나가지 않았으면 얘기할수있엇잖아 ㅅㅂ.........아옼ㅋㅋ

스티븐잡스 고인드립죄송하지만 좀 배터리좀 마니 좀 그렇게 해주시면안됬었어요...

별에별 생각이 다듬 내폰 ㄳㄲ.."

 

 

 

 

 

그리고 나서 새벽3시30분까지기다렷음.........저짓을하면서 열었다닫았다.

 

 

 

그래도여전히 1...

 

 

 

 

 

 

 

에라이 자자...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zzzzzzZZZZZZZZZZZZZZZ

 

 

 

 

 

 

 

 

 

 

 

다음날아침

 

또 과행사가 있어서 일찍일어나야 했음

 

 

 

혹여나 하는 마음에 친구핸드폰을 열었음..

 

 

 

 

 

카카오~~~~~~~토~~~~크~~~~!(카톡 소리 글로쓰려니 참 병진같네옄ㅋ)

 

 

 

 

 

 

ㅇㅇ후배

"정말요..ㅜㅜ?         주무시는거에요?"-----------------3시45분

 

 

 

 

 

아.................................3시 30분에 잤는데.......

 

15분만 더 참을껄..

 

아..

 

 

 

발..

 

 

 

 

머라어떻게 답장을 해야할까 하다가 아예 안해버렸음

 

 

어차피 과행사에서도 볼테니 야외과행사라서 나름 준비도하고 웃는얼굴로 보고싶어서^_^

 

추워서 장갑도 챙겼음 물론 남자꺼지만

 

 

 

 

"추우니까 너 써^_^"

 

 

 

 

 

 

 

이런 상상하면서 과행사에 갔음

 

 

 

 

근데 안.왔.음.

 

 

 

 

핸드폰 집에서 충전시키고 과행사참여

 

오후 5시끝.

 

 

 

 

혹시나하는마음에 핸드폰을 빨리 보고 싶었음

 

 

카톡이왔겠찌?카톡이 왔겠찌..?

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

 

 

 

 

 

 

 

집에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열었음..

 

 

 

 

 

 

 

 

 

 

 

 

 

 

까똑!

 

 

 

 

 

 

 

 

 

 

 

 

 

 

 

 -4화 끗-

 

 

 

 

혹시나하는마음에 핸드폰을 빨리 보고 싶었음

카톡이왔겠찌?카톡이 왔겠찌..?

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왓겠지..?

집에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열었음..

 

까똑!

 

 

 

 

-----------------5화-------------

 

 

 

떨리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열었음

 

 

 

 

 

 


 

 

 

 

 

 

 

 

 

 

 

ㄱㄱㄱㄱ : 오늘 몇시부터 몇시까지 행사있습니다 꼭 참석하세요  

나가기

ㅇㅇㅇ : 야 오늘 와우안들어오냐 쉬바 너기다리는동안 레이드 몇번봄

나가기

 

 

 

 

 

 

 

 

마지막카톡..

 

 

 

 

 

 

 

 

 

 

 

 

ㅅㅅㅅ : 선배님 어쩌구저쩌구 시간되세요?

나가기

 

 

 

 

나의 체리~에이드~_~ 후배는 없었음......하아..

 

 

 

그동안 우리가 만났고 같이 힐신고 체리에이드를 입으로 먹여주고

동기들이 내 체리에이드 후배 괴롭히려고하면 내등뒤숨으면서 내등을 꽉 잡구

 

 

 

 

그리고 원룸앞에서

 

 

후배의 울움

 

나의 고백...

 

 

가벼운포옹과  눈물을 닦아줬던 내손

 

팔짱을 하고 걸었던 30분남짓의 시간..

 

 

 

 

 

 

 

 

 

모든게 꿈이었구나....하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음...

기억이 나지않는게 아닐까?

내가 했던건 술에 취했던 후배에게 말한것 뿐이었나..

적어도 카톡한개 아니 문자라도 한개 보내줄수 있지 않았었나?...

 

5시부터 9시까지 멍하니 ...

벽만봤음..

 

모든게 잘되는줄만알았던 후배와의 만남.

과씨씨는 하지말라던 선배와 동기들의 조언들도 무시한채

좋아하는 후배에게 고백한 나였는데

 

 

 

 

 

.

 

 

 

(편의상 후배의 이름을 체리에이드라 부를께요)

"체리에이드야 오늘 몸 안좋았지..ㅠㅠ?"

 

10분......

이지나고

 

 

 

 

 

20분이지나도......

 

 

 

 

 

 

30분째 답장없음..

 

 

 

 

 

 

 

 

 

 

 

 

 

 

 

 

 

 

 

 

카톡!

 

 

 

체리에이드후배: "조금요ㅎㅎ 갠찮아요"

 

 

어 뭐지.. ?싶었음

30분째 답장없길래 ㅇ ㅏ아.

내인생조지는구나

쎄굿바 캠퍼스라이프

 

"아 오늘 과행사 안왔길래.ㅎㅎ 어제 괜히 술마니먹어서 .. 어제 어떻게 갔느지 기억두 잘안나지?"

속마음'어제 내가 너 고백한거 기억나?'

 

 

 

"기억나요!"

"체리에이드 내가 먹여주고 그랬던거?"

"기억나요ㅠㅠ 민망해 ㅠㅠㅠ흐앙 일어나서 술깨니까혼자민망했어요"

"나 발 세모나졌어 ^_^ 니 구두!!!"

속마음'나 어제 너한테 고백했다고'

 

 

"발에 상처나신거아니에요 ㅠㅠ?"

 

 

 

.

.

 

 

이런식으로 아무일없다는듯이 카톡을 했음..내속마음은 이게 아니었는데

 

 

가까운 카페라도 가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야기했음

 

"체리에이드야 잠깐 나올래? 커피사줄께 추우니까 ^^'

 

"아 저 ㅋㅋ 집에 내려왔어요 내일 일찍가려구요 학교 "

 

 

아.............

 

"아 집에 갔구나 기회를 놓친거야 ! 하지만 다음에도 기회는 많아 ^^"

 

 

라면서 카톡을 마무리했음..

 

 

 

 

 

 

그리고 다음날

 

체리에이드 후배에게 저녁 약속을 잡음 저녁먹고 바로 같이 학교에 가야되는 일이 있어서 저녁만 먹고 학교로 갔음

저녁시간이 짧아서 아무이야기도 할수 없었음

답답했음..

아쉬발..

내고백 묻묻..

 

 

 

 

 

과 일이 대충 끝나고 체리에이드 후배는 집에간다고하고 난 과제가 남아있었음

 

"오빠 저가요 ^_^ "

 

"어?..어^^.."

 

 

 

 

 

 

그리고 포풍과제

 잊고싶어서 그랬을수도 있음..

10분정도 지났나?

 

 

 

 

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 한가지

 

 

 

집에 갈때 무섭다고했었지..

 

대려다줄껄 이병신!

 

 

 

그리고 과제따윈 개나줘버리고 달려갔음 체리에이드 후배의 집으로 향하는 길을 가는 도중이라도 잡아서 대려다주고싶어서

 

 

엘리베이터 탑승

 

 

 

4층

3층

2층

1층

B1층

 

 

심장이 쿵쾅쿵쾅\

 

 

달렸음...잘 기억나지 않지만

같이 힐신고 같이 체리에이드 먹고

그길을

 

달렸음..

 

 

 

 

 

 

 

 

 

 

마치 핸드폰 전원이 방전되서 빨리 답장하고 싶었던 엊그제처럼

 

 

 

 

 

 

 

 

체리에이드 후배를 잡고싶어서..

 

 

 

 

 -5화 끗-

 

 

 

 

------5화 中------

과제따윈 개나줘버리고 달려갔음 체리에이드 후배의 집으로 향하는 길을 가는 도중이라도 잡아서 대려다주고싶어서

엘리베이터 탑승

4층

3층

2층

1층

B1층

심장이 쿵쾅쿵쾅

달렸음...잘 기억나지 않지만

같이 힐신고 같이 체리에이드 먹고

그길을

달렸음

마치 핸드폰 전원이 방전되서 빨리 답장하고 싶었던 엊그제처럼

체리에이드 후배를 잡고싶어서..

 

------ 6화 -----

학교건물을 지나고 후배가 집으로 가는 동선을 따라서 달렸음

 

가는길에 먼저 가던 다른 후배들이 있었음 분명 얘내보다 일찍가지 않았는데

 

'걸음이 빠른가?... 아님 추워서 먼저 간건가..?'

 

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제촉했음 횡단보도 빨간불? 개나줘버렸음

 

전경출신이라 이런거에 민감했지만

 

 

 

 

그날만큼은 후배를 잡고 싶은 마음 그리도 데려다 주고 싶은 마음

 

 

마지막으로 내가 그날 고백했다는걸 말하고 싶었음

 

 

 

 

횡단보도를 지나고 후배의 원룸으로 향하는 골목길

 

지나면서도 그날 체리~에이드~_~ 하는 후배의 모습이 내 머리속에 계속 상상됬음

 

 

지금도 그 모습을 생각하면 웃는데...해해 :)

 

 

 

결국 후배가 눈물을 흘리던 건물 안까지 도착

 

 

체리에이드는 없ㅋ엉ㅋ...

 

 

결론을 지었음

 

'체리에이드후배는 걸음이 빠른아이..

에휴 병신 ...

니가그렇지..'

 

 

다시 학교로 너털너털.... 내어깨는 축 쳐졌음.

마치 토요일 3시에 로또사서 5시간동안 당첨되면 친한친구들 돈나눠주고 외제차사고 부모님과 행복할생각하면서보내다가

로또결과발표방송과 내 로또용지를 번갈아보면서 느끼는 허무함같았음

cfoot

 

 

 

 

 

 

 

 

다시 학교에 도착해서 같이 과제하던 형이랑 다시 포풍과제를 시작했음

과제따윈손에안잡히지만...과제니까...........체리에이드밖에생각이 안ㅋ나ㅋ 으이..ㅠㅠㅠㅠㅠㅠㅠㅠ

 

 

"야 니 어디갔다왔노?ㅋㅋㅋ"

"아니에여형ㅋㅋ 그냥잠깐"

"에 ~ 말해봐바ㅋㅋㅋ 뭔데 ㅋㅋㅋ"

 

 

 

 

'형이지만 꺼져.... 말할기분아냐 후..'

 

 

 

 

 

과제하면서도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메시지 보내볼까? 어디냐고?

그냥 연락하는건 괜찮잖아;

 

 

'체리에이드야 ~ 집이야 ?ㅎㅎ' [보내기]

에이뭔 메시지야 과제나하자

5분간 포풍과제

'체리에이드야 ~ 집이야 ?ㅎㅎ' [보내기]

에이뭔 메시지야 과제나하자

5분간 포풍과제

'체리에이드야 ~ 집이야 ?ㅎㅎ' [보내기]

에이뭔 메시지야 과제나하자

5분간 포풍과제

'체리에이드야 ~ 집이야 ?ㅎㅎ' [보내기]

에이뭔 메시지야 과제나하자

5분간 포풍과제

'체리에이드야 ~ 집이야 ?ㅎㅎ' [보내기]

 

 

 

를 30분째반복............      어쩌지.......후하....

보낼까..말까

오늘은 그냥 쿨하게 끝내자 내일 보내

 

아니야 보내야지 연락해야지

좋아하잖아 병신아

 

 

 

 

 

 

 

 

그래보내자 !

 

 

 

 

 

 

 

 

"집이야 체리에이드~!?" 라고보냈음

 

답장을 기다리며 포풍과제 근데 과제따위가 손에잡힘 ? 카톡사운드에만 귀를 기울일뿐...

 

체리에이드 포풍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마 포풍고추홍고추가간다

 

 

 

 

 

 

카톡!

"저 도서관이에여 ㅜㅜ 저도과제때문에 늦게까지해야할꺼같아요 ㅠㅠ"

 

 

 

 

해냈다해냈어!!!!!!!!!!!! 야홐ㅋㅋㅋㅋㅋㅋ싄난닼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

역시집에안갔을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경영돜ㅋㅋㅋㅋㅋ그시간에그길못감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

야홐ㅋㅋㅋㅋ체리에이드너내꺼라곸ㅋㅋㅋㅋㅋ하트핱흐ㅏㅌ뿅뿅뿅

 

 

"아 그래? 나도 오늘 학교에서 늦게까지할꺼같은데 ㅎㅎ "

"아정말요? ㅜㅜ 저두 과제가...스트레스 ..."

 

 

 

악마"데려다준다고해 ! 그리고 가는길에 손잡아 그리고 고백해 그리고 뽀뽀해"

vs

천사"열심히하라고해 ! 뭐 도와줄껀 없냐고 물어봐 그리고 잠깐들려 커피라도사줘"

 

아 내면의 갈등 이걸 어째야합니까...... 악마냐 천사냐.........으아.......물론 악마가 나쁜건아니지만

어쩌지..어쩌지.................ㅇ으어쩌지...

 

 

 

 

 

 

 

 

 

 

 

"데려다줄꼐 끝나면 말해 ^^"

 

 

"네?...괜찮은데;;"

 

 

"아냐 데려다줄께 연락해!"

 

 

"아...;;네ㅎㅎ!"

 

 

 

 

 

내가하는건 과제가아니었음...와우에서 몇시간끝에 잡은 레이드네임드. 그리고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템을 획득한기분

과제가 신나는구나 풍악을 울려라 흐아아악

 

 

 

그리고 한시간정도 지나고 나의 과제는 끝났음.. 근데 후배는 끝날기미가 안보임

 

 

그때 가치하던형

"야 다했으니까 집가서 치맥 달리자 오키?ㅋㅋㅋㅋㅋㅋㅋ 니 밥 안먹었자너.."

"(어차피 후배 좀 기달려야되니까 가서 먹고 와도 충분하겠지?ㅋㅋ)네형 ㅋㅋ 가여 ㅋㅋㅋㅋㅋㅋ"

"니 왤캐 신나보임 과제 아직 존나남았구만"

"ㅋㅋㅋㅋㅋㅋ뭐가여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네 자취방에가서 형 룸메랑 3명이서 치맥먹으면서 FTA가 어쩌느니 여자가 어쩌느니 이러쿵저러쿵 쿵기덕쿵더러러러

시간가는줄 모른채 이야기꽃을 피웠음 그러다가 12시쯤이었나? 살살 달아오르니까 옷도 다먹고 팬티만입고 치맥 흡입중이었음

 

 

 

 

 

"오빠~!           저이제 가여~!"

앗 체리에이드 후배다!!

 

 

 

 

 

"형아들 저 잠깐 어디좀갔다올께여 .."

"어디 ㅡㅡ"

"아 있어여 ㅋㅋㅋ"

"여자냐?"

"아몰라여 ㅋㅋ"

"이쁘냐?"

"안이쁘면가겟어요?"

으앜 시공간이오그라든닼ㅋㅋㅋ        안이쁘면가겠어욬.......       이쁘자나 체리에이드....해해: )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칫솔이없어서 치약으로 치카치카하고 머리도 다시왁스로 손질하고 립글로즈도바르고

으앜ㅋㅋ 가는길에 껌도사서 2개정도 씹어주고 추우니까 체리에이드를 위해 따뜻한 커피 하나샀음

 

룰루랄라 흥얼흥얼ㅋㅋ

 

근데 거리가 너무멀어서... 후배가 기다릴꺼같아서 또 뜀박질을 시작함.

아진짜이러다 나 달리기 선수되겠음 걍달린게 아니라 다 다급하게 뛰어서...ㅋㅋㅋ

 

 

도서관에 도착 후배가 목도리를 하고 귀엽게 기다리는데 아............녹는다녹아..................좋아너.

 

"많이 기다렸지 ㅠㅠ? 미안 !  추우니까 요거 먹어^_^"

"아 고마워요 오빠 ! ㅎㅎ 아 따뜻해 ^^"

"가자ㅎㅎ"

 

 

 

 

 

그렇게 바래다주는길에 술먹으면서 웃겼던거도 얘기하고 힐신었던거 체리에이드 먹여줬던거 얘기했음

얘기를 하면서 걷는데 주변은 안보임

 

체리에이드후배만 보임..내눈엔..

 

 

 

으앜손발ㅋㅋ근데진짜임...

 

 

 

 

어느새 후배집 앞에 거의 도착함 그때 스치는 생각

'고백한거 얘기하고 ... 다시한번 고백하자'

 

 

 

 

 

 

 

"오빠 저 들어갈께요 오늘 바래다주셔셔 고마워요^_^해해"

 

"어?...어^^; 잘..들어가%^^"

 

"네 안뇽히계세용 "

 

 

 

 

 

 

'어...이게아닌데.......'

"어 들어가^^:;;"

 

 

 

 

 

 

 

 

아오이바보 병신 쭉쩡이 진따 병진새끼 ㅅㅄㅂ

야 병신도 이러진않겠다.....................병신아오 ...답답

이놈보소

아오

를 연발하면서 갔음... 다시 집으로..

 

 

 

 

 

 

 

 

 

하!지!만!

 

 

 

이대로 갈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냥 그땐 내가 내가아니었음

다시불르고 싶었음

고백하고 싶었음

 

 

 

 

 

 

다시 TURN

 

 

 

 

 

 

 

 

 

 

 

그리고 전화를 걸었음 체리에이드 후배에게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6화 끗-

'따르르르릉....

 

 

 

 

"여보세요?"
"어 체리에이드 나야 ^^"
"아..네 .. 들어가시구 계세요?"
"아니 나 너네집 앞이야"
"네?.....왜 아직 안가셨어요?"
"잠깐만 나와바 머좀 물어볼려구  "
"네?... 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어떻게 말을꺼낼까 고민하고 고민했음 이건완전쌩이라서 괜히 서로 어색해질까봐 고민하고 고민했음
근데도 내 심장은 계속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구두그구그두그두구두드구두근

 

 

" 하 ~ 아~.. "


한숨 팍 한번 쉬고

후배 원룸 앞에서 기다렸음 한 3분이 지났나? 체리에이드가 등장했음
아까의 구두와 옷차림은 온데간데없이
두툼한 가디건 하나랑 삼선슬리퍼으잌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귀여움ㅋㅋㅋㅋ
꽁깍지? 이걸수도 있는데 진짜 난 체리에이드가 뭘하든 귀엽고 사랑스러움 앙앙....주먹펴주세욬ㅋㅋㅋㅋㅋㅋ

 

 

"왜 안가셨어요 ㅠㅠㅠㅠ"

괜히 주머니속에 있는 껌하나를 꺼냈음
"이거 주려고 ㅋㅋㅋ"
"아ㅎㅎㅎ 머에여 ㅎㅎㅎㅎ"

 

"하 ~ 아.."

한숨 다시 한번 팍 쉬고

 

"체리에이드야 내가 너 그때 고백한거 기억나 ?"

"네?... 네..네;"
"다시한번 말할께 나 너 좋다 그떄 술먹고 그냥 기분에 취해서 한말이 아니야 "


체리에이드는 창피한 듯 괜히 밖을 바라봤음

 

 


몇초간 정적이 흘렀나 체리에이드가 이야기를 시작했음

 

 

 

 


"민망해요..ㅠㅠ"

"미안 민망하게 해서..      근데 그때 내가 괜히 술먹고 생기지않던 용기가 생긴것도 아니었고

복학하고나서부터 너한테 관심있었어"

"..."

"너 좋아한다고"

 

 

체리에이드가 막 안절부절못했음 뭐랄까 민망하다고해야되나 쑥쓰럽다고해야되나
솔까 마음의 준비를 했음

 


"우리 걸어요.."

 


갑자기 걸어요..?
아.................정말
차일꺼같은 느낌 거부당할꺼 같은 느낌이었음..
아 이젠 진짜 학교 생활 gg...
이때 한참 이걸 쓰고있을때니 
도탁스에도 이걸 어찌 올리지 막 이런생각도 함께들었음..
여러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담게시판에 올리라고 막하고
상담게시판에
'차였습니다. 어떻게 하죠.." 막 이런식으로 글 올려야하나... 진짜 뒤질듯했음
남자의 직감이란게........ 어찌 모르려 해도 느낌이 있나봄

 

 

 

 

 


한발짝 두발짝 걷는데 이게 말이 걷는거지 살얼음판임 쉬펄..
후배가 무슨 얘기를 할줄 모르니까..
가슴이 답답하다가도 엄청 떨리고 기대하기도 하고 두렵기도하고
진짜 내가슴이 막 우리나라 정치같았음 김선동의원님께서 내 가슴에 최루탄 던짐으잌ㅋㅋㅋㅋㅋ

 

 

 


"저 오빠..."
"응?"

 

 

 

 

 

 

 

"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뭘?"
"그냥 .... 좀 답답해요"

 

 

 


으.......그래 말해 체리에이드  근 몇일이라도 행복했으니깐..
쉬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탁님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이원한거엿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죽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답답한데..?"
"음....모르겠어요 오빠가 좋긴 좋아요 근데 두려운게 앞서요.. 
 그리고 전 과cc를 했잖아요.. 뒤가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아...너가 경험이 있으니깐 선뜻 결정하긴 어려울꺼야.."
 정말 니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줘 그게 차라리 나은거야

"그건아닌데..."

 

 

 

 


아 어쩌라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체리에이드귀엽긴한데 너 너무끈다진짜...............................아옼ㅋㅋㅋㅋㅋㅋㅋ
알싸에서보니까 체리에이드를 여우라고 하던데 여우아니거든요ㅕ 근데 지금은 여우같애여.........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할까 생각했음.
대답을 강요하자니 이게 꼴이 영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알겠다고 생각해보라고 하면 내가 존나 답답해서 미칠꺼같고
진짜 둘다 ㅈ같은 경우인거임..
문득 예전 여친이생각났음
진짜 내가 못된놈이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렇게 대답안하고 질질끌고 
난 이짓을 한 3개월동안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깤ㅋㅋㅋㅋㅋ 미안하다 지금쯤 잘살고있는 전여친아

 

 

 


"아직 너가 어떻게 할지 모르는거 같은데?.."
"네...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좀 답답해요.."

 

 

 

추운데 이렇게 질질 끄는것도 좀 남자답지 않아 보였음 그래서 그냥 쿨하게 보내주기로함

"알았어 니마음 무슨 뜻인지도 알겠고..ㅎㅎ 추우니까 들어가구 대답은 나중에 듣는걸로 할께^^ 괜찮지?"
"네 고마워요 배려해주셔셔..."
"뭔 배려야~ 추우니까 들어가 나 들어갈께"

 

 

 


그리고선 대려다주고 가는길에 진짜 속이 쿵 하고 답답함이 막 솟구쳤음
아...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무 중간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이런느낌임

 

 

 

 

 


그리고 다음날 수업듣는데 수업따윈 들리지도 않음 부모님죄송합니당 ㅠㅠㅠㅠ 이번 수업만 안들렸던거에요 다른땐 잘듣습니다
그냥 핸드폰 열어서 카톡에 있는 체리에이드 클릭하고 사진 클릭해서 보고 이짓만 몇번했는지
핸드폰 잠금 -> 밀어서 해제 -> 카톡 -> 체리에이드 터치 -> 프로필 사진 터치 -> 확대 축소 확대축소 -> 잠금버튼

 


그날저녁도 난 포풍과제를 했음 그리고 메시지 보냈음 오늘도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혼자 과제할것 할거같다는 체리에이드

 

 

 

"데려다줄께 나도 도서관가서 책봐야되^^"
"안그러셔두되는데 ㅠㅠ"
"걱정마 방해 안할께 너랑 멀리 떨어져서 앉을테니까 ^^"
"힝..네 고마워용 ㅠㅠ"

 

 

 

포풍과제를 마무리하고 집에들려서 대충좀 씻고 옷도 다시입고 깔끔하고정갈하게 하고 출발했음
미리 체리에이드가 있는 층수와 책상 번호를 알아갔음
근데 그냥 가면 뭔가 허전할꺼같은느낌..

 

어제는 커피를 사줬으니까
오늘은 꿀물...

 

 


그리고 집에 있던 포스트잇에 글씨를 적었음


"꿀물이 은근히 졸린데 최고고 건강에두 좋아 이거마시구 과제열심히해 도와줄수 있으면 도와주고싶다
그리고 방해안할께 나도 도서관에서 레포트때문에 책봐야되 .. 아무튼 과제화이팅 체리에이드 화이팅 ^^ !"


으잌ㅋㅋ..........................................................이게 참 그떄 막 닥쳐서
내 감정이 이끌린대로 하는거랑 나중에 여기와서 글쓸때랑 뭔가 이렇게 느낌이 다름..손발진짜아옼ㅋㅋ
그리고 왤캐 병지니같음......나란남자하아.................... 뭘 잘모름 쑥맥이라서 용서좀해주세욬ㅋ ㅠㅠ

 

도서관에 도착해서 일단 자리표를 뽑고 체리에이드랑 같은 층이지만 정말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음
정말 방해하기싫어서 과제가 너무 힘들다구 해서 그리고 체리에이드를 찾아나섰음
손에 꿀물 하나를 들고 ^^

두리번 두리번


체리에이드 발견 !!

살금살금 과제하는데 방해 안되게 한발짝 한발짝 조심히 걸어갔음
그리고 살포시 옆에 포스트잇이 붙여진 꿀물을 놨음

나지막하게
"오빠.."
"쉿 ! 과제해 나도 책보러갈께 화이팅 ^^!"

 

 

 

그리고 내 자리에 앉았음

사실 책보러간건데 책이 눈에 들어오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오밐ㅋㅋ


부우우우우우우웅(진동소리임ㅋㅋㅋ)

체리에이드 " 고마워요 ㅎㅎ "


일부로 답장안했음 방해될까봐


그리곤 12시가 좀 넘었나 체리에이드가 가겠다고 하길래 내려오라고 했음
근데 신기하지않슴? 그렇게 어제고백해놓고 확답도 못들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본다는게 
근데 그냥 그게 좋았음......이상하리만큼 좋았음


"가자 춥다"

 

 

 


분명추운데 춥고 건조한 공기가 살갗을 파고드는데
체리에이드후배랑 같이 걷는다는이유로 느낌이 전혀 없음
그냥 가슴이 두근거리고 체리에이드랑 같이 걷는다는게 좋았음


괜히 어색할까봐 웃긴얘기도 하고 또 배시시웃고 
웃긴얘기한다고 하다가 재미없으면 뭐에요 ~! 이러고 
하 진짜 체리에이드야 어쩌라는거야...

 

근데 슬슬 비가올랑말랑함

 

 

"오빠 저 대려다주고 막 비 쏟아지면 어떻게 해여 ㅠㅠ"
"걱정마 ㅋㅋ 그럴일없을꺼야 지금 이렇게 안오는데?ㅋㅋ"

그리고 후배원룸앞에 딱 도착했는데 진짜 레알 비 왕창 우왕궄ㅋㅋㅋㅋㅋ쏟아짐

 


"어떻게여 ㅠㅠㅠ"
"아냐 그냥 뛰어가면 금방이야 "
"기달려요 우산가져다줄께요"
"아니야 그냥 뛰어도 되 나 빠르거든?ㅋㅋㅋ"
"됬어요 무슨 우산가져다준다니까요 !! 감기걸려요ㅠㅠ"

 

 

그냥 뛰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잘한거임 근데? 우산을 가져다줬으면 또 다시 가져다 줘야하니까
다시만날수 있는 계기였나..? 지금 생각해보니 걍뛰지말껄 체리에이드우산 쓸껄..

 

 


집까지 15분 거리 진짜 비맞기싫어서 레알 5분만에 쾌속질주함
요즘참 열심히 달림 나란사람ㅋㅋㅋㅋㅋ

 

 

 

도착해서 가볍게 메시지좀나누다가 잠을 잤음
그리고 다음날 수업이 끝나고 집에서 뒹굴뒹굴뒹구르르르였음 
도탁스에서 웃긴자료 보면서 웃다가도 뭐하냐고 메시지 보내볼까 생각하고
도탁 자유게시판가서 다른사람들 상담글보면서 맞아맞아 동감하면서 그러다가도 메시지 보내볼까 생각하고

 


그 이후에
체리에이드를 불러서 밤늦은시각에 카페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자주 만났음 진짜
대려다주다가 밥을 안먹어서 내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너무크게들려서 ㅋㅋㅋㅋㅋ서로 웃다가 ㅋㅋㅋㅋㅋ


"편의점이라두 가요 ! ㅎㅎ"

 

이래서 편의점가서 새벽까지 샌드위치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
그렇게 점점 친해지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뭔가 이상한 느낌도 들었음

 

 

체리에이드가 집에 내려가서 연락을 안하다가 카톡사진이 무슨생일파티사진으로 바뀌어있길래
전화를 걸었음
근데 당시 나도 친구들이랑 술먹고있었음 그래서 전화를 걸었음 용기를 가지고

"체리에이드 술 마니 먹었어?"

"네 한병좀 먹은거같애요 ㅠㅠ"


"니 그정도 먹으면 취하자나 이제 그만먹어 또 체리에이드 달라구 할라구 ?"


"체리~에이드~_~ 먹구시퍼여 !!"

"아 옆에 있음 사줬을텐데 너 집이 너무 멀어!!"


뭐 이런식으로 전화를 진행하다가 집에 들어가는데 혼자 택시타고 집에 간대서
그냥 걱정이 막 뭉게뭉게 피어났음

난 그다음날 아침7시에 일어나서 알바대타를 뛰어야했기때문에 잠을 일찍잤어야했음 
사실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일찍 나온이유가 내일 알바대타때문이었음
아침잠이 좀 많은편이라 근데 또 이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 걱정에 잠따위는 안중에없었음


"택시타기전에 꼭 전화하구 그 술자리 끝나면 얘기해!"
"걱정해주시는거에요?"
"걱정안되겠니? 늦었는데"
"해해 네 고마워요"

 

 

1시 2시 3시  되도록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즐거웠나봄 
계속 카톡하는것도 친구들이랑 노는데 방해될꺼같아서 12시쯤에 카톡답장안하고
졸린 눈 비비면서 컴퓨터도하다가 컴퓨터 오래하면 또 졸려서 책보다가 안자려고
침대에서 물구나무도 스고 최대한 잠과 멀어지려했음 미친놈

 

 


그러다가 3시 30분쯤인가 카톡이 왔음 "저 들어왔어요 !"

'어?...분명전화하랬는데'

 

근데 난 그냥 답장안했음 그냥 좀 미웠음 체리에이드가

'그래도 너 걱정해줘서 기다린건데 뭐 기다린거 내세우는게 아니라 '


그리고 아침에 알바대타를 존나늦어서 점장님한테 존나 한소리 들음 대타가 이렇게 늦으면 안된다고 장난하냐고
굽신굽신 죄송합니다 연발하고 겨땀 등땀 얼굴땀 땀구멍에서 땀이란 땀은 다 나옴
첨보는 점장님인데 싀펄 이딴소리들으면서 대타나 뛰고 ...아오 내인생

 

그리고 체리에이드한테 카톡을 보냈음


"전화안했네 ! 뭐 그래도 잘들어간거같으니까 다행이다 난 알바해야되서 바쁘다 안녕 "

 

그리고 카톡을 안했음 답장도 안왔고 나도 보낼생각이 없었음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체리에이드와 연락안하고있음..

 

 

 

 

 

시간을 달라던 체리에이드를 기다리는 중

 

....

 

 

................

 

 

 

 

 

 

 

 

 

 

....

 

 

 

 

 

 

 

 

 

 

 

 

 

 

 

 

 

 

 

 

 

 

 

 

 

 

 

 

 

 

 

 

 

 

 

 


 

 

 

 

 

 

 

 

 

 

 
-7화끗-

토요일 알바대타를 그렇게 끝낸후 핸드폰 확인

 

 

 

일요일 무료하게 시간 때우다가 핸드폰을 만져봐도 메시지는 없음

 

 

 

 

 

 

그래도 체리에이드 후배는 카톡 프로필 메시지는 바뀌었던데

 

 

 

 

 

 

 

 

'너무하는군.'

 

 

 

 

 

 

 

 

 

도탁에 글올려놓고 도탁님들께서 자존심 세우지말라 , 지금 세우면 안된다 하시는 글을 봤음

잠시 생각에 빠짐..

 

 

 

'내가 좋아하는 거지 체리에이드가 날 좋아하는건 아니잖아? 맞아 자존심 세울 필요 뭐있어 연락안오면 니가 하면 되는건데'

 

 

 

 

'체리에이드 ! 연락도 없고 뭐하냐 치 ' 라고 쳐놓고 다시 핸드폰 메인화면

 

 

 

 

 

'그래도.. 내가 그렇게 좋아한다고 말했고 그랬으면 메시지 한통 정도는 보내줄 수 있는거 아닌가?...'

 

 

 

 

 

그러다가 다시 카카오톡을 키면 내가 작성해놓은 메시지

 

 

'체리에이드 ! 연락도 없고 뭐하냐 치'

 

 

 

 

 

 

 


그렇게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다음날이 흘렀음 결국 메시지는 안보냈음

 

 

 

 

 

 

 

 

다음날 과행사가 있었음 종강파티 비슷한 뭐시기인데 나 그리고 체리에이드는 함께 참석했음

 

 

 

 

자리는 말로 설명이 어려워 급하게 그림판으로 급조함 용서를 구함

 

 

 

123123.jpg

난 파란색 분홍색은 체리에이드후배 음식점이었고 앉아있었음 종강파티겸 과행사라서 술자리였지만

난 술따윈 먹지 않았음

잠깐 젓가락질 했다가도 슬쩍 체리에이드 보고

얘기하다가도 체리에이드 보고

 

 

비록 정면은 아니었지만 내 눈엔 체리에이드의 뒷모습이 보였음

 

 

 

'한번쯤은 눈 마주치치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바라보는데 체리에이드는 내쪽을

 

 

 

 

 

 

 

전.

혀.

 

 

 

 

 

 

 

안봄..

 

 

 

 

 

 

 

술자리고 재밌는 분위기인데

나 혼자만 이상했음

 

추게에 있는 "술자리꼴볼견1위.swf" 마치이거였음 안보신 분들은 봐보세요

 

진짜 벽에 등 딱 기대고 체리에이드만 바라보고 있었음..

 

 

 

 

 

 

또 이놈의 포풍과제는 왜이리 많은지 중간에 빠져나가야 했음

마음같으면 체리에이드랑 같이 아니 끝날때 같이 이야기라도 잠깐 하고 싶었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과친구들은

 

 

 

 

"야 과제하러가자 ㅋㅋㅋ 오늘 안하면 ㅈ됨"

"어 그래 가자"

 

 

 

 

 

 

중간에 그렇게 그자리에 빠져나왔음

빠져나가면서도 체리에이드는 자기네 친구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내게 등만 보였음

 

 

 

 

 

 

 

 

 

 

'저렇게 술 많이 먹으면 너 또 체리에이드 달라고 할텐데?... 그럼 누군가가 바래다 줘야할꺼고 ....'

 

 

 

 

 

 

 

생각은 이랬지만... 그자리를 빠져나왔음

 

 

 

 

 

 

 

 

 

 

 

 

 

 

친구집에서 과제를 하는데 왠일인지 체리에이드 후배가 생각나지않았음

 

 

나란놈도 안될것같으니까 서서히 마음의끈을 놓는듯 했음

 

 

 

 

'그래 쿨해지자 안될수도 있지 뭐 '

 

 

 

 

 

 

 

 

 

 

그렇게 한두시간이 흘러 과제는 어느새 완성의 단계로 향했음

거기에 오래있었던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 이차를 갔다는 소식을 들었음

 

 

 

'체리에이드도 갔겠지 술 잘못마실텐데'

 

 

 

 

 

 

..

.

.

 

 

 

 

 

 

 

 

 

 

 

 

 

 

 

 

"멍 ! 멍"

(이것은 나의 틱톡소리)

 

 

 

 

 

뭐지.. 핸드폰을 열었음

 

 

 

 

 

 

 

 

 

 

 

 

 

 

 

 

체리에이드

"오빠 집이세요"

 

 

 

 

 

 

과제따위 다 던져버렸음

손에 묻은 과제의 흔적은 내 핸드폰에 묻히는건 상관없었음 그냥 당장 답장을 해버렸음 지금도 내 핸드폰에 기스 쩌...ㄹ

 

 

 

 

 

 

 

"아니 체리에이드 이차갔어? 어딘데"

 

 

 

 

 

 

체리에이드

"저지금 학교앞인데 집갈라구요"

 

 

 

 

 

 

 

체리에이드네 집 가는길에 우리학교가 있음

가는길 도중에 학교에서 체리에이드가 틱톡을 보낸거였음.

 

 

 

 

 

 

 

 

 

 

 

 

 

"거기 가만히 있어 갈께 벤치 있지 앉아있어 추우니까"

 

 

 

 

 

 

 

 

 

그리고 친구들에겐 아무말없이 나갔음

그리고 또 달렸음 그만달리자좀.............

 

 

 

 

 

 

가는길에 마트에 들려서

 

 

 

 

1.5L 체리에이드를 샀음 체리에이드를 위해서

 

 

 

 

 

 

 

 

 

 

 

 

 

 

 

 

 

 

 

 

 

 

 

 

 

 

 

-8화끗-

 

역시나 체리에이드를 본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했음 뭐 우리가 어떻게 사귀건 안사귀건 그냥 그 자체가 좋은거였음

 

그렇게 뛰고 뛰어서 체리에이드가 기다린다던 벤치에 도착했음

 

체리에이드1.5L짜리는 등뒤에 숨긴채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음 재밌게 해주려고^^

 

'요번엔 이거먹어^_^ 너를위한 1.5L얍" 상상만으로도 웃겻음

 

그렇게 즐거운 상상을 하며 도착하니 내 눈 앞에 체리에이드의 형체가 아른아른 앉아있었음

 

한발짝 한발짝 조심스럽게 뒤로 가서 술먹었으니까 놀래지 않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괜찮아 !?"

 

 

 

 

 

 

 

 

 

 

 

 

 

"네..?"

"아 죄송합니다;;"

 

 

 

 

 

 

 

 

딴사람이었음... 허미... 이게 뭔낭패... 연신 죄송합니다 아는사람인줄알았습니다 굽신굽신 했음 앜ㅋㅋ

진짜 개쪽팔림......그사람이 나 진짜 이상하게 봄... 막 여기 주변다니는 거지아저씨들인줄알았나봄......아 싀바 그여자 표정이 안잊혀짐 지금도.... 지금도 등땀쩌네

근데 이쁘긴했음 이쁘면어쩌라고 체리에이드가 아닌데ㅋㅋ

 

 

 

 

 

그런데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려도안보임..

 

 

 

핸드폰을 열어서 체리에이드에게 전화를 걸었음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

 

 

 

 

 

안받음

 

걱정이 태산이 됨  분명 체리에이드는 술 많이 먹었는데

 

걱정걱정열매를 섭취한 기분 계속 걱정걱정걱정걱정걱정임걱정 ㅈㅅ...

 

그렇게 20번정도를 전화걸었음 근데 이건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다 싶음. 스토커 같은 스멜

 

60초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니 20번정도를 했음 20분동안 그래도 안받음..

 

 

 

 

 

'아 .......뭐지..?"

 

 

 

 

 

그리고나서 생각을 해봤음 분명히 기다리라고 했고 간다고 했는데 없다 그럼 혹시 집에 간건가?

 

집에가서 씻고있나 아 집에 갔겠다 전화를 안받진 않을꺼야 이런 생각에 학교에서 체리에이드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음


 

 

 

 

'집에있겠지 그래도 체리에이드 1.5L짜리는 주고 가야지 이것도 친구한테 꿔서 산건데 내가 먹긴아깝다'

 

 

 

 

 

 

 

그렇게 한손엔 1.5L체리에이드를 들고 체리에이드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음

 

얼마나 걸었나 중간쯤에 도착했을때 내 핸드폰 벨소리가 요동첬음 누구지 하고 이름을 봤음

 

내 생각엔 그냥 같이 과제하던 친구놈들같았음

 

 

 

 

 

 

 

 

 

 

'체리에이드'

 

 

 

 

바로 전화를 받았음

 

 

 

"여보세요? 니 어디야 왜 전화 안받아 걱정되잖아"

 

 

"화장실에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힘들어서.."

 

 

"아오 전화를 받아야지!!!!! 거기 앉아 있어 갈테니까"

 

 

"네에ㅠㅠㅠ"

 

 

 

 

 

 

진짜 다행이었음 차라리 집에 갔으면 더 이야기도 못하고 체리에이드만 주고 갔을텐데 

 

안가서 다행이고

 

데려다줄수있어서 다행이고

 

같이 말할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함

 

 

 

 

다시 학교에 도착해 체리에이드를 스캔하고 있었음 눈앞에발견 근데 체리에이드만 있는게 아니었음

 

1명이 아니라 3명임

 

허미... 체리에이드와 그 동기여자들2명..

 

나랑 뭐 그렇게 친한건 아니지만 적잖케 당황

 

걔내 보고 야 나 체리에이드랑 얘기할꺼있으니까 먼저가 이런말 하기도 참 선배로써 쪽팔리고..

 

 

 

 

 

 

"안녕하세요 ! 선배님 무슨일로 오셨어요?"

 

난 말안하고 얼굴로 체리에이드를 찍었음 고개를 까딱까딱 그걸 보곤 체리에이드는 배시시시시웃네 또

 

"아아ㅋㅋ"

 

 

 

그리고 동기3명 그리고 나 4명이서 조금씩 걸어갔음

 

근데 이 동기2친구도 우리가 좀 그런거 아는지  서서히 거리를 벌려줌

 

"착한녀석들ㅋㅋㅋㅋ으잌ㅋㅋ"

 

 

그렇게 체리에이드 집에 바래다주는길은 나랑 체리에이드 단 둘이였음...

 

 

 

 

 

 

 

 

 

"춥다 이거 입어"

 

 

그리곤 내 트레이닝 점퍼를 거꾸로 입혀줌 자게에 누가 쓰신것처럼 등부분이 앞으로 오게 팔이 펭귄처럼 팔랑팔랑거리게

이거 특허내야할듯 내스킬...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

 

 

 

 

 

 

 

 

"오빠.. 왜 먼저갔어요.."

 

체리에이드가 말문을 열었음.

 

 

 

"어..? 아 과제해야되서..;;"

 

"저 연락안했으면 안바래다줄려했죠?...            치.."

 

 

 

"아냐아냐... 난 너대려다줄려고했다고!!!!"

"지금까지 연락도 안해놓구..."

"아니야바래다줄려고했었어...과제때문..."

 

 

 

 

뭐지? 연락안한건 자기도 마찬가지면서 내 연락 기다린건가?...

 

체리에이드가 저렇게 말해서 당황스러워 아무말도 못한채 걷고있었음

 

내머리속에 막 갑자기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건들을 재배열하고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체리에이드가

 

 

 

 

 

 

"오빠 저 체리~에이드~_~... 줘요 ㅠㅠ"

 

 

 

 

 

 

 

"어어?....어 알았어^^"

 

 

흡사 1화에서 썻던 그장면이었음 단지 그때는 750ml체리에이드 지금은 1.5L 체리에이드 였음

 

또 양조절실패.......미안체리에이드 ㅠ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라는거 왤캐 귀여움 진짜 미침....아 ㅋㅋㅋ

 

소매를 손까지 길게빼서 우리체리에이드의 입술을 닦아줬음

 

 

 

 

괜히 먹다가 토라져서는

 

"나 돼지 아냐 ㅠㅠㅠㅠㅠ 1.5L안먹어어어어 !!! "

 

 

"무슨 돼지야 ! 난 내일도 먹고 맨날 먹으라고 생각해서 산건데 나의 정성을 그렇게 말하다니 ! ㅠㅠ"

 

 

"흥 나 돼지 아니라구여..ㅠㅠㅠ"

 

 

"그럼 안먹을꺼야?"

 

 

 

 

(고개까딱까닥)

 

 

 

 

 

 

"그럼 저번에 먹었던거 사올께 기달려"

 

 

"시러시러 ㅠㅠ"

 

 

 

 

뭐 어쩌라는거야바보체리에이드

 

 

그러면서 또 체리~에이드~_~ 이러고........ 아 진짜 1화의 그장면과 데자뷰였음...... 그기분이었음

 

다른건? 내가 우리 체리에이드 머리를 쓰담쓰담 많이 해줬다는거 너무기여워서 계속 귀엽다귀엽다 연발했음

 

귀여우귀여위영귀귀겨위귀요귀요위겨위귀여워여..

 

 

 

 

 

 

 

"귀여워 체리에이드 " 쓰담쓰담

 

"해해 체리~에이드~_~줘용 "

 

 

 

 

또 작은 그 입으로 1.5L 체리에이드 페트병을 입에 대놓고 홀짝홀짝 먹는 모습은 뭐이리 사랑스러운지 나원

이렇게 쓰니 오글거리는데 진짜그럼..홀짝홀짝 마시는데 아오 왤캐 입술도 귀엽고 눈감고 먹는 모습도 귀엽고

내 트레이닝 점퍼를 거꾸로입고선 귀엽게 폴짝폴짝뛰는것도 귀엽고 아 걍 다좋음 아 뭐 글로 표현하기 빡셈 왜이리?

 

 

 

 

 

 

 

다행히 그날 체리에이드는 운동화라서 힐은 안신엇음 오 지져스 감사합니다.

 

그렇게 걷다가 어느새 집앞에 도착했음 근데 시간도 이르고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쉬워서 급 제안을 했음

 

 

"체리에이드 ! 우리 산책하자 어때"

 

 

 

"그래여 ㅎㅎㅎ"

 

 

 

 

그리고 한번도 가지못한 길을 걸었음 그냥 체리에이드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근데 체리에이드 걷다가 힘든지 내 팔을 꽉 잡음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그러고선 벤치에 앉자고 하는 체리에이드

 

 

 

'이러고 좀 더 걸으면안되' 내마음은 이러지만 체리에이드를 쉬게 하기위해 본성을 포기했음

 

 

 

 

앉아서도 달라는 체리~에이드~_~를 외치는 내후배. 으잌ㅋㅋ

이 이후에는 대화만으로 구성할거라서 앞에 체리 나 라고 쓰겠음

 

 

 

체리      "오빠.. 안바래다줄려고했죠 치.."

 

나         "아니라니깐(사실 자존심좀 세웠어 미안)"

 

체리       "그럼 왜 연락안했어요 먼저가구"

 

나           "아 난..너 2차갈줄알고 ;;"

 

체리          "치.."

 

 

아이고 도탁성님들이 존심세우지말라는거 들을걸 뭔 놈의 존심을 세웠다냐...ㅠㅠㅠㅠ 체리에이드 단단히 삐진거같았음

도탁성님들 말 들어서 나쁠거 하나 없다는거 이제 배웠습니다

 

 

 

 

 

 

 

 

 

체리 "오빠 저 좋아요?.."

 

나    "응 당연하지 너 좋다고 했잖아 "

 

체리 "근데 왜 연락안해요"

 

나    "어...;; 음...어.."

 

당TOTHE황..

 

 

 

 

 

 

 

 

 

 

 

 

 

 

 

체리 "오빠 제가 아니라고 하면 포기할꺼에요?..."

 

 

나    "음..."

 

체리 "저번에 오빠가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라면서요.."

 

 

나  "포기안해"

     "니가 아니라고 하면 될때까지 바꿀거야 2번해도 안되면 3번 할거고 3번해도 안되면 4번할꺼고 ..."

 

 

 

체리에이드가 배시시 웃음....   

왜웃지..?

 

 

 

 

체리 "근데 정말 두려워요... 믿음주지 못할꺼같아요.."

       "다른사람들도 그랬어요 자기 믿어보라고 근데 다들 변했어요.."

 

 

 

아 말을 포장해야되는데 내머리는 반응을 안함 엑셀로 연산 처서 넣었더니 오류메시지 띄우는 판국임...아 내머리굴러라굴러

그래도 빨리 대답을 해야할꺼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대답함.........욕하지마세여;;

 

 

 

나   "... 사람은 변할수 있다고 생각해 아니 변하는게 당연한거야 근데 변하더라도 너한테 받은 믿음은 안깨기위해 노력할께"

      " 나한번 믿어줘봐라 ^^..."

 

 

 

 

 

갑자기 체리에이드가 고개를 푹 숙이더니

또 울음폭탄시전함........ 차단도안됨 ㅎㄷㄷ...

아 진짜 처음에 고백할때랑 데자뷰개쩜............왜또울어.......아ㅠㅠㅠㅠㅠㅠ

 

 

 

 

근데 요번엔 생각할틈없이 안아줘버림 그냥 안아주고 싶었음 그렇게 넓지도 듬직하지도 않은 어깨와 가슴이지만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고 위로하고 싶었음

 

머리도 쓰담쓰담해주고 등도 토닥토닥해주고

 

나   "미안해 또 내가 너 울렸다.."

      "우리 체리에이드는 우는거보다 웃는게 훨신 더이쁜데 ㅠㅠ"

 

체리 "두려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계속 토닥토닥 쓰담쓰담 눈물 소매로 닦아주고를 했음 어느정도 울음이 그쳤음....

서로 급 어색한 자리가 되어버림..

 

 

 

 

 

 

 

 

 

 

 

 

 

 

 

체리 " 믿어볼께요 오빠"

 

 

 

 

 

 

나     "응?"

 

 

 

 

 

체리 " 믿어본다구요 오빠.."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지..............이게 뭘까.............?....

 

 

 

 

 

나  "믿어본다는게.... 나랑 사귄다는거야?"

 

 

 

 

 

 

 

 

체리에이드는 고개를 끄덕끄덕...

 

 

 

 

나 "응...정말?이야?..."

 

 

 

고개를 끄덕끄덕

 

 

 

 

움...

 

으.ㅁ...

 

 

 

 

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리자가된듯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체리에이드가 힘들게 믿어준 만큼, 열심히 할께"

 

체리    (고개끄덕끄덕)

 

 

나      "그리고 존댓말그만해 ㅎㅎ"

 

 

 

체리  ".으..   응!"

 

 

 

 

 

 

 

 

 

지금까지는 존댓말했으니 이제는 반말 이제 서로 친해져야되니까? ㅎㅎㅎ

 

그렇게 신나는 발걸음으로 체리에이드를 집에 바래다주고 집으로 가는길은

 

길가에 핀꽃도 이쁘고 지랄같았던 날씨도 너무너무 좋고

 

지나가는 사람들도다 행복해보이고 술집에 왁자지껄 떠드는 사람들도 좋아보임

 

집에가는길에 매일 짜증스럽게 짖던 강아지도 오늘만큼은 사랑스럽고

 

술에 꼴아 벤치에앉아서 고래고래 소리질르는 아저씨도 그날만큼은 '무슨일이 있으시겠지'였음

 

 

행.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도착해서 내 카톡속 00체리에이드는 체리에이드♡로 바뀌었음

 

일촌명 ㅇㅇ선배님 ㅇㅇ후배님도 체리에이드(♡) 나(♡) 로 바꿨음

 

 

 

 

 

 

집에 도착하니 체리에이드에게 카톡이 왔음

 

 

 

 

 

 

 

 

 

"잘갔오?ㅎㅎ오빠"

 

 

 

 

 

 

 

 

 

 

 

 

 

 

 

 

 

 

 

 

아짱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말하니까더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체리에이드와 나는 사귄지 3일째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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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처음엔 그냥 고백한거 쓴 뻘글이었는데 BlueDiamond 님이신가가'스연좀'이댓글보고 꼴려서 쓴 어제 고백했음. 시리즈

 

오늘 RubyTree님이 올리신 '연대생이야기' 추게에 있는것 읽어보면서 반성 많이했습니다. 이야기는 분명히 재미난 이야기인데

 

제머리속에서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쓰라고 해도 타자를 치면서 쓰는 저의 필력은 하찮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도 댓글달아주시고 재밌다고 그리고 마지막 8화에서 저에게 응원해주셨던 분들까지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도 이렇게 고백하고 이렇게 좋게 후기를 남겨서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만약 안됬으면 염기훈. 님처럼 축구져서 연재안함

 

이런 글 남기도 홀연히 도탁스를 떠났을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쉽게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를 행동하고 나서 일기처럼 써보니 제가 뭘 잘못했는지 뭘 잘했는지 그리고 뭘 해야될지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잘된걸 수도 있겠구나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는 전초전이었겠죠 이제 사귀고 나서가 더 중요할꺼같아요. 그동안 사귄경험은 많았지만 제가 직접 여자에게 고백한적

 

없었으니 저에게도 절박함이란게 있었나봅니다.

 

 

인증샷은 추후에 우리 체리에이드가 허락해줄때 꼭 올리겠습니다!

 

 

하찮은 제글 정리해서 올려주셔셔 쭉방알싸에 스크랩되게 해주신 '축구'님

 

항상  댓글 남겨주셨던 'YounHA'님 '1.13b'님 'RubyTree'님 '박쥐'님 "적우->Piato'님 'Q-Train'님 등등 (일일히 쓰지 못한점은 죄송합니다)

 

글마다 좀 진행될라 싶으면 절단 해버려서 욕써주셨던 '신생아(Cuu)'님 이하 도탁성님들

 

쭉빵에서 '머싰서요 ! " 이렇게 댓글남겨주셔셔 혼자 뿌듯하게 만들어주셨던 쭉빵님들

 

알싸에서 '글스신남자분 안좋아하는거 같은데 후배가 여우인듯'해주셔셔 용기 죽여주셨던 알싸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끝으로 재미없고 필력도 없고 병신력마져 풍기던 제글 읽어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우리체리에이드 사랑해! 으잌ㅋㅋㅋㅋㅋㅋㅋ시공간이오그라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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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년정도 전 글 인데 저저번주에 원문글쓴이분 1000일 찍으셧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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